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자전거 헬맷 : 옆짱구도 잘맞는 바이몬트 헬맷, 짝퉁 OKG 맥시티 헬맷 후기
야심차게 큰 마음먹고 고른 지로 리벌브 헬맷이 머리에 안 들어가는 참사(-지로 리벌브 헬맷, 예쁜 여자 헬맷이라는데 옆짱구 절벽 뒤통수에게는 그림의 떡(링크))를 겪고 나서, 다시 옆짱구도 맞는 자전거 헬맷을 찾았습니다.
저같은 불상사를 피하려면 자전거 헬맷은 웬만하면 직접 가서 써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두상이 저마다 달라서 써보고 편안한 것을 사라고 하길래, 가까운 자전거샵을 검색했습니다. 은평구 근처의 큰 자전거가게는 합정역 자전거나라라는 추천글이 있었습니다. 합정역 5번출구 자전거나라는 치과갈 때 매일 지나던 곳이었는데... 제가 자전거 용품을 사러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근처의 큰 자전거 가게로 출동
비오는 날이라 뒹굴거리다 저녁 늦게 나왔다가, 자전거 나라 영업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서둘렀습니다. 평일에는 9시까지 주말 공휴일은 8시까지 한다고 홈페이지에 적혀있습니다.
매장 안 쪽에 자전거 헬맷들이 있었습니다. 지로 리벌브 헬맷과 비슷해 보이는 필모리스 F571 헬맷과 OKG 맥시티 헬맷 짝퉁(?) 바이몬트 헬맷을 써보았습니다. 필모리스 F571 헬맷은 다행히 쑥 들어가는데 L사이즈만 있고 M 사이즈가 없다고 했습니다. 바이몬트 헬맷은 사이즈와 색상도 다 있고 가격도 저렴하길래 요걸로 사왔습니다.
더 고르면 뭐해요...
그냥 머리에 들어만 가면 되죠 뭐... ㅜㅜ
예쁜 헬맷 따위... 어차피 헬맷은 다 보호구일 뿐이죠 뭐... ㅠㅠㅠㅠ
재빨리 결제하고 나오는데, 비오는 날이라고 비닐백에 넣어주었습니다.
세심한 배려에 감동해서 인증샷 하나 남겨뒀습니다. 저 비닐백은 둘둘 말아서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두었는데, 자전거에서 세워두고 돌아다닐 때 헬맷을 집어 넣기도 하고, 물건 샀을 때 담기도 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바이몬트 헬맷 매트 화이트
바이몬트 헬맷은 OKG 헬맷의 수입사 아조키 코리아에서 자체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OKG 맥시티 헬맷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인데 가격은 3분의 1 입니다. 자전거 나라에서 35,000원이었고, 인터넷가로는 25,000원 입니다.
바이몬트 스포티 헬맷 박스입니다. 자전거 헬맷 박스는 한쪽이 트여 있는 게 일반적인가 봅니다.
바이몬트 헬맷은 앞에 챙이 약간 있어서, 언뜻 승마모자 같아 보입니다.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천으로 된 쿠션 부분들은 떼어서 세탁할 수 있습니다.
뒷쪽에 있는 다이얼을 조이거나 풀어서 머리둘레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다이얼 가운데는 야간 반사판 스티커라고 합니다.
착용감은 써보고 사온 것이라서 아주 편합니다. 머리가 조여서 지끈거리는 것도 없고 잘 맞았습니다. 이 헬맷은 쓰고 다녀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요. 머리에 쑥 들어가니 덜 이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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