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로마 효과가 있는 제품들 무척 좋아합니다~ +_+
화장품도 향 좋은 제품들 무척 좋아하는데, 화장품은 가끔 모공 축소 효과, 화이트닝 효과 등의 기능에 치중한 제품들은 향이 별로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주문하다보면, 향을 미리 맡아볼 수 없어서 다른 분들의 후기 읽어보며, "향이 좋아요." 라고 해서 사면, 저한테는 별로일 때도 있습니다....ㅠㅠ
다행히 이번에는 향과 효과가 모두 좋은 제품을 건졌습니다~ ^^
이 제품은 숲에 온 듯한 그런 풋풋하고 편안한 향이 납니다.
지금껏 많이 맡아오던 아로마 제품군들과는 확실히 다른, 산림욕하는 듯한 느낌의 향입니다. 공기청정기의 피톤치드향보다는 부드럽고, 아로마의 솔잎향 같은 것 보다는 편안한 그런 향이랄까요.... (향기 설명은 너무 어려운 듯..ㅜㅜ)
그래서 하루 일과 마치고 샤워하고 나서 이 제품을 바르노라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주 잠시지만, 제가 산림욕이라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화장품 자체의 디자인의 예쁨이나, 바르면서 예뻐질거라는 기대감 때문에도 기분좋아지는 면도 있지만,
이렇게 향과 촉감을 통해 산림욕하는 기분을 느끼고 마음 편해지니 아주 좋습니다.
이래서 이 제품이 에코 테라피라고 하나 봅니다.... +_+
테라피 효과만으로도 아주 마음에 들지만, 특히 스킨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노란띠 스킨이라는 별칭처럼, 스킨 위에 기름막처럼 노란 액체가 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액체인가 보다 했는데, 흔들어 보니 정말 기름 맞습니다. 에센셜 오일이었습니다. 아랫부분도 물이 아닌 100% 대나무 추출물이라고 합니다. 위에 오일을 띄움으로써 아랫부분을 지켜주는 역할도 하고, 사용할 때 흔들어주면 에센셜 오일과 대나무 수액이 섞여서, 스킨 하나로 에센스를 바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할 때 한 번씩 흔들어서 바르는 것도 재미있고, 향기와 사용감이 아주 좋습니다.
향이 너무 강해도 부담스럽고, 소주 바르는 것 같아도 기분이 좋질 않습니다. 이 제품은 대나무 추출물 때문인지.. 산림욕하는 듯한 은은한 숲향이 납니다. 발랐을 때, 너무 물 같지 않고, 로션을 함께 바른 듯 상당히 촉촉합니다. 에센셜 오일 성분 때문에 스킨만 발라도 보습과 영양공급이 충분히 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바쁘고 귀찮을 때, 스킨 하나로 에센스 역할까지 해주면서, 촉촉하게 보호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었습니다~ +_+
스킨이 살짝 촉촉하고 영양가 있는 느낌이 있어서, 다른 제품까지 그러면 부담스러울텐데, 다른 제품들은 살짝 가벼운 느낌입니다. 로션이나 세럼, 크림이 발랐을 때 상당히 가볍고 기분좋게 흡수됩니다.
가끔 피부를 위해 조금 많이 짜서 발라주어도, 금세 스며들어서, 잠잘 때 얼굴위로 무언가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
이 제품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 펌프를 위한 마개가 따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펌핑타입이면 앞 쪽에 구멍이 나 있는데, 별도의 마개가 없으면 그 구멍을 통해 공기중에 화장품이 계속 노출되어 있는 찜찜한 상황이 됩니다. 이 제품은 펌핑부분에 꼭 맞춘 덮개를 만들어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 제품 바르면서 산림욕 효과에 취하고,
옆에 공기청정기를 끼고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블로그 나들이 다녀가면서 재미있는 글들을 읽노라면,
여행와서 좋은 공기 마셔가면서 뒹굴대는 기분에 젖을 수 있습니다~ ^^
간단하게 하루의 스트레스를 훌훌 떨어버릴 수 있는 저의 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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