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일상 이야기 : 발에 쥐 났을 때 응급처치 방법
발가락이 곱은 것처럼 꼼짝도 안하면서 쩌릿쩌릿 아픈것이 어지간한 일로는 절대로 잠에서 깨지 않는 저를 새벽에 일어나게 만들어 버렸어요. ㅠㅠ 발에 쥐났다고 어떻게 좀 해달라고 흔들어 깨울 남편도 없고..
아.. 이럴 때 결혼의 필요성을 급 느낍니다.. 응?
나름 스마트한 라라윈씨. 생전 처음 발에 쥐가 나니 어찌할 바를 몰라서 울면서 스마트폰으로 "발에 쥐났을때"를 검색했습니다.
1. 엄지발가락을 당긴다.
우선 발에 쥐가 났을 때는 발가락을 당기라고 합니다.
엄.. 소용이 없습니다.
저 혼자 제 발가락을 당기는 거라서 무릎이 굽지 않도록 당겨야 되는데, 발에 쥐가나서 아프니까 당기지를 못합니다.
2. 발을 따뜻하게 한다.
다음 방법을 찾아보니 발에 쥐가 나면, 발을 따뜻하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집에 대야 같은 발 담글만한 것은 없습니다. ㅠㅠ
잠시 샤워기로 휙휙 맛사지를 하고, 좀 더 지속적으로 발을 따뜻하게 해 줄만한 것을 떠올렸습니다.
핫팩!
우후후~ 저는 천재라며 핫팩을 발바닥에 척 붙이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왼발까지 발에 쥐가 났어요... ㅠㅠ
왼발에도 붙였어요. 핫팩. ㅡㅡ;;
양발에 핫팩 붙이고 자보기는 처음이었어요...;;;
그러나 핫팩은 정말 응급조치일 뿐, 계속 저릿저릿 쥐가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ㅠㅠ
3. 높은 곳에 올라선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영 뻐근해서 다시 "발에 쥐 났을 때 방법"을 찾아보니 어디 올라서는 것이 즉빵이라고 합니다.
발에 쥐 났을 때나 다리에 쥐났을 때 중요한 것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스스로는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하지를 못합니다. 이럴 때, 집 현관 문턱같은 곳처럼 높이 차이가 있는 곳이나 목침 같은 것을 밟고 올라서니 자동적으로 종아리 스트레칭이 쫘악 되면서 발에 쥐난 것이 풀렸습니다. +_+
발에 쥐 났을 때, 다리에 쥐 났을 때.. 현관문 앞에 신발 벗어놓는 곳으로 가세요.
거기에 발을 대고 서면 (발꿈치가 아랫쪽으로 가도록 서시면 됩니다) 발바닥과 뒷다리 근육이 쭈욱 펴지면서 거짓말처럼 풀립니다.
그러나, 쥐 나보신 분들은 아시죠~?
며칠은 가끔 쩌릿쩌릿 뻐근해요... ㅜㅜ
그럴 때는 다시 높은 곳에 올라서서 종아리를 스트레칭 해주거나, 평지에서 뒷발꿈치가 바닥에 딱 붙게 하고 앞 다리를 구부려서 뒷다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좀 낫습니다. ^^
덧, 갤럭시 노트로 그린 그림들인데, 갤럭시노트로 포스팅할 때도 정말 유용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와콤 타블렛 안 질렀어도 됐을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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