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 나노 유심 자르기 성공! skt 아이폰 셀프 유심기변

유심 잘라서 나노유심 만들기

한동안 아이폰 아이패드에 뽐뿌가 오지 않아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폰 5S 골드는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해"였습니다.

아이폰 5S 골드 색상은 햇빛을 받는 것에 따라 조금씩 달라보입니다.

햇볕 듬뿍 받으신  아이폰 5S 골드.

SKT 아이폰 5S 골드 개봉기, 구성품

아이폰 5S 골드 케이스를 열자마자 반짝이는 금테가 보입니다. 아이뻐~ 아이폰 골드 정말 예뻐요~

아이폰 5S 골드 본체, 사용설명서, 핀, 번들 이어폰, 충전기와 8핀 케이블 입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폰도 예쁜 케이스에 들어 있어 더 예쁩니다. 아이뻐 +_+

간단한  아이폰 사용 설명서와 큼직한 사과 스티커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뭘 좀 해보려고 하는 순간.... 유심이 없다며 태클 들어옵니다..
안드로이드는 유심이 없어도 통화, 문자 빼고는 다 할 수 있는데, 아이폰은 유심이 없으니 뭘 해 볼 수가 없어요...

아이폰 5S 나노 유심 자르기 : 나노 유심 커터기 vs 유심 자르기 도 수작업

유심 기변을 하려고 보니... 아차.. 아이폰 5S와 갤럭시 S4 LTE-A 유심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왜 나노유심을 써가지고.. ㅡ,,ㅡ;; 월요일까지 기다리자니 아이폰 5S를 가지고 놀고 싶어 애가 타고, 나노유심 커팅을 하자니 토요일 낮에 나노 유심 커팅하다 망하면 주말 내내 전화가 먹통이 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참에 나노 유심 커터기 하나 살까하고 알아보니 가격은 1500원 밖에 안하고, 모양은 펀치 또는 스테이플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나노 유심 커터기 후기를 쭉 읽어보니 워낙 저렴하니 큰 불만은 없으나, 생각보다 나노 유심 커팅이 깔끔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대충 모양대로 잘라져 나오면 다시 한 번은 다듬어야 된다고 합니다. 나노 유심 커터기를 지금 주문해도 화요일인데.. 아이폰 5S 골드 놓고 화요일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현기증이 나므로, 이번에는 나노 유심 자르기 도면을 대고 수작업 하는 방법과 수작업 나노 유심 커팅 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친절하고 감사하게 아주 깔끔한 나노 유심 자르기 도면을 올려주신 능력자분들 (http://www.airportal.de/nanosim/)이 계셔서 그대로 다운 받아서 본격 나노 유심 자르기 가내 수공업을 시작했습니다.

How_to_cut_Mini_and_Micro_SIM_to_Nano_SIM.pdf

오늘 나노 유심 자르기 실패하면 월요일 아침 9시까지 전화기가 먹통이 되는데... 걱정보다 SKT 아이폰 5S 골드를 써보고 싶은 욕망이 더 커서.... 용기를 내어 유심 자르기 도면을 뽑았습니다.

우선 유심 케이스에서 안 쓰는 유심 하나를 잘라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얇은 네임펜도 못 찾겠길래 볼펜으로 선을 긋고, 가위로 대충 잘라 보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립니다. +_+

나노 유심 자르기 도면을 대고 자른 유심이 아이폰 5S 골드에 들어가는지 한 번 확인을 해보니 나노 유심 트레이에 쏙 들어갑니다.

이제 용기를 내서 살아있는 마이크로 유심을 나노 유심으로 잘랐습니다. 주말 동안 먹통이 될 것인가, 아이폰이 제대로 켜져서 행복한 주말이 될 것인가...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가위질을 했어요.

나노 유심 자르기 성공!
이제 아이폰에서 인식만 되면 됩니다. 처음에 집어넣으니 심카드로 인식은 하는데 "서비스 안됨"이라고 나오길래 한 번 껐다 켰습니다.

오오오오오오!!!
선명한 SKT ! 이거 정말 유심 기변 된 것인가 싶어 전화도 한 통 걸어보고 문자도 해 보았는데 잘 됩니다. 가내 수공업으로 나노 유심 자르기와 SKT 아이폰 유심 기변을 성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