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에 배달되는 음식은 치킨이나 족발, 보쌈, 24시간 중국음식, 야식 정도인데, 회도 배달해준다는 광고가 언제부터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 번 먹어볼까 하다가도, 회는 가서 먹어야지, 배달해 오는 것은 시원치 않을거야..' 하는 생각에 꺼려졌습니다.
그러다가 회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같이 먹으러 갈 사람도 없고, 회 뜨러 갔다오자니 너무나 귀찮은 날이 있어, 배달 회를 한 번 시켜보았습니다. 상당히 푸짐한 한 상이 배달되는 것에 감동하여, 그 후로는 선호하는 배달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광어 중(中) 입니다.
뱃살도 잔뜩 얹어져 있고, 회도 제법 두툼하고 씹히는 감이 좋습니다.
그 철에 나는 딸림반찬도 함께 옵니다. 예전에 시켰을 때는, 개불, 멍게, 삶은 문어도 함께 왔었는데, 이번에는 굴이 왔습니다. 굴과 초밥, 야채들과 콘 샐러드입니다.
삶은감자 조림과 막 부쳐서 뜨끈뜨근하고 맛있는 전, 따끈한 고동, 새우, 번데기입니다.
배달 음식인데도 막 조리해서 포장해서 보내주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전과 꽁치구이는 바로 구워서 뜨끈뜨끈한 상태에서 배달되어서, 음식점에서 바로 구워서 내주는 맛과 흡사합니다.
소라죽과 미역국입니다. 죽은 약간 퍼져서 오긴하지만, 먼저 먹고 속을 달래거나 밥처럼 먹기에도 좋았고, 물기없는 음식들에 국물 한 숟가락씩 떠 먹으며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미역국도 좋았습니다.
포장들이 깔끔하고, 음식이 눌리지 않도록 잘 쌓아서 보내줍니다. 또한 초장, 간장, 참기름과 각종다진야채가 듬뿍 들어간 막장까지 아주 꼼꼼하게 챙겨보내줍니다. 초장은 하나 더 보내주는 센스까지..^^
예전에는 집에서 회를 먹으려면, 회만 떠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회만 떠오는 가격이나, 배달시켜서 밑반찬까지 함께 오는 가격이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회의 양이 회만 떠오는 것보다는 조금 적긴 하지만, 집에서 편안히 회를 먹고 싶을 때는 배달시켜 먹는 것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
더 큰 사이즈를 시킬수록 딸림반찬도 많아지는데, 여러 명이 먹을 때에는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시켜서 푸짐한 한 상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상 호 대서양 횟집
전 화 042- 527-2244
메 뉴 회, 각종 해물, 매운탕,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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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뉴 회, 각종 해물, 매운탕,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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