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변덕이 심해지는 3가지 상황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친구 변덕이 심해지는 3가지 상황

여자의 마음은 갈대에 비유되듯 상당히 변덕스럽다고 합니다. 여자인 저도 한편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저야 여자니까 왜 그러는지 여자의 마음이 이해가 좀 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작업녀가 하루 아침에 변덕을 부리고, 여자친구 상태가 폭풍전야처럼 맑았다 폭풍이 쳤다 하니 종잡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사람마다 성격 탓도 있지만, 여자의 변덕은 몸상태와 관련이 큽니다.


1. 그 날 - 생리기 배란기


여자친구 변덕의 원인, 여자의 심리를 어렵게 하는 주범은 바로바로 그 날이시죠. 배란기와 생리기
- 생리할 때, 왜 예민해지는거야?
- 여자도 발정기가 있다?

생리 전이면 대부분 여자들이 많이 먹어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방금 배부르다고 못 먹겠다며 밥을 반이나 남겨놓고는 스타벅스 가서는 케잌 쳐묵쳐묵하고 있고, 조금 전에 스타벅스에서 케잌 처묵처묵 해놓고는 떡볶이를 먹어야 겠다며 먹고, 그 뒤에 또 간식 먹는 것을 보며 밥은 안 먹고 군것질하는 것으로 보거나, 여자의 된장질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합니다. 그런데 생리기간 전에는 많은 여자들이 식욕이 몹시 좋아져요. 단 것, 군것질 많이 당기고요. 생리라는 자체가 아기집을 튼튼히 완성했다가 버리는 과정이다 보니 생리직전은 집짓기 완공 막바지라 많이 먹어야 되나 봅니다. ㅡㅡ;;
또는 생리직전에 더 예민하고 히스테릭해지는 여자도 있습니다. 또는 생리기간에 냄새나 생리통때문에 건드리면 죽음. 이런 상태인 여자도 있고요. 특히 요즘은 현대병으로 생리기간에 복통이 함께 발생하거나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니 폭발물 위험 주의 기간입니다.


이와는 달리 배란기에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더 교태스러워지고, 남자친구에게 달라붙어있고 싶어해서, "얘가 왜 이러나?" 싶게 급 친절, 급 애교 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짝짓기를 하고 싶은 동물의 습성이 남아, 배란기면 예쁘게 꾸미고 싶어하고, 남자친구에게 더 예뻐보이고 싶어하고 괜시리 유혹하고 싶어하는 것이 본능이라고 하네요...
생리기간과 배란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 1~2주 차이라서, 남자친구 입장에서 보면 여자친구 변덕이 죽 끓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까칠해져서 사람을 달달 볶더니 급 부담애교로 달라붙어서 이상할수도.... ^^;;;


2. 감기 몸살 컨디션 난조


건강한 여자도 많긴 하지만, 여자는 가녀리고 병약한 듯한, 보호본능 자극하는 그런 스타일이면 더 호감이라는 근거없는 로망 때문에 여자는 아픈 것을 내심 즐기는 면도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걸핏하면 아프다며 감기로 골골거리고, 몸살로 낑낑대면 "찌질하다." ㅡㅡ;; 라는 편파적인 평가가 돌아오기 때문에 아파도 잘 참습니다. 그리고 아파도 참아 버릇해서 인지 컨디션 난조에 조금은 강한 듯 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안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아픈 것에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동기의 어리광이 아직도 남아서, 특히 남자친구에게 어리광과 땡깡 콤보를 많이 부립니다. 남자친구는 엄마도 아니고, 수시로 아프다는 여자친구를 매번 죽 사들고 찾아가고, 아프다고 맛있는거 먹이고, 아프다고 약 사다 주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어쩌다 한 번 안 아프던 사람이 아파야 조금 오버다 싶게 챙겨주기도 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연애 초반에 여자친구가 처.음. 아팠을 때는 대부분 남자들이 작업기간이기도 하고, 낯선 상황이니까 잘 챙겨줍니다. 약도 사주고 아프지 말라고 영양제도 사주고, 과일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그러나 사귀다 보니 이 여친이란 종족은 1년 365일 중에 300일은 감기 몸살 피로 등으로 골골거리기도 합니다. 실제 그렇게 피곤하지 않아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챙겨달라며 더 그러기도 하고요. 그러면 남자친구도 슬슬 면역성이 생겨서 여자친구가 아프다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그냥 일상일 뿐이니까요.

그러나 쬐금이라도 아프면 사람 심기가 불편해지면서 괜히 외롭고 서운해져서, 남자친구의 일상적인 듯한 반응에 괜히 화가나서 남자친구를 못살게 굽니다. 이제는 너무 일상 같아서 신경쓰이지도 않는 여자친구의 소소한 건강문제가, 알고 보면 여자친구 변덕의 주역 중 하나였을 수 있습니다.


3. 입학, 입사, 이직... 바뀐 환경


남자친구가 생기면 여자에게 일어나는 변화 중 하나는 성격변화입니다.
독립투사라도 될 기세로 독닙여성임을 외치던 여자도 남친님이 생기면 알게 모르게 상당히 남자친구 의존적으로 많이 변합니다. 남이 보기에는 한대 때리면 쓰러질 것 같은 비실비실해 보이는 남자라도 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믿으며 몹시 든든해 해요. 어릴적 "우리 오빠한테 이를거야!" 이런 모드로 괜히 든든해합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다고 남친이 나서서 싸워주고 어떻게 해줄것도 아니라도.. 그냥 존재자체가 그런 의미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생기면 독한 여자도 좀 유순해지고 착해져요. 결혼하고 생활이 되면 우유부단한 남편 때문에 더 또순이가 되는 여자도 있지만, 연애 기간 중에는 대체로 남자들이 듬직하게 여자를 알게 모르게 리드하는 커플들이 많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환경의 변화는 더 두렵습니다.
남자친구가 응원해주고 힘을 주니까 용기가 나긴 하지만, 여자 솔로이던 시절 독기가 많이 빠져서 남친없이 새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 것이 상당히 겁이나요. 또 혼자라면 바뀐 환경에 그런대로 적응해서 쉬는날 쉬면 되지만, 커플이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못해 힘들다고 남친도 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학교를 새로 갔다거나, (대학에 입학했다거나, 학원, 모임등을 새로 갔다는 등) 직장에 취직했다거나 이직을 한 경우에는 상당히 남친을 힘들게 합니다. 남자친구의 듬직함에 의존하다 보니 면역력 적응력도 떨어져 있고, 남자친구는 듬직하니까 다시 의존하고 싶은 심리가 뒤섞여 있어요. 예전에 솔로일 때는 직장 옮겨도 적응도 잘하고 사람들도 금방 친해진거 같은데, 남친있으니 남자 동료들이랑은 너무 친하게 지내면 안될거 같고, 여자들과 단합하기에도 데이트 해야 되서 바빠 적응이 더 어렵기도 합니다. 안하던 일 하려니 힘들어서 다 때려치우고 주부나 되면 좋을 것 같다는 한숨나오는 생각도 했다가, 남자친구가 이럴 때 좀 케어해주면 좋겠다며 괜히 심통을 부리기도 하고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여자친구가 환경이 바뀌어서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해줄 수 있을텐데, 여자의 의존도나 기대치는 생각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ㅠㅠ


쓰고보니 여자의 생리기간, 배란기가 한달의 절반이고, 몸 컨디션이 좀 안 좋은날이 며칠 있으면 한달 내내 여자의 변덕이 계속될 수도 있겠습니다.. ^^:;; 그리고 입학 입사 이직의 경우, 바뀐 환경에 적응 안돼, 그래서 몸 컨디션 안 좋아, 피곤하다고 생리가 한 달 쉴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이런 종합 선물세트 되시겠습니다.

그러니 그런 달은 시집살이의 교훈을 살짝 차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벙어리 삼년, 장님 삼년, 귀머거리 삼년이라고 했던가요... 그 말처럼 여친님하가 무슨 땡깡을 부리던 말을 아끼고, 못 본채 넘어가 주고, 못 들은척 잊어주는 수련기간이 좀 필요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의 몸이 힘들기 때문에 남자친구도 힘들고, 남자친구도 정서적으로도 시달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미처 생각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여자친구에게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이래봤자, 여자친구는 찌질하다며 내 남친은 남자가 어째 힘들때 힘이 되어 주는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사람을 더 피곤하게 한다며, 잔소리 완전 반사를 해버릴 겁니다.. ㅠㅠ
참고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는 여자라도 여자친구들 상태가 이럴 때면 살짝 피해서 만나기도 합니다. 동성친구 간에도 친구 상태가 이럴때 만나면, 괜히 별거 아닌 일에 톡톡 쏘아부치듯이 대답하고, 인상쓰니까 우정이 실금 가더라고요.. ^^;;; 더욱이 저는 바다같은 마음을 가진 남자친구도 아니기 때문에 더 못 참겠기도 하고요. 이 시기에는 조금은 조심하시는 것이 마음 안 다치고 관계를 평안히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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