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혼수 생활 가전 탐구 : 한경희 스팀팩토리 온수매트 후기, 온수매트 설치법 온수매트 온도 및 온수매트 전기세
그래서 올해는 11월에 "강추위"라며 영하로 떨어지자 마자 온수매트를 장만했습니다. 온수매트 추천 검색을 쭈욱 해보니 가격대는 일월 온수매트 가격이 10만원대, 한경희 온수매트 웰퍼스 온수매트 가격이 20만원대, 김희애 스팀보이 온수매트와 파크론 온수매트 가격이 30만원대 정도인 것 같았습니다. 온수매트를 전부 다 써보고 비교 후기를 남긴 사람은 없다보니... 각자가 써 본 온수매트 후기를 읽어보다가 지쳐 대충 골랐습니다. 일월 온수매트 구매 후기에 물 샌다거나 배송이 너무 늦다는 말이 많고, 스팀보이 온수매트와 파크론 온수매트는 비싸길래 중간(?) 정도인 한경희 온수매트와 웰퍼스 온수매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제가 이름을 조금 더 자주 들어 본 한경희 온수매트로 골랐습니다. 한경희 회사가 스팀 청소기로 유명해서 보일러 물 끓이는 기술이 좀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후광효과도 있었고, 상품 페이지에 있는 온수매트 커버가 지브라 디자인이라 예뻤어요. 소비전력은 320W였습니다.
결론은 온수매트 추천 제품 실컷 비교해 놓고, 적당한 중간 가격의 온수매트, 이름 들어본 적 있는 회사, 디자인 예쁜거.. 이런 이유로 한경희 온수매트를 골랐습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배송
한경희 온수매트 무게 자체는 3.7kg 정도니까 들만 할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옮겨보니 전혀 들만하지 않았어요! 이건 쌀 4kg짜리 옮기는 것과 이야기가 많이 달랐어요.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차 뒷 자리에 간신히 싣은데다가 3층까지 들어 올리려니 "내가 왜 이 무거운 걸 다른 곳으로 배송받아 이 생고생을 하는가..."하는 후회와 욕이 나왔습니다.
혹여 저처럼 온수매트는 소중하다며 다른 곳으로 배송받지 마세요.. 진짜 힘들어요.
상자 크기 보셔요. 퀸 사이즈 침대가 깜찍해 보이게 만드는 거대한 상자입니다. =,,=;;;
한경희 온수매트 구성품
한경희 온수매트 스팀팩토리 상자를 열어보니 온수매트와 커버, 보일러가 들어있었습니다.
온수매트 설치 방법 1 : 온수매트 깔기
역시 상품페이지 사진과 실제는 다릅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상품페이지에는 고급스러운 재질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실제로 보면 참으로 저렴해 보이는 재질이에요. 제가 꽂폈던 지브라 문양 온수매트 커버도 극세사처럼 보였던 사진과 달리 면으로 되어 있고, 뒷면은 나일론에 양말 밑바닥에 가끔 있는 고무 쩜쩜이가 박혀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냥 그런데, 2주 넘게 써보니 정말로 밀리지는 않습니다. 침대 위에 깔아놓고 쓰고 있는데, 2주동안 매트가 밀려서 위치를 조정한 적이 없었어요. 양말에 있는 고무 쩜쩜이 같이 생긴 것이 밀림방지 효과는 꽤 괜찮았어요.
분리형 커버가 나중에 세탁은 좋으나, 씌울 때는 귀찮아요. 온수매트 위에 커버를 씌웁니다. 방향 잘 맞추어 온수매트 호스 없는 쪽부터 씌워야 합니다.
온수매트 커버까지 씌워서 놓고 보니 위쪽은 약간 모자라고 아랫쪽은 길이가 꽤 남았습니다.
위로 조금 당겨서 맞추고 보니 온수매트가 침대 매트리스보다 약간 큽니다. 제 침대는 침대 헤드 없는 퀸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온수매트 사이즈도 퀸 사이즈 패드 (HWM-3000Q)로 주문했는데, 온수매트 사이즈가 넉넉해서 좋았어요.
* 온수매트 구입하실 때 참고할 점! 요즘은 온수매트가 한 종류가 아니라, 카페트형과 패드형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침대에서 쓸 때는 패드형으로 고르세요.
전기장판은 이제 전기코드 꽂으면 끝나는 것인데 온수매트는 이제 온수매트 설치 시작이었습니다. 진정한 던전은 온수매트 보일러 설치였어요.
온수매트 설치 방법 2: 진정한 던전은 온수매트 보일러 설치 ㅡㅡ;
보일러를 열어보니 귀엽게 생긴 보일러와 정체 불명 플라스틱 도구 2개가 들어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저 하얀 깔대기는 물 주입할 때 쓰는 것이고, 빨간색 펌프같이 생긴 것은 공기 빼는 용도라고 하는데 사용설명서에는 이 플라스틱 도구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한경희 온수매트 사용설명서 만든 사람 이리 나와!" 하고 싶을 정도로, 저 사용설명서가 원흉이었어요. ㅡㅡ;
사용 설명서에 따라 물을 부었습니다. 물탱크 용량이 300ml라고 하는데, 집에 500ml짜리 물병도 없고, 다른 잔들은 몇 ml인지도 모르겠길래 대충 부었습니다.
조심스레 붓는다고 부었는데도 어느 순간 넘칩니다. 깔대기 보다 계량컵 하나를 넣어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키친타올 둘둘 뜯어 수습합니다. 대충 수습하고 뚜껑을 닫습니다. 이제 온수매트 배관 연결의 시간입니다.
온수매트 보일러 뒤를 보면 물 들어오고 나가는 호스 연결구 2개가 있습니다.
온수매트의 줄을 보면.. 끝 부분이 상당히 허접하고 불안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마감이란 없이 그냥 선 두개..
온수매트 보일러 본체에 있던 까만 볼트를 호스에 끼웁니다.
앗..... 물을 넣어놓고 온수매트 호스를 연결하려고 뚜껑을 열어버리니 물이 줄줄새며 바닥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ㅡㅡ;;;
정말 한경희 온수매트 사용설명서 만든 사람 저 좀 봅시다. 너 님은 온수매트가 익숙하니 "어떤 바보가 물부터 넣고 온수매트 호스를 연결하겠어." 라고 생각하며 온수매트 설치 방법을 대충 적어놨을 수 있으나, 온수매트를 생전 처음 써 본 사람 입장에서는 온수매트 설치가 낯설고 어려운 일이란 말 입니다!
혹시 온수매트를 사 놓고 온수매트 설치하기에 앞서 이 글을 먼저 보신다면, 절대로 물부터 채우지 마세요. 온수매트 호스를 먼저 연결하고 나서 물을 채워야 방이 물바다가 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뭔가 연결부위가 영 허접하게 느껴지지만 노란 호스를 억지로 늘려 호스 연결부위에 쑤셔넣고 검은색 볼트를 조입니다. 그러면 끝 입니다. 그냥 노란 호스를 늘려서 끼우는 방식이라 이러다 물 새는 것 아닌가 참 찜찜한 연결 방법이었으나... 다행히도 2주가 지나도록 물이 새지 않고 있습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보일러 설치 완료입니다. 뒷면에 물 높이가 보여서 편할 것 같았으나... 사실은 볼 일이 없었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알람음이 울리거든요. 그리고 온수매트 설치하고 바로 다음 날 물 보충 알람음이 울려서 이거 매일 매일 물을 넣어줘야 되는건가 싶어 놀랐는데, 그 뒤로는 2주 넘게 물이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물 수위 창이 있으나 볼 일이 없었어요. 어제 사진 찍으며 2주만에 다시 봤어요. 위의 사진은 보름 넘게 사용중인 상태인데 물이 거의 닳지 않아있습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보일러 크기는 대략 스타벅스 다이어리 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사용법, 온수매트 온도 설정
한경희 온수매트를 골랐던 이유 중에 온수매트 커버가 예뻐서... 온수매트 보일러가 예뻐서.. 라는 이유도 컸는데, 온수매트 보일러가 꽤 예쁘게 생겼습니다. 앞면의 조작버튼은 터치식 버튼이에요. 위에 전원을 켜면 제가 세팅해 놓은 온도까지 데워지고, 아래에 있는 취침 버튼을 누르면 35도에 맞춰집니다. 온수매트 온도 35도가 가장 쾌적한 수면 온도라고 하는데, 저는 조금 뜨뜻하게 자는 것을 좋아해서 요즘은 40도~43도 정도에 맞춰놓고 쓰고 있습니다. 취침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2시간 이후에 전원이 차단되고, 전원 모드에서는 13시간 이후에 전원이 차단됩니다. 평소에는 13시간 이상 온수매트 위에서 뒹굴댈 수 있는 날이 없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주말에 아프다며 20시간 몰아서 잔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은 중간에 일어나 다시 켜고 잤어요..^^:;
2주간 사용해 본 한경희 온수매트 단점 및 장점
한경희 온수매트 단점
한경희 온수매트 단점은 불친절한 사용설명서와 온수매트 호스 연결부위가 영 허접하다는 점 입니다. 다른 온수매트를 안 써봐서 다른 온수매트는 연결부위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비싼 온수매트 샀으니 몇 년간 오래 오래 쓸 예정인데 온수매트의 노란색 호스부분이 점점 늘어나서 얼마 못 버틸 것 같아 불안합니다. 두 번째로는 깔대기보다 계량컵이 필요했습니다. 온수매트 보일러는 물이 얼마 안 들어가서 좋은데, 그 대신 조금만 부어도 넘치기 십상이었습니다. 계량컵 하나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한경희 온수매트 장점
온수매트 구입할 때 가장 많이 보라고 하던 소음 부분은 저는 거슬리지 않았어요. 소음 부분은 사람에 따라 민감도가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지금까지 온수매트 보일러 소음때문에 거슬려서 잠 못자거나 깬 날은 없었어요. 온수매트도 전자파가 나온다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전기장판에서 잤을 때처럼 깔아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아침에 상당히 개운해요. 너무 더워서 깨지도 않고, 그냥 딱 따뜻하고 훈훈하게 잠 잘 잤다는 느낌이에요. 전기장판 위에서 자면 천 하나 깔면 약간 춥고, 그렇다고 천 없이 전기장판에 바로 살대고 자면 살 닿는 부위만 너무 뜨겁고 그랬거든요. 온수매트는 고르게 따땃해서 쾌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바라는 점은 전기세는 얼마 안 늘고, 가스비는 확 줄어드는 것인데 이건 다음 달 1월분 요금이 나와봐야 확실해 질 것 같습니다.
온수매트 설치방법 몰라 헤맸던 것 빼고는.. 그 뒤로 쓰면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 겨울이불 빨래 및 한경희 온수매트 보관 방법 - 2시간안에 정리 끝내는 팁
<혼수 가전은 하나 하나 늘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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