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남자의 현명한 대처법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남자친구의 현명한 대처법

달력은 4월이로되 눈보라가 몰아치는 미친 봄날씨라, 요즘같은 환절기면 감기에 쉽게 걸립니다. 특히나 미리 장만해두었던 봄맞이 꼬까옷을 입고 산들산들 집 밖에 나왔다가 감기 걸린 여자친구가 속출하는 시기입니다.
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어떻게든 챙겨주고 싶기도 하고, 걸핏하면 아프다고 골골대는 여자친구를 챙기려면 귀찮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건강한 멘탈의 소유자였어도 아플때는 천하제일 어리광쟁이에 삐순이가 되기 십상이니 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잘 대처하셔야 이후에 평안하실 수 있습니다.... ^^:;;


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죽 사들고 집 앞에 가면 감동할까?

여자친구 감기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죽 사들고 집 앞에 찾아가기라도 해야되나." 입니다. 드라마의 폐해인데, 여자가 감기걸려서 골골 거리고 있으면 흑기사 같은 남자가 죽 사들고 찾아가서 챙겨줄 때, 여자 눈이 하트로 변하면서 완전 감동하는 것이 단골장면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혼자 좋아하는 여자 or 썸녀에게는 역효과일수도...


여자친구 쌩얼을 보기 전인 사이라면, 남자가 죽 사들고 집 앞에 찾아오는 것이 달갑지가 않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여자 연예인들은 망가진 몰골로 있어도 예쁘지만, 현실은 안 그래요. ㅡㅡ;


창피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머리는 안 감아서 떡져있고, 얼굴은 말이 아니고, 콧물감기라도 걸렸으면 코찔찔이되서 계속 코풀다가 코끝은 벌개지고 헐어있기까지 합니다. 거의 사람의 몰골이 아니에요.
이런 상태인데, 잘 보이고 싶은 남자가 죽 사들고 집 앞이라는 서프라이즈 문자를 보내면, 화들짝 놀랍니다. 남자가 알던 그 얼굴, 그 상태로 변신하려면 한 두시간은 필요해요... ㅠ_ㅠ

게다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혼자 좋아하는 여자인데 감기걸렸다고 죽 사들고 찾아가면 여자가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서울 오라버니 한 분이 대전에 사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여자가 아프다고 하니까 서울에서 퇴근하자 마자 죽과 약을 사들고 대전의 그 여자 집 앞까지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구경꾼인 저희들은 완전 감동의 러브스토리라며, 오라버니 진짜 로맨티스트라고 추켜세우며 부러워했는데, 여자가 끝까지 안 나왔다고 합니다.
그 여자에게 나중에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일 뿐인 남자가 죽이랑 약 사들고 서울에서 왔다며 아파트 앞에 불쑥 찾아오니, 고맙긴 고맙지만 섬찟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파서 만사가 귀찮은데 빨리 나오라고, 서울에서부터 왔는데 안 나올거냐고, 기다린다고 10분 간격으로 문자 보내대는데 짜증나서 죽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ㅠ_ㅠ

이 때 좋은 방법은, 집 호수를 알면 집 앞에 두고 오는 겁니다.
"집 앞이에요. 잠깐 나와요."말고, "집 앞에 죽이랑 약 놔뒀으니, 가지고 들어가서 먹어요. 피곤할거 같아서 전 그냥 갈게요." 라는 편이 감동 백배입니다.


오래 사귄 편한 여자친구라면, 안 가는 것이 역효과


썸녀 또는 사귄지 얼마 안되어 아직 서먹한 여자친구에게는 감기 걸리거나 아플 때 죽 사들고 집 앞에 찾아가는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오래 사귄 편한 여자친구는 안 오는 것이 서운합니다.
집이 어딘지 뻔히 알면서, 혼자 밥도 못 챙겨먹고 끙끙 앓고 있는거 알면서, 감기 걸렸다는데
"그러게. 옷 그렇게 얇게 입고 다닐때 부터 알아봤다. ㅋㅋㅋ
 나한테 감기 옮기지 마."
이런 소리나 하면 가뜩이나 아픈데 서러움이 폭풍처럼 몰려옵니다.
어떤 남자는 여자친구 감기 걸렸다고 하면 죽이랑 약 사들고 찾아가서 챙겨준다는데, 아무도 챙겨주는 이 없이 혼자 골방에서 아픈 듯한 기분에 서러워서 웁니다.

썸녀나 혼자 좋아하는 여자는 감기 걸렸다고 하면, 이 기회에 감동시켜서 점수따고 싶은 마음에 챙기지만, 오래 사귄 편한 여자친구가 감기 걸렸다고 찡얼거리면 귀찮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들고 약할때 챙겨주는 것이 평소 잘 해주는 것보다 100배 더 효과를 발휘하니, 오래 사귄 편한 여자친구일수록 감기 걸렸다거나 아프다고 하면 꼭! 챙겨주세요.




감기 지속기 & 회복기에 챙겨주는 것이 더 감동적

감기가 최고조에 이르러 아주 심각할 때는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라도 좀 챙겨주기도 하고, 주위에서도 집에 들어가서 쉬라거나 좀 배려를 해줍니다.
그러나 최고조 이후에 회복기에 접어들어 골골 거릴 때는 아무도 안 챙겨줍니다.
계속 아프니까 옆에서도 적응해 버려서 더 이상 인식을 못하기도 하고, 감기가 골골 약하게 지속되면 본인은 계속 괴로워도 옆에서 볼때는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니 본인은 괴롭고 옆에서는 안 챙겨주고, 스스로도 알게 모르게 계속되는 컨디션 다운으로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일도 애인에게 폭풍짜증을 부리기도 하고, 괜히 별 것 아닌 일에 확 삐지고, 감정의 극단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이렇게 투닥투닥 대다가 싸우고, 헤어지기도 하고요....

유난히 자주 싸웠던 시기나, 헤어질까 말까 힘들어 했던 시기, 연애가 삐그덕 대는 시기와 몸 상태도 무관하지가 않습니다.
매일 챙기기는 어렵더라도, 후 케어 차원에서 영양제나 비타민이라도 한 번 선물한다거나, 과일이나 주스 한 병 불쑥 사주면서 몸 잘 챙기라며 따뜻한 말 한 마디 해주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힘있고 건강할 때보다 힘없고 아플 때, 여자친구 조금 더 챙겨주시고 많이 사랑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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