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무창포 쭈꾸미 축제, 산 주꾸미 회와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곳
봄 쭈꾸미 쵝오인데, 때 마침 명섭이님(http://blog.bsmind.co.kr/)께서 고향집 보령으로 초대해 주셔서 무창포 쭈꾸미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명섭이"가 닉네임 이신데, 왠지 닉네임 쓸 때마다 오빠한테 반말하는 기분이 자꾸만 드네요... ^^;;;;
저는 추억할 고향집이 없는데, 명섭이님께서 다른 장소도 아닌 고향집을 선뜻 내주셔서 더욱 정감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향집으로 고고씽 하기에 앞서, 무창포 해수욕장의 쭈꾸미 축제장에 먼저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창포 주꾸미 축제 현장에 테이블을 잡고 앉자, 낙지인지 주꾸미인지 구분이 안되는 토실토실 살이 오른 힘센 쭈꾸미들이 등장했습니다. 크기고 아주 크고, 신선하기도 아주 신선해서 날로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쓰읍.. 다시 군침이 돕니다.. +_+ 산 낙지는 먹어봤어도, 산 쭈꾸미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더 신이 났어요~
보고 있어도 군침돌고 행복해지는 기운차고 큼직한 쭈꾸미라서 동영상으로도 찍어놨어요...
자꾸만 쭈꾸미들이 탈출을 시도해서 얼른 요리로 투입했습니다.
먼저 쭈꾸미철의 대표 요리, 주꾸미 샤브샤브 입니다.
주꾸미 샤브샤브
야채 쏭쏭 들어간 육수를 보글보글 끓이다가 쭈꾸미 투척
쭈꾸미 볶음
쭈꾸미가 워낙 신선하고 통통해서 볶아도 맛있어요~~
산낙지 no~ 산 쭈꾸미! 주꾸미 회
산 낙지보다 더 통통하고 기운센 산 주꾸미 회 였어요. +_+
산낙지, 산 대하, 개불, 해삼, 멍게, 각종 회 무척 좋아라 하는데,
서울에서는 구경도 못 했던 산 주꾸미 회를 실컷 먹을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대전에 살 때도, 주꾸미철이면 서해안 가서 쭈꾸미를 먹곤 했는데, 회로 먹을만큼 신선한 쭈꾸미는 처음 먹어봤어요..
쭈꾸미 샤브샤브의 별미는 머리와 먹물 국수
산 주꾸미에 반해 냠냠 먹다보니, 주꾸미 샤브샤브가 완성되었습니다.
보들보들 익은 쭈꾸미가 아주 맛있어요~
쭈꾸미 샤브샤브의 별미는 잘 익힌 알이 가득 들어찬 주꾸미 머리와 주꾸미 먹물에 끓이는 국수인데, 다 챙겨먹었습니다~ ^^
주꾸미 먹물에 먹물 라면도 끓여 먹고요..
무창포 해수욕장의 야경은 보너스....
저는 이 날 기사역할을 하기로 해서 사이다주만 마셨는데도 기분이 좋아서인지 몽롱히 취한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시간, 좋은 음식에 취했었나봐요...
행복에 취해서 무창포 쭈꾸미 축제 현장을 나서면, 아름다운 무창포 해수욕장의 야경은 보너스입니다.
그 날 기분이 흔들린 듯, 취한 듯, 행복한 듯, 그런 기분이라 조금은 흔들린 이 사진도 전 좋았어요..
2proo님의 사진으로 보는 무창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연인과 함께 무창포 쭈꾸미 축제에서 맛있는 주꾸미 샤브샤브에 술 한잔 걸치고, 손 꼭잡고 해안을 걸으면 넘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아름다운 데이트 코스를 두고, 주꾸미 샤브샤브에 쭈꾸미 볶음, 산 쭈꾸미까지 실컷 먹고 나와서는, 후식(^^;;)으로 생새우 튀김을 먹으며, 먹고 먹고 또 먹는 식도락 코스를 택했습니다... ^^
베스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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