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 daybe, 연인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소셜 커플 다이어리 SNS 어플

라라윈 커플 다이어리 추천 : 연애하는 사람 심리를 파고드는 소셜 커플 다이어리 & 슬림 SNS 어플

커플 둘만의 일기를 쓸 수 있는 커플 다이어리 어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커플들은 남들이 다 보는 SNS에다가 공공연히 커플 다이어리를 연재하는 걸까요?
매일 걷던 그 길이 달라보이고, 매일 갔던 그 카페가 다른 곳처럼 느껴지고, 어제와 같은 오늘이 다른 오늘처럼 느껴진다는.. 연애의 상대성 탓에, 연애 중인 사람들은 로맨틱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이라도 된 기분이 듭니다. 남들도 가는 커피숍이어도 자신들의 데이트로 가는 커피숍은 다르고, 남들도 가는 남산이라도 데이트로 가는 남산은 특별납니다. 그리고 둘의 이런 감정을 혼자 가지고 있기에 아쉬워서 자랑을 합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요, 슬픔은 나누면 반이라 했던가요. 남들이 부러워하고, 배아파해줄수록 행복감이 더욱 극대화됩니다. 이러한 커플의 심리를 잘 드러내는 곳이 SNS입니다.
그러나 SNS에서 커플의 행복하거나 고민되는 순간순간들을 담노라면, 다른 문제 거리가 생깁니다. 정말 친한 사람들이 아니라 친구의 친구 사이인 직장 상사가 본다거나, 학교 선배가 보면서 일이 커지는 겁니다. 커플 100일 기념일이라 핑계를 대고 빠져나갔는데, 친구가 그 글에 댓글을 달면서 친구의 소셜 친구관계인 선배가 보게 되어서

"너 그 날 일있다고 나가더니, 여친이랑 잘 놀더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커플 단 둘이 쓰는것만으로는 커플의 자랑하고픈 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그렇다고 친구의 친구들까지 다 볼 수 있는 SNS는 때로 진땀나게 꼬이는 상황을 연출하니.. 딱 중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 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행복한 순간들을 자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되, 그 대상이 불편하지 않은 좋은 사람들로 한정되는 SNS서비스가 있다면.. 커플 다이어리 겸용 SNS로 최고겠지요.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니었나봅니다. 얼마전에 나온 데이비 daybe 서비스가 이런 바람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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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못 끊는 심리를 파고드는 데이비, 친구는 50명까지만

SNS가 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면서도 계속 쓰는 심리는, 커플 또는 단짝 친구와 대화하는 것 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와 단 둘이, 또는 단짝 친구와 단 둘이 있노라면 조금은 단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이야기하고 연결되어 있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SNS를 통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엿보고 싶습니다. 또 내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그렇다는 공감을 받고 싶습니다.
문제는 친구의 친구에게 이야기가 퍼져나가면서 의도치 않았던 오해를 받게 되고 인간관계가 엉키며 피곤해지는 일들이 생기는 것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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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오늘이라는 데이비 첫화면의 문구처럼, 데이비에서는 친구만 제 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는 못 봐요. 그리고 친구도 딱 50명까지만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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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친구 만 명, 페이스북 친구 몇 천명 단위를 생각하면 데이비 친구 50명은 적은 숫자처럼 느껴집니다. 백명 단위도 아니고, 50명이라니..
그러나 남자친구, 친한 친구들.. 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알아도 괜찮은 사람들로만 채운다고 생각하면 50명도 다 채우기 힘들었어요. 낯선 친구들을 잔뜩 얻는 대신에 데이비 친구들은 정말 마음 편한 친구들만 있으니, '여기다가 내가 이런 말을 올리면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업로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는 사람들이라서 제가 콩떡같이 말해도 어느 정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줄 사람들이니까요...


복잡한 것은 싫은 심리를 파고드는 데이비

SNS를 보면서 친구들의 일상을 따라갈 때, 때로는 끊임없이 올라오는 타임라인이 숨찹니다. 뒤죽박죽 시간 순서가 아니라 최근 이야기 순서로 올라오는 이야기가 최신 글인줄 알고 댓글을 달았다가, 뒷북이라며 한소리 듣기도 합니다. 데이비는 사람들이 업데이트 한 것을 한 페이지씩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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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앞둔 상반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장면 전환처럼 각각의 페이지에서 보여집니다. 적어도 50여명의 데이비 친구들의 일상만큼은 팔로우업하면서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SNS 친구로 맺어져 있어도 타임라인에서 스쳐 지나가면 그 친구가 무엇을 올렸는지 모르고 지날 때가 많았는데, 각자의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친구들의 일과 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일과를 애써 정리하지 않아도 정리해서 보여주는 점이 보는 사람의 입장일 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업로더 입장에서도 좋았습니다. 대충 올려도 저의 이야기가 꽤 근사한 일상처럼 보여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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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느낌의 배경 위에 따옴표 속에 말이 보여지다 보니, 별 내용없이 올린 말 한 마디도 참 예쁘게 보여집니다. 사진을 올려도 예쁘게 나와요. 세로 페이지라서 폰으로 찍은 세로 사진들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사진을 업로드 하기 전에 간단한 포샵도 지원해주어 더욱 예쁜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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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는 음악도 올릴 수 있습니다. 옛날 LP판 같은 느낌으로 올라가서, 잠시 짬이 있을 때 친구가 올린 음악을 같이 듣는 여유도 즐거워요. 가을 바람 살랑살랑 불 때에 친구가 선곡한 음악을 들으며 여유부리는 기분이 꽤 근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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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뿐 아니라 영화도 제목을 검색해서 올리면 됩니다. movie 누르고 보고픈 영화를 올리면 됩니다.  슈퍼배드1 무척 좋아했는데, 슈퍼배드2도 개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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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음악, 사진, 글귀가 예쁘고 세련되게 올라가는 점도 좋고, 슈퍼배드2 같이 영화를 올리면 예고편도 볼 수 있어요. 남자친구에게 보고 싶은 영화 찜해서 조를 때 유용해요. ^^


지나가 버린 하루까지 담고 싶은 심리를 담은, 데이비 타임머신 백업

이렇게 하루 하루 순간 순간느끼는 감정.. 사진.. 먹은 것들, 장소, 음악, 영화들을 담노라면... 어느덧 SNS는 나의 소셜 일기장이 됩니다. 타인과 공유하는 즐거움 뿐 아니라 나를 기록하는 공식적인 기록처가 되는 셈입니다.그러나 기존의 SNS는 지나가 버린 시간에 다시금 사진을 올리거나 넣기가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 올린 포스트가 사라져 개인의 기록 저장소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했습니다. 데이비 역시 그런가 싶어 아쉬웠는데, 타임머신 백업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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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자치동갑 국악원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서로 찍었던 사진을 며칠 뒤에 받았습니다. 다운받은 사진을 올릴 때, 상단의 날짜를 터치하면 원하는 날짜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정보를 읽어들여서 추천해주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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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깜빡하고 그냥 오늘 날짜로 올려버렸을 경우, 사진을 누르고 우측의 "..."을 누르면 게시물 수정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날짜를 바꾸어서 사진들을 그 날짜에 맞게 모아둘 수 있습니다.


아무날도 아닌 날을 특별하게 남겨주는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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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만 커플 다이어리를 쓰노라면, 둘 중의 하나가 게을러지는 순간 재미가 없어집니다. 둘은 이미 알고 있는데.. 벽보고 이야기하는 기분도 듭니다. 그러나 데이비는 남자친구와 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도 있으니 더 재미났습니다.
때로는 남자친구와 둘이 서로의 일상을 툭툭 던지는 공간이 되고, 때로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만나듯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중간에 잠깐 들었던 음악, 분갈이 했던 화분, 저녁에 먹었던 것들..
그리고 퇴근하면서 지껄인 한 마디 한 마디를 세련되고 예쁜 틀 속에 담아주니 하루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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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쁘다는 징징거림일지라도, 조금 더 예쁜 틀에 담아 보여주니.. 궁시렁거림도 제법 근사한 한 마디처럼 보입니다. 더불어 남자친구가 도닥여주는 위로, 친구가 달래주는 한 마디도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시작은 예쁘고 세련된 데이비라는 틀에 커플 자랑질 다이어리를 하고자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삶을 공유하는 담담한 친구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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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데이비에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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