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일본 자유 여행 후기 : 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 가장 빠르고 싼 JR 신칸센
교토의 벚꽃이 너무나 보고 싶어 올해는 꼭 오자며 친구와 약속을 했었는데, 올봄 일본 원전 사고로 도저히 겁나서 올 수가 없었는데 교토의 가을이라도 느껴보자며 일본 여행에 나섰습니다. 원래는 일본 여행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포스팅을 몰아서 할 생각이었으나, 몇 가지는 지금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냉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입니다. 540엔에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아주 좋은 JR 신쾌속 열차를 알아냈거든요. +_+ 그런데 한국 돌아가면 이런건 기억 안 날거 같아서...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날, 아침에 커피 한잔
오사카 호텔 그랑비아에서 나와 전날 두고온 카메라 캡을 찾으러 카니도라쿠 우메다점에 들렀더니 잘 챙겨두었다가 친절하게 주셔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맛있는 오사카 라멘을 먹고 커피 한잔 하려고 오사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으헤헤, 일본까지 와서 된장질 인증! 이라고 하고 싶었으나, 일본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스타벅스가 그나마 저렴한 편으로 느껴졌어요.. ㅠㅠ
오사카역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커피는 길건너의 오사카 마루 다이이치 호텔 1층에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니 동그란 건물이더니, 정말로 건물 전체가 원통처럼 생겼습니다. "마루"가 "둥근"이라는 뜻이라던데 건물이 동그래요.
사진은 가볍게 옵티머스 lte로 모두 찍었습니다. 이 포스팅의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 lte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그냥 리사이즈하고 워터마크만 넣은 것들이에요. ^^
오사카 마루 다이이치 호텔 1층 스타벅스에서 찍은 사진.
오사카역으로 돌아가서 이제 교토로 가기 위해 제가 묵었던 오사카 호텔 그랑비아로 돌아갔습니다. 오사카 호텔 그랑비아는 여행하거나 이동하고 쇼핑하기에 정말로 위치가 최강입니다. 오사카 호텔 추천! 그랑비아에요~ ^^ (나중에 교토에 가보니 교토역에서도 그랑비아 호텔이 교토역 위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랑비아 교토 호텔 예약 못한 것에 계속 아쉬워해야 했습니다. ㅜㅜ)
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 가장 빠르고 싼 JR 신칸센 540엔 짜리 티켓
출발전 한국에서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방법" 검색신공으로 찾아둔 540엔 짜리 최저가 이면서 시간도 가장 빨랐던 신칸센을 찾아나섰습니다. 오사카역 지하로 내려가니 바로 JR 티켓 발권기가 보였습니다. JR 발권기에서 당당히 540이라는 숫자를 눌러 표를 샀어요. 무슨 표인지도 모르면서 540엔만 기억했던 센스.
오사카에서 도쿄에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특급열차 등은 1300엔이 넘었는데 반값짜리를 찾았으니 몹시 뿌듯했었거든요. 왜 540엔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지만, 아뭏든 가격도 제일 싸면서 시간도 제일 빨랐던 것이 이 JR 신쾌속 열차 540엔 짜리였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수원 - 서울 급행열차 같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원 - 서울간 새마을호 타면 7천원, 무궁화호 타면 5천원인데 전철타면 1500원 정도니까요... (혼자 막 추측... ^^:;;)
오사카 (大阪) 에서 교토 (京都) 까지 정거장이 그리 많지 않죠. ^^
지하철 투입구 같은 곳을 지나 8번 타는 곳으로....
8번 타는 곳에서 교토 (京都) 라고 써있는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탔습니다. JR 교토역 (제이아르 교토 에끼) 가는 신쾌속 (新快速, 신칸센) 이라는 빨간글씨 보고 타시면 되요. 한자 신쾌속 新快速 이 신칸센 아닌가 싶긴한데, 신칸센 종류가 많은지 요금도 다양하네요. ^^:;;
좌석이 두 개 짜리. 맨 뒷자리도 손잡이를 당기니 앉을 수 있는 임시좌석이었어요.
좌석도 그렇지만 창문의 블라인드도 옛날 비둘기호, 무궁화호의 추억이 떠오르는 열차였습니다.
금세 교토역에 도착! ^^
1시 45분 열차 탔는데, 도착해보니 2시 15분 조금 넘었네요.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약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오사카역 - JR 교토역 도착 성공.
이래서 오사카에 숙소를 잡고 교토에 매일 놀러가도 괜찮다고도 했나 봅니다. ^^;;
그러나 전 나머지 일본 여행 일정이 전부 교토에만 있을거라서 교토에 호텔을 예약했어요.
JR 교토역은 역사 자체가 너무 예뻤습니다. 역사에 반해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가 나가보니 바로 교토타워가 보였어요.
교토타워를 보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제가 예약한 호텔은 반대편인 호텔 비스타 교토라서, 반대편에 가기 위해 헤매다가 어느덧 JR교토역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우연히 헤매다 발견했는데, 이
곳이야 말로 교토시민들만 누리는 것 같은 명당자리였습니다. 교토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어떤 이는 캔커피를.. 어떤
이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어떤 이는 담배 한대와 담소를...
교토의 숨겨진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 이야기는 다음에 교토 호텔 비스타 이야기에서 더 풀어놓고요.. 저는 우선 한보따리 싸간 20kg에 육박하는 캐리어를 풀어놓는 것이 급해서 호텔 비스타로 향했습니다.
교토 호텔 비스타로 가는 것은 교토역 2층을 통해 가야 했는데, 교토 역 2층에 호텔 그랑비아도 있고.. (역시 그랑비아 호텔 교토를 예약했어야 하는데.. 아쉬움 2배.. ㅠㅠ) 교토 종합 관광안내소도 있습니다. 들어가서 어설픈 서바이벌 일본어로 "교토 맵뿌 꾸다사이." 라고 했더니, 능숙한 한국어로 "한국인 이세요? 여기 있습니다." 라고 하더니 한국어로 된 교토 지도와 버스, 지하철 노선도를 한아름 안겨주셨습니다. ^^
이렇게 교토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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