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삼성 RV515 AMD 노트북 후기 : 삼성 RV515 AMD APU 넷북, 여자가 쓸 노트북으로 추천할만할까?
1kg 남짓한 무게여도 결국 가지고 다니면 어깨가 아파서, 꼭 필요한 날 아니면 안 들고 나가게 되니 이동성이라는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다시 15.6 인치로 갈까 하던 중에 삼성 RV515 AMD 노트북을 쓰게 되어 좋았습니다.
삼성 RV515 노트북의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정말 예쁘다고 하기에는 취향이 좀 갈릴 것 같고요.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
삼성 RV515 AMD 노트북 디자인
평평한 표면이 아니라 커버에 가는 줄무늬로 되어 있어 더 세련되어 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삼성 RV515 AMD 노트북은 15.6인치라 육중한(?) 덩치인데, 윗면은 슬림하고 아랫부분이 통통해서 심하게 뚱뚱하고 거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윗면은 은색이고, 아랫면은 검은색이라 더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어요~ ^^
삼성 RV515 AMD 노트북 구성
삼성 RV515 AMD 노트북 오른쪽에는 노트북 도난 방지 장치를 꽂을 수 있는 켄싱턴락과 usb 단자, CD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 usb 단자에 블루투스 마우스의 usb 꽂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CD 넣는곳이 있어서, 프로그램 설치할 때 편리했습니다. 저같은 컴맹은 누구라도 도와줄 사람이 있을 때 빨리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를 하고 해야 되는데, CD 넣는 곳이 없는 노트북은 외장 ODD 부터 빌려야 되어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들을 놓친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ㅠㅠ
컴퓨터 고수님들은 ODD가 굳이 필요 없다고도 하시던데, 아무튼 저같은 컴맹 여자에게는 프로그램 설치할 때 아주 유용했어요. ^^
삼성 RV515 AMD 노트북 왼쪽 옆면에는 전원, 인터넷 랜선 꽂는 곳, usb 단자 2개가 더 있습니다. usb 메모리를 연결해서 작업하는 때가 많아 왼쪽면에 2개 있으니 좋았습니다. 제가 오른손잡이라 오른쪽에 있는 usb 단자에는 마우스 연결하고, 왼쪽에는 메모리카드 꽂아서 작업하는 것이 더 편리하게 느꼈던 것 같기도 합니다. usb 3.0은 지원되지 않는데, 저는 아직 usb 3.0을 사용할 수 있는 외장하드나 다른 장비가 없어 그다지 아쉽지 않는 부분이었고요.. ^^:;;
그보다 제가 애용하는 HDMI 단자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 hdmi로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변환? 게임기는 보너스)
그리고 마이크, 스피커 연결하는 곳과 SD카드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디카로 찍은 사진 옮길 때 SD카드 빼서 바로 꽂아서 옮길 때 좋았어요. 다만 가끔 그렇게 꽂아놓고 카메라만 들고나가서.. 메모리 카드가 없어 낭패를 볼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감빡 건망증 심한 분들은 조심하셔요.. ^^:;;;
삼성 RV515 AMD 노트북 뒷면 입니다.
예전에 뒷면 일체형 노트북 고장나서 AS 받느라 일주일을 진땀 뺀 적이 있었습니다. ㅠㅠ 뒷면 일체형 노트북은 해당 제조사 AS센터에서도 그 기종 분해를 교육받은 기사님만 분해하실 수 있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별거 아닌 문제였는데, 뒷면을 뜯지를 못해서 일주일간 노트북을 못 쓰게 되고 발 동동 구르는 일을 겪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때 주위에서 해준 조언이, "너처럼 컴퓨터를 쓸 줄만 알고 고칠 줄 모르면, 다음에는 뒷면을 쉽게 뜯을 수 있는 걸 사. 그러면 컴퓨터 어지간히 하는 사람이면 뜯어서 고치거나 도와줄 수도 있어."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는 노트북 살 때 뒷면 부터 뒤집어 봅니다. 어차피 저는 못 고치지만, 행여 고장이 났을 때 주위에서 쉽게 도움 받을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부터 해요.. ^^;; 삼성 RV515 AMD 노트북는 뒷면 일체형이 아니라 나사가 보여서 우선 안심했습니다. ^^
삼성 RV515 AMD 노트북 키보드 아래에는 스티커가 딱 두 종류만 붙어있었습니다.
AMD APU가 CPU와 GPU (그래픽 처리 장치)가 결합된 거라, 스티커도 한 장만 있으면 되나봐요. ^^
삼성 RV515 AMD 노트북 키보드
삼성 RV515 AMD 노트북 키보드는 조약돌 모양 키보드라서 손톱이 미끄러져도 오타가 별로 안나서 손톱 긴 여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했어요. 그러나 저는 네일아트 좋아라 하는 손톱 긴 여자라 그런지, 코팅되어 있는 약간 매끈한 듯한 키보드 질감은 좀 별로였어요. 조약돌 스타일 키보드라서 미끄러져 오타가 나지는 않지만, 손톱 끝에 닿았을 때 느낌이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미끄러질듯한 불안감이 약간 느껴져서요.. ^^;; 키보드의 매트한 질감이나 코팅된 듯한 질감은 개인적인 선호도가 많이 다를 것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트한 느낌의 달라붙는 질감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그런 스타일로 코팅된 키보드는, 손톱 긴 여자가 계속 쓰면 코팅이 더 빨리 벗겨지는 점도 있어서, 각각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터치패드는 널찍하고, 바로 그 아래 동작 표시등이 있습니다.
소중한 삼성 RV515 AMD 노트북을 좀 더 오래 새것처럼 쓰려고, 처음 붙어있던 스티커는 잘 붙여두면서 쓰고 있습니다. ^^;; 터치패드 아래에 동작 표시등이 있어서 사용할 때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확인하기는 편리했습니다.
삼성 RV515 AMD 노트북 웹캠과 마이크
저는 좀 특이하다 느꼈던 마이크 위치 입니다. 왼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왼손으로 가려질 것만 같은데, 막상 써보면 저기까지는 손바닥이 안 닿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마이크가 가까이 있어 영상통화나 음성채팅할 때 작게 얘기해도 더 잘들리나 싶기도 한데, 기분 탓인지 실제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웹캠은 모니터 한 가운데 있어요. 이 위치가 저는 영상채팅할 때 제일 편리한 것 같습니다. ^^
삼성 RV515 AMD 노트북은 삼성 RV515 AMD 넷북이라고도 하는데, 이 노트북에 들어있는 AMD APU가 엔트리급이라서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고성능 노트북과 비교하자면 약간 느린 감도 있지만, 넷북과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빠르고 성능도 좋은 편이라, 삼성 RV515 AMD 넷북이라 하자니 조금 비하(?)하는 느낌인 것 같고, 노트북이라고 하자니 최근의 고사양 노트북과 비교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고.. 그런 위치인 것 같아요.
사용하기에도 무난합니다. 넷북을 쓰기에는 작업양이 좀 많고, 그렇다고 노트북으로 게임이나 고사양이 요구되는 그래픽 작업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쓰기에 딱 좋았어요. 15.6인치라서 레포트 쓸 때 한 쪽에 인터넷 창 띄우고 자료 찾고, 화면 반 쪽에 워드나 한글 띄워놓고 작업 하기에도 좋았고요. 저는 통계 프로그램 많이 쓰는데 엑셀의 데이터 띄워도 화면이 크니까 확인하기에 편리하고, 통계 프로그램 결과 확인할 때도 시원스러워서 편했습니다.
동영상 감상하거나 인터넷 강의 들을 때도 좋았고요.
삼성 RV515 AMD 노트북의 특징 중 하나로 "퀵 스타트"가 있었는데, 작업하다가 대기모드에서 다시 시작할 때 상당히 빨랐어요. 원래 대기모드 상태에서 키보드나 터치패드만 건드려서 다시 시작되는 정도는 다른 노트북들도 빠르니까 특장점은 아닐 수도 있는데, 전원에서도 불이 꺼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때가 무척 빨라서 좋앗습니다.
오랫동안 안 쓰고 대기모드로 둬서, 전원에서도 불이 꺼진 상태일 때 전원 버튼을 다시 누르면 상당히 빠르게 이전 작업화면이 나타났어요.
삼성 RV515, 여자가 쓸 노트북으로 추천할 점과 비추인점
첫째, 사용할 때는 당연히 15.6인치가 좋습니다.
당연히 10.1인치 넷북보다는 화면이 큰 15.6 인치가 눈이 시원해서 좋아요. ^^
둘째, 이동성은 쥐약입니다.
크기가 큰데 울트라씬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묵직합니다. 예전에는 2.5kg 짜리 노트북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니고 했었는데 요즘 노쇠했는지.. 이 노트북 들고 다니려면 힘드네요. 저는 차에 싣고 다니는데도 주차장에 차 세우고 이 노트북 꺼내들고 강의실과 도서관을 오간다거나, 많이 움직이려면 힘이 들어서, 이 노트북을 여자가 차없이 매일같이 들고 다니는 용도로는 사용하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대신 학과 사무실이나, 사물함에 넣어놓고, 학교 가서만 사용하는 용도 또는 사무실 전용으로 쓰는 노트북으로는 화면이 커서 조그마한 넷북보다는 작업 속도가 훨씬 좋기 때문에 추천할만 합니다.
셋째, 넷북 용도보다는 많이 쓰고, 고사양까지는 필요없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성능입니다.
넷북에서 인터넷 웹서핑, 워드 작업을 동시에 하기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10.1인치 넷북은 말 그대로 가지고 다니면서 '가볍게' 웹서핑, '가볍게' 워드 작업, 정도가 딱 적합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이 이상의 간단한 포토샵 작업, 웹서핑과 워드 멀티태스킹, 통계 프로그램 등을 돌리기에는 넷북으로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이밍 노트북처럼 ㅎㄷㄷ한 고성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고요. 고성능 노트북이면 좋긴 하지만 성능만큼 가격의 압박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비싼 고성능 노트북까지는 필요없고, 넷북으로는 부족한 사용자에게 딱 좋은 성능이라 느껴졌습니다.
- AMD APU 넷북 뭐가 좋을까? 삼성 RV515 노트북 사용 후기
- 인터넷 익스플로러9 다운로드, 인터넷 속도 빠르게 만드는 법 - AMD APU 탑재 삼성 RV515 넷북 후기
'기계치탈출 > 기계 잘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콤 뱀부 타블렛, 무선 펜앤터치에 꽂히다. (14) | 2011.10.04 |
---|---|
소니 알파 65, 알파77, 컴팩트 디카처럼 쉬운 DSLT 카메라 (12) | 2011.09.05 |
소니 넥스 5n 화이트, 넥스7, 여자의 마음 홀리는 예쁜 디카 추천 (12) | 201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