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례한 명동성당 미사 후기 & 명동성당 미사시간 찾다가 알아본 명동성당 결혼식 비용과 주의사항
처음 참례한 명동성당 미사 후기 & 명동성당 미사시간 찾다가 알아본 명동성당 결혼식 비용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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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윈
라라윈 특별한 날: 처음 참례한 명동성당 미사 & 명동성당 미사시간 알아보다 찾아본 명동성당 결혼식 비용과 주의사항
명동성당은 명동성당에서 교육받으러 간 엄마 아빠 만나러, 명동교자 먹으러 놀러갈 때 구경삼아 들렀을 뿐,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운좋게 일요일에 수녀님과 기자님을 만나며, 명동성당 11시 미사를 함께 드리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명동성당 앞에 도착해서 성당을 올려다 보는데 역광으로 보이는 성당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경건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우뚝 솟은 성당이 주는 위엄이 상당합니다.
뒤로 태양이 후광처럼 비치자, 명동성당 대성당을 향해 올라가면서 이미 가슴이 벅찼습니다.
성당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일행인 수녀님은 입구 앞에 서 계셨으나 일행이라며 새치기를 하면 너무 얌체짓 같아 뒤로 줄을 섰습니다. 볼수록 명동성당은 참 멋있습니다.
줄은 구불구불 W자 모양으로 길었습니다. 앞의 미사가 끝나고 질서정연하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당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늘 저와 함께 하신다고 주장하면서 미사를 자주 빼먹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미사를 드리니 좋았습니다. 성당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성가대의 특송에 마음이 거룩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명동성당에서는 미사를 처음 드려봐서 괜히 기분이 좋은 것도 있었습니다. 문득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동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동성당 미사 시간 & 영어 미사 시간
평온한 마음으로 명동성당에서 11시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제가 들어갈때처럼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자, 수녀님께서 "명동성당은 주일에 매 시간마다 미사가 있어요."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언제 다시 갈 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명동성당에 미사드리러 가고 싶어서 명동성당 미사 시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일요일에는 아침 7시, 9시, 10시, 11시, 12시, 오후 4시, 5시, 6시, 7시, 9시에 있다고 합니다. 여느 본당 성당과는 비교할 수 없이 미사가 많네요. 그만큼 명동성당에 찾아와 미사드리려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 중에서 일요일 아침 9시 미사는 영어 미사라고 합니다. 저녁 7시는 청년미사이고요.
주일미사가 엄청 많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평일미사도 오후 6시, 7시 두차례 있다고 합니다. 미사와 성사 시간표를 보는데, 바로 아래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동성당 결혼식 예약 정보도 있었습니다.
명동성당 결혼식 시간 & 예약 현황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명동성당 결혼식인데, 성당의 표현으로는 혼인성사, 혼배미사입니다. 신자 입장에서는 결혼식이 미사로 진행이 되니 거룩하고 뜻깊지만, 신자가 아닌 분들이 참석하면 가장 괴롭고 힘든 것이 성당 결혼식이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신부님이 한 마디 하시면 주문 외우듯 웅얼웅얼 다 따라하지만 처음 참여하는 분들은 대부분 당황스러워 합니다. 성당 결혼식은 시간이 엄청 길고, 일어났다 앉았다 자꾸 해서 귀찮다는 정도로 기억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나 하객들의 어려움과 별개로, 명동성당 결혼식 예약은 꽉 차 있었습니다.
명동성당 결혼식은 토요일 낮 12시와 오후 3시에는 대성당에서 할 수 있고, 토요일 11시, 1시, 4시와 일요일 11시, 1시, 4시에는 파밀리아 채플에서 혼배성사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목요일, 금요일 예식하시는 분도 많은지 목요일 오후 5시 파밀리아 채플, 금요일 오후 1시 대성당 결혼식, 금요일 오후 5시 파밀리아 채플 결혼식도 가능한가 봅니다.
명동성당 결혼식은 결혼식장 예약하듯이 그 시간에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는 없고, 미리 신부님과 상담을 하고, 혼인교리도 받아야 합니다. 결혼식 예약도 쉽지 않지만, 결혼식 과정도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내친김에 명동성당 결혼식을 세세히 찾아보니 생각보다(?) 명동성당 결혼식 비용이 그리 적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내친김에 찾아본 명동성당 결혼식 비용
대성당의 경우 500만원, 파밀리아 채플의 경우 23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폐백, 냉난방비, 동영상 등은 별도입니다. 주례감사예물도 별도인데 주의사항에 읽어보니, 명동성당 결혼식을 예약하면 명동성당 주임신부님 혹은 보좌신부님께서 미사를 올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주례사제를 모셔와야 한다고 합니다. 주례만 해주시는 것인지 미사 집전도 해주시는 것인지는 조금 헷갈립니다.
피로연 장소는 명동성당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경우 문화관 1층에서 하고, 파밀리아 채플에서 예식을 할경우 프란치스코홀에서 한다고 합니다. 결혼식 장소로는 아무래도 명동성당 대성당이 멋지나, 피로연 장소는 파밀리아 채플의 프란치스코홀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식사 비용은 38,500원, 44,000원, 49,500원 짜리가 있다고 합니다. 성당은 음주 흡연을 뭐라 하지 않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또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명동성당에서 혼인미사를 드리는 경우, 성당 경내의 사진과 비디오 촬영은 본당 사진부에서만 시행하고, 혼인미사 전례를 위해 외부사진 업체 및 개인 촬영은 금한다고 합니다. 명동대성당 결혼식만 이런 것인지 파밀리아채플도 이런 것인지는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명동성당의 경우 순수 고딕양식 사적 258호라서 보호 목적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이렇게 또 결혼식장에 대한 정보만 쌓여 가네요. 넘치는 관심으로 결혼식장 가격, 시설, 음식, 웨딩 스냅 가격 뿐 아니라, 수 년 전부터 자연출산 잘하는 병원 등에 대한 정보도 찾아뒀는데.... 음.... 정보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