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나 좋다는 사람은 안 끌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바라보며 마음고생 하는 여자의 심리

이효리의 10 minutes 처럼 10분이면 남자를 홀릴 수 있는 미모와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솔로탈출 하고 싶다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무섭다고..
솔로인지가 도대체 몇 년인지 셀 수도 없다며..
제발 "아무라도 좋으니" 남자만 있었으면 좋겠다아아아아~~~ ㅠㅠㅠㅠ
라면서 부르짖던 그녀에게 소개팅을 해주었고, 소개팅남이 그녀를 좋아라 하면서 드디어 그녀에게 봄날이 오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싫다고 합니다. ㅡㅡ;
뭐냐.. 라고 했더니, 아무리 궁해도 이건 사랑이 아닌 것 같다는 헛소리(?)를 합니다.
이제는 나 좋다는 사람만 볼거라고.. 이제는 더 이상 짝사랑 따위는 안하겠다며 이를 질끈 악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나 좋다는 사람은 별로라며 다시금 짝사랑의 덫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 좋다는 사람에게 맘 잡으면 서로 좋을텐데, 왜 나 좋다는 사람은 안 끌린다는 심리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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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명 남은 주자 같은 느낌...


초등학교 체육시간.. 중학교 체육시간..
때때로 피구를 할 때 제일 잘하는 두 아이가 팀을 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대체로 가위바위보로 한 명 한 명 초이스를 해가는데, 저는 거의 항상 맨 마지막에 남는 아이였어요.. (운동신경 제로에 도전한다라서 어쩔 수 없었던... ㅜㅜ)
운이 좋아야 끝에서 두 번째 정도.. (저보다 더 못하는 아이가 있을 경우.. ㅡㅡ;)
그래서 가위바위보에 진 아이가 마지못해 선택을 했었죠.
"그래. 너...... ㅡ,,ㅡ;;; (표정은 뭐 씹은 표정)"
이렇게 선택이 되면, 선택이 되었다고 선택받은 느낌이 아닙니다. 오락 한판에서 그랬다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결정나는 것은 아니지만, 몹시 우울해져요.
그런데 모처럼 나타난 나 좋다는 사람이 그렇게 나를 선택해준, 어쩔 수 없어서, 안쓰러워서, 선택해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고맙기는 한데... 나를 좋아해주는 것에 구원해준 사람같은 고마움을 느껴야 하는 내 처지가 속상하기도 하고,  이 상황이 그냥 싫은 것도 있습니다.
나 좋다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무조건 감사하면서, 그 사람을 좋아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을 그냥 부정하고 싶은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바에는 짝사랑은 되든 안되는 내가 좋은 사람을 맘껏 고르면 되니까, 선택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더 풍요롭고 선택권도 있는 사람같아 행복해지는 면도 있습니다.


솔로기간이 길어질수록 생기는 옹고집 자존심


나 좋다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택할테다,
라고 할 때는 한 번 하는 사랑인데 내가 싫은 사람에게 맞춰가며 사는게 사랑이냐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정말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싶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평양감사도 저 싫다면 그만이라던데..
학교도, 회사도, 하고 싶었던 일도.. 내 뜻대로 안되는 부분이 있었을지라도..
최소한 사랑만큼은 내 뜻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생깁니다.

어찌보면 나 좋다는 사람이 정말 싫어서 싫다는 것보다, 사랑마저도 수동적으로 다가오는대로 나를 선택해주는대로 그냥 있는다는 것에 왠지 모르게 울컥하는 심리적인 요인도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묘미는 밀당 승부욕 자극?


밀당 따위 피곤하다며, 그냥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싫다고 할 일이지 왜 소모적으로 밀고 당기기를 하냐며 밀고당기기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연애하고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오는 (솔로가 볼 때) 배부른 푸념은, 사귀기 전과 연애 초반의 밀고 당기고 설레이는 그 감정이 그립다고 합니다.
밀고 당기기가 몹시 피곤하면서도, 막상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스릴이 사람을 더 흥분시키는 면도 없잖아 있나 봅니다.

그런데 나 좋다는 사람은 이미 마음을 다 꺼내 보여줘서 더 이상 속 마음이 궁금하지를 않습니다.
거기다 나 좋다며 애타하기까지 해주니, 더더욱 호기심도 밀고 당기는 스릴(?)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은근슬쩍 매사에 승부욕이 발동하는 유형들은 상대와 사랑의 전투를 하면서 마음을 빼앗아 오는 승부욕이 발동되지 못하니 더욱 흥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좋다는 사람은 싫다면서, 또 내가 더 좋아할까봐 겁나?


참 모순된 연애 심리인 것이, 나 좋다는 사람은 안 끌린다며 배부른 소리를 하다가, 내가 더 좋아하게 될까봐 겁나 합니다. 사랑이 게임도 아니고 싸움도 아님에도, 사랑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더 사랑하는 쪽이 더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겁이나서 하게 되는 말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감사히 꼭 붙들면 되는데...
사람 마음이 참 변덕스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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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나 좋다는 사람만 나타나면 꽉 잡을거라고 결심했는데
    꼭 ㅂㅅ 짓을 하네요

  3. 비밀댓글입니다

  4. 뜨끔
    정말 언니 글 캐공감돼여
    근데도 저 좋다는 남자능 별루 안 끌리고염
    저같은 스탈 싫어하는 남자애들한테 자꾸 꽂혀요
    저 어쩜 좋아요~ ㅜㅜ

  5. 일생에서 단한번 남자로서 대시를 했던 그누나는 제게 감정은 상대적인 거라고 하셨죠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해서 잘해주면 상대도 그러리라 믿었어요
    하지만 그녀23는 저를 따돌리고 무시했지요
    우린 원한관계도 없었는데요

    피스!!!

  6. 정말 사람 마음은 모순 덩어리? ㅎㅎㅎ
    계산이 안되는 것 같아요

  7. 나좋다는 사람 안끌리는게 어떤 심리일까 하면서도 잘몰랐었는데,
    마지막 남은 한 명 주자 안타까운 선택 ^^ 묘사가 절묘하네요 ^^
    잘 보고 갑니다.

  8. 으으... 저는 저 좋다고 하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좋을텐데 ㅠㅠ

    그냥 들이대면 바로 넘어오는 쉬운 남자가 되면 안되겠지만 여기쉬운남자가 있는데 엉엉

  9. 이건 아니란걸 알면서도...어쩔수없는...

    그런게 바로 또 사람 마음인거같아요^^;

    1cm만 눈을 낮추면 이상형이 보일텐데도 말이죠^^;

  10. 사람관계라는게 서로 통해야 하지 않을까요?
    진짜로 짝을 만난다면 경우가 조금은 틀릴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유없이 싫은사람있구요 ;;
    이유없이 좋은사람있지요 ^^

  11. 사람 마음은 참 변덕스럽다는 마지막 말씀에,
    사람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 아하.. 전.. 저 좋다면... (앗.. 성격이 화성인이거나... 하는 그런 특이할 만한 사항 아니라면...) 음... 몰라요.. ㅎㅎㅎ ^^

  13. 저는 연애을 할때 좋아 하는 감정이 생길때 밀땅 같은거 안 하고 그냥 밀어 붙이는 스타일인데... 아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ㅜ_ㅜ 이번 라라윈님이 작성하신 포스팅은 저를 되돌아 보게 하는 글 ㅠㅠ 입니다

  14. 그 사람만 나를 좋아라 하면 안돼죠, 나도 그 사람이 좋아야...ㅋㅋ

  15. 좋은 심리포인트를..
    재미있게 풀어주셨어요.

  16. 비밀댓글입니다

  17.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18. 아직연애가좋아 2011.09.21 13:4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미치겠어요
    이젠 정신병인가 싶어요

    20대에 장기연애를 한 사람입니다.
    속썩이는 남친땜에 눈물 마를날이 없는친구,
    한남자에 정착못하고 떠도는 친구,
    연인으로 발전없이 주구장창 소개팅만 뛰어다니는 친구 등등..
    참 한심하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에게 문제가 있으니 문제있는 남자만 만난다고 생각했죠.

    헐~~
    지금 제가 저거 다~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어디있을지 모른다며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몇년째 풍요속 빈곤 상태입니다. 내사람은 없어요. 연말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지요.

    내가 좋다 싶은 남자는 제게 관심을 기울이지않고, 그래서 나를 좋다는 사람을 꾹 참고
    만나보아도 도저히 감정의 발전이 없고, 어쩌다 둘이 눈이 맞았다 싶으면 연락 문제든
    일문제든 문제가 생겨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이번에도 소개 받은 분이 그냥 프로필상으로는 제와 저희 집에서 사윗감으로 찾던
    딱 그사람입니다.
    마침 저를 마음에 무척 들어하십니다. 낼모레 날 잡을 태세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남자로 느끼지 못해요.
    제가 찾던 남자다운 형사님이시거든요. 술문제도 없고 강직한 성품이세요.
    다만 제일 거슬리는것은 촌스러운발음? 아저씨같아요... -_-

    네.. 이쯤 되니 정말 그사람이 싫은건지, 나좋다니까 싫은건지 구분이 안가네요 ㅜㅜ

  19. 안 그런데요... 2011.10.28 15:1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나 좋다는 사람이라도 내가 별로라 그런 거죠.
    나를 좋아하는데 나도 좋으면 기분 좋던데. ㅎㅎㅎ

  20. 나좋다던 남자 첨애 너무들이대서 싫어햇는데 두번보니 호감가지개됫구...그전앤 매몰차개 이미끈내너ㅏㅇ태라...
    4주만애 다른여자만나더라규요 이개몬지

  21. 정말동감 2014.08.29 09:3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렇게 동감일수가..... 다들 막상 그 상황이 되면 그렇다고 하지만, 저는 늘상 그랬어서 이제는 병인가 싶기도하네요 ㅠ. 나 좋다면 뭔가 평가절하되는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막상 절 쳐다보지도 않고, 그래도 사랑받고 싶고...이런 모순이라니 ㅠ 왜그러는걸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