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삼해집 굴보쌈, 언제나 사람들이 줄서있는 북적북적한 맛집 - 데이트 코스 추천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종각 삼해집 굴보쌈, 언제나 사람들이 줄서있는 북적북적한 맛집

예전에 종로 3가 서울 극장 근처 보쌈 골목에 가보면, 수 많은 보쌈집들이 있는데, 한 집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북적거렸습니다. 메뉴 구성은 어느 집이나, 굴보쌈 + 감자탕이었고, 옆집에 가면 좁은 골목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기다려서라도 먹는 맛집이에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종로 3가 삼해집이 불이 났다고 합니다. ㅜㅜ
너무 아쉬웠는데, 삼해집 분점이 종각역에 있었어요. 인사동 삼해집이라고도 하고, 종각역 삼해집이라고도 하는데, 종각역과 인사동 딱 중간쯤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착해 보니 이 분들은 어떻게 알고 벌써 이렇게 와 계신지... 제 앞으로 손님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종각역 삼해집은 2층짜리 큼직한 새건물처럼 보여, 종로 3가 삼해집보다 넓은 것 같은데도 이 곳 역시 줄이 기네요. 너무 추운 날 가서, 밖에 서있기에 춥기도 하고 배도 고파 이 날은 다른 집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아쉬움 때문에, 다음에 다시 일찌감치 삼해집을 찾았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기에 앞서 일찍 왔더니 아직 자리가 많이 있었어요. 재미있는 점은 워낙에 손님이 꽉 들어차는 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몰아닥칠 것에 대비해 모든 테이블을 세팅을 해 놓았습니다. 이것도 장사 잘되는 집의 배짱이자 노하우인가 봅니다.

삼해집은 감자탕이 서비스에요. 삼해집 굴보쌈이 정말 맛나서 감자탕에는 손이 덜 가는데, 들깨가루 듬뿍 얹어진 구수한 스타일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깔끔하고 맛있어요.

짜잔~~ 삼해집 굴보쌈 입니다.
무말랭이 탑으로 보이는 것은, 아래쪽에 예쁘게 말린 김치가 깔려있어요. 야들야들 촉촉하고 보드라운 수육에 굴 한점, 무말랭이와 김치를 얹어서 먹다보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무말랭이와 김치가 은근히 칼칼해서, 계란찜 한 스푼씩 떠 먹어가면서 먹으니 좋았어요.

아삭아삭 배추속에 고기 한 점, 굴 한 점, 무말랭이, 김치 얹어서 한입. ^^
먹다가 모자라면 고기 추가를 계속 할 수가 있습니다. 만원짜리를 추가하면 고기와 무말랭이 굴을 제법 인심좋게 담아다 주십니다. (새로 하나를 더 시키는 것보다 계속 추가하는 것이 더 푸짐해요. ^^)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람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이쯤이면, 아래에서는 지난 번에 저처럼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을 듯 합니다. 술 한잔 하러, 식사하러 온 남자분들도 많지만, 이 곳은 여자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조용히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곳은 아니지만, 너무 맛있어서 기분좋게 혀와 배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종각역 삼해집 이라고도 하고, 인사동 삼해집이라고도 할만큼 인사동과 가까워서 삼해집에서 굴보쌈 배불리 먹고 인사동의 조용한 카페에서 전통차 한잔 마시는 데이트 코스도 좋아요. ^^

상    호     삼해집 (www.삼해집.com/)
위    치     (종로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98 제일빌딩 1층
전    화     (종로점) 02- 733-1460 (가기 전에 예약하거나, 자리 있는지 묻는 것이 안전함)
메    뉴     굴보쌈, 각종 보쌈

<종로 데이트 코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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