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로 칼 도마 행주 스팀 살균했더니 보송보송~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추천

라라윈 식기세척기 추천 : 식기세척기로 칼, 도마, 행주도 살균소독하니 안심,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클림 후기

날이 후덥지근했다 비가 마구 쏟아졌다 하니까, 습도도 높고 입맛도 없습니다.
맛있는 음식 포스팅을 보면 식욕이 북돋다가도, 막상 하려면 귀찮길래 시원한 물회 한 그릇 사왔어요. ^^

포항에서 먹던 회가 푸짐했던 그 맛은 아닌데, 시원하니 먹을수록 얼큰한 끝맛이 여름철 집나간 식욕을 다시 데려와 줍니다. 그리고 물회 포장 기다리는 동안, 근처 문구점에서 필요한 노트와 펜 몇 가지를 샀습니다. 대형문구점이라 그런지 원래 가격에서도 한 번 더 할인을 해줘서 아주 싸게 사서 기분 좋았어요.

물회도 맛있고, 문구점에서 할인도 많이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
물회 먹다말고 괜히 영수증을 꺼내보기 전까지는요... ^^;;;
다른 제품은 할인을 많이 받았는데, 알고보니 저 볼펜 하나가 7천원이었어요. ㅜㅜ
700원으로 보고 무척 좋아하면서 사들고 왔는데... 무슨 볼펜 가격이 물회 한그릇 가격이랑 똑같은지...
제가 알고 있는 펜의 가격은 2천원짜리 하이브리드펜 사본게 전부라 7천원짜리 펜에 ㅎㄷㄷ ;;; (무슨 볼펜값이 이렇게 비싼건가용...) ㅎㄷㄷ한 볼펜 가격에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급 절약정신을 발휘해서 물회 일회용기도 재활용 했습니다. ^^;;

씻기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 세척

물회 포장할 때 담아주신 플라스틱 용기가 아주 튼튼해 보이길래 두면 뭔가 쓸모가 있을 것 같아 세척했습니다. ^^ 평소에도 이런 튼튼해 보이는 그릇들은 못 버리고 차곡차곡 모아두곤 하는데, 이런 플라스틱 그릇은 있으면 일회용기로 쓸모는 많은 대신 닦기가 은근히 어려워요. 퐁퐁으로 닦았을 때 뽀득뽀득 닦이는 것이 아니라, 끝에 미끈덩한 기분이 영 찜찜합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로 투입했습니다.

 

식기 세척기 온도가 무척 뜨거워서 혹시나 찌그러질까봐 스팀살균과 건조는 하지않고 세척만 해봤습니다. 멀쩡하네요. 해물탕도 담을 수 있는 내열 플라스틱 용기여서 80도에 육박하는 식기세척기로 돌려도 괜찮았나봐요.
세척만 하면, 물방울이 송글송글 그냥 맺혀있습니다. 뜨거운 물이라서 그냥 손 설거지 한 것보다는 빨리 마르긴 하는데, 그래도 식기 건조대에 옮겨놓고 조금은 더 말려야 했어요.
생각해보니 어차피 세척할 때 물온도가 80도 가까이 올라간다던데, 세척에 견딜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살균 건조도 견딜 수 있었던 거였는데, 제가 생각을 잘못했던 것 같아요.. 그냥 건조까지 할껄... ^^;;

 

식기세척기 사용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번처럼 식기세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조까지 해버리면 따로 그릇을 주렁주렁 늘어놓고 말릴 필요없이 바로바로 원래 자리에 집어넣고 정리할 수 있어서 주방이 훨씬 깨끗해집니다.
플라스틱 용기처럼 씻어도 뒷 느낌이 찝찝한 그릇 뿐 아니라, 씻기 어려운 그릇들을 스팀살균해 버리면 주방이 더 위생적이 되는 기분이 들어 좋고요. ^^

칼 도마 살균

이사하면서 칼이나 도마 등도 새로샀는데, 칼이나 도마는 위생이 참 중요함에도 씻기는 은근히 어려웠습니다. 칼은 제가 좀 겁이 많아서... (이럴떄만.. ^^:;) 칼날 뽀득뽀득 닦기가 겁나고, 도마는 나무라 씻어도 뭔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이 더 찜찜했어요.

칼 도마도 식기세척기로 투입.

고온으로 스팀살균 해 버렸습니다. ^^
나무 도마가 뽀송뽀송한 상태로 나오네요.

코팅 벗겨질까 겁나는 후라이팬

떡볶이 해 먹고, 떡볶이 양념 그대로 붙은 접시와 떡볶이 양념 범벅 후라이팬도 그래도 세척기로 투입했습니다. 물기없이 달라붙어 버리면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잘 안 닦이기도 하는데, 먹자마자 바로 집어넣거나 물기만 좀 있어도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떡볶이 접시 반짝반짝해졌네요.

뜨거운 물로 식기세척을 하니까 중간에 물 바꿔줄 때 그 물이 나옵니다.
처음 사진은 칼 도마 세척 스팀살균할 때 찍어놓은거라 물이 깨끗한데, 두 번째 사진은 떡볶이 접시 그대로 집어넣고 돌렸더니 물색깔이 좀 더럽네용.. ^^:;;
세척기 한 번 다 돌리는데 쓰는 물 양은 대략 두번째 사진 만큼이에요. 물 한바가지 정도 씁니다.
이건 제가 보는게 아니라 엄마가 보셨어야 되는데...
나중에 집에서 엄마 보실 때 식기세척기 물 사용량이랑 손 설거지 물 사용량 비교 한 번 해드려야 겠어요.

저는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클림 설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운 좋게 "동양매직 클림 식기세척기 체험단이 되어 제품을 무료 제공"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작년에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체험단 하신 이웃 블로거님들 글을 보고, 작년에 엄마 선물로 똑같은 동양매직 클림 식기세척기를 선물해 드렸었어요. 작년에 다른 분들 체험단 후기 보고 엄마 사드렸는데, 올해 제가 체험단이 되니 재미있는 인연(?)인듯 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식기세척기 사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는데 잘 안 쓰세요. ㅜㅜ
손으로 설거지 하면 물도 더 쓰고, 엄마도 힘드시니까, 식기세척기 쓰시라고, 식기세척기에 집어넣어놓고 쉬시라고 잔소리를 백번도 더 한 것 같은데 저희 엄마도 말을 잘 안 들으십니다. 식기세척기 한 번 돌리는 것이 물을 훨씬 덜 쓰고, 전기료도 100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도 감이 안 오시나봐요. 다음에 엄마 보실 때 식기세척기 손설거지 비교 한 번 해드려야 겠어요.
제가 사드린 식기세척기의 주요 용도는 식기세척이 아니라, 동네 아줌마들 놀러오셨을 때 딸이 사준거 자랑하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어요. ㅡㅡ;

행주도 스팀살균

엄마에게는 식기세척기가 자랑용도로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저는 다용도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원래 촘 게으르기도 하고, 설거지 하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다가, 대학생때 식당에서 알바하면서 식기세척기를 많이 써 본 덕에 식기세척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로 씻기 힘든 그릇 세척, 칼 도마 스팀살균도 하고, 제일 좋은 건 행주 스팀살균이에요~
이건 가정용 식기세척기 쓰는 분들보다, 식당에서 업소용 식기세척기 쓸 때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빨아야 되는 행주들을 식기세척기에 집어넣고 한 번 돌리면 깨끗하게 빨아지면서 고온 스팀살균으로 소독도 되니까, 위생적이거든요. 엄마는 가끔씩 모아서 삶아서 쓰시는데, 이렇게 한 번 돌리면 삶지 않아도 되고 행주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도 사라져서 좋습니다.

식기세척기는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정말 너무 착한 효자 가전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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