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머리감기 6달 째
어느덧 물로 머리감기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물로만 머리감기 5개월차가 저에게는 가장 괴로웠던 진퇴양난의 시기였습니다. 샴푸로 감아버렸더니 되레 두피 각질이 무시무시하게 일어나서 샴푸로 감지도 못하겠고, 물로만 감자니 끈적이고 비듬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시기였는데, 덕분에 비듬 각질 없애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로 머리감기 4개월 차, 산유국의 시기
1월에는 열흘에 한 번 정도 샴푸를 썼습니다. 길들이는 대로 바뀌는 것인지 10일에 한 번 샴푸를 쓰니, 7일 정도는 물로만 감아도 괜찮다가 8~9일째면 갑자기 기름이 대방출되면서 머리가 끈적끈적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샴푸를 안쓰는 습관을 들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2월에는 샴푸를 드디어 끊었습니다. 그리고 2월부터 고난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샴푸를 열흘에 한 번 정도 써서 그런지, 샴푸를 끊고 열흘 정도 지나자 갑자기 기름 뿜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막 제 머리카락과 대화하면서 "기다려도 샴푸는 안와. 앙탈부리지 말고 빨리 적응해." 라며 이상한 소리도 하고, 견뎌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는 쓰지 않았던 베이킹 소다 샴푸를 만들었습니다.
베이킹 소다 샴푸로만 머리를 감았더니 머리가 감긴건지 아닌지 모르겠고, 머리가 아주 뻣뻣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식초 린스도 사용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았는데, 다음 문제는 비듬 아닌 비듬이었습니다.
물로 머리감기 5개월 차, 눈꽃의 시기
머리가 끈적하던 산유국의 시기가 가고 비듬이 생기는 눈꽃의 시기가 도래한 것 입니다. ㅠㅠ
비듬 각질이 일어나니 약간 끈적이던 산유국의 시기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듬 각질이 너무 신경이 쓰여서 샴푸를 안 쓴지 한 달 만에 시원하게 샴푸로 머리를 감아버렸습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각질이나 비듬이 싹 없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랫만에 샴푸를 썼더니 두피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징그럽도록 새하얗게 두피 표면이 얇게 일어나 각질로 뒤덮여버렸어요. 샴푸로 해결이 되지 않자, 천연재료를 사용한 민간요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천연재료로 비듬 각질 없애는 법을 찾아보니 대부분이 달걀 흰자나 식초를 이야기했습니다.
달걀 흰자의 성분이 두피의 비듬을 흡착하여 떨어트려주기 때문에 비듬, 각질을 깨끗하게 없애준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민간요법으로 식초를 샴푸처럼 써서 머리를 감으라고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흰자에 식초 한스푼을 섞어서 쓰라고도 했습니다. 세 가지 전부 제 머리에 임상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계란 흰자 2개 + 식초 1스푼
오오오오, 정말 놀랍도록 머리가 깨끗해졌습니다. 머리 감고 나서 두피를 헤집어 보아도 하얗게 일어났던 각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효과가 즉시 나타납니다.
계란 흰자 2개 + 식초 3~4스푼
음... 효과가 애매합니다. 없어지는 것 같기는 하나 미미합니다.
식초 샴푸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서 샴푸처럼 머리를 감았습니다. 머릿결은 꽤 보들거리는데, 머리카락이 살랑거릴때마다 식초 냄새가 펑펑나고, 두피의 각질도 남아있었습니다.
걔란 흰자만
정말로 놀라운 효과였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두피 각질, 비듬 때문에 고생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진작 계란 흰자를 써볼것 그랬다며 정말로 아쉬워했습니다. 두피가 아주 깨끗해집니다. 두피에 막 켜켜히 일어났던 각질들도 한 방에 사라지고, 비듬처럼 작은 눈꽃 알갱이도 전부 사라집니다. 계란 흰자로 머리감고 나면 행복해졌습니다.
비듬 각질 없애는 법
1. 계란 흰자를 분리한다.
2. 빗질을 한다. 이 때 빗이 두피에 닿지 않도록 머리카락만 빗는다.
비듬 각질을 달고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두피 맛사지 한답시고 빗으로 자꾸 두피를 긁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빗으로 두피를 긁으면 피부에 작은 상처가 나서 각질이 자꾸 심해진대요. 간단히 생각해서 얼굴을 빗으로 긁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대야에 뜨뜻한 물을 받아 머리를 충분히 적신다.
샤워기로 적셔도 상관없으나, 긴머리의 경우에는 샤워기로 적시면 속까지 충분히 안 적셔질 수도 있으므로 대야 이용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4. 계란 흰자를 두피에 치덕치덕 문지르며 바른다.
계란 흰자가 미끈미끈해서 쑥쑥 발라지니 두피 구석구석, 특히 각질 비듬이 보여서 스트레스 받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릅니다. 남는 계란 흰자는 얼굴에 바르면 팩이 됩니다. 모공을 조여주어 피부도 좋아져요.
5. 15분 정도 방치한다.
저는 치아교정을 하고 있어서 양치질 하는데 15~20분 정도 걸려서 계란 흰자 발라놓고 양치질을 하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 평소 샤워 빨리 하는 분들은 이 시간이 꽤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굴까지 발라놓으면 시간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계란 흰자팩이 조여지면서 피부가 팽팽해진다는 느낌이 들면 헹구면 됩니다.
6. 헹군다. 헹굴 때는 반.드.시 미적지근한 물을 쓴다.
헹굴 때는 물 온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계란 흰자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헹구면 머리카락에 계란스크램블이 생깁니다. ㅡㅡ;
그러니 꼭 미적지근한 물, 차갑지만 않은 정도의 물로 헹구어야 합니다. 헹굴 때도 대야가 효과가 더 좋습니다. 대야에서 퐁당퐁당 헹구면 긴머리의 경우 헤어팩 효과도 있어서 머릿결도 보들보들해집니다.
6. 뿌연 물, 거품이 안 나오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다.
여러 번 헹굽니다. 헹굴 때 두피를 북북 문지르지 말고 살살 문질러서 미끈거리는 것만 헹궈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7.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빼고, 거울을 보며 행복해 한다.
수건으로 닦고, 거울을 보며 깨끗해진 두피를 보면서 행복해 하면 됩니다.
저만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계란 흰자팩은 찬양할만큼 효과가 훌륭합니다.
지난 세월 두피 각질 제거 하겠다면서 스케일링 샴푸 10만원 어치 사고, 두피 스케일링 5만원씩이나 내고 받고, 두피 마사지 받았던 일들이 몹시 허무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돈을 쳐 발랐어도 두피 각질은 한 순간에 잡히지 않았는데, 고작 계란 두 알로 두피 각질, 비듬이 싹 사라질 줄은 몰랐습니다.
노푸 6개월 차 - 적응기 + 책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 덕분에 정리의 시기
비듬 각질 없애는 특효 계란흰자 샴푸를 알게 되고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날 때는 3~4일에 한 번, 그 뒤로는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 번 정도 계란 흰자팩을 하는데 두피도 깨끗해지고 머릿결도 보들보들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로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이라는 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푸 열풍에 편승한 얍삽한 책이 아닌가 싶어, 읽기를 꺼리고 있다가, 노푸 5개월 차에 고생스러워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읽어보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0년차 (성형외과) 의사인 저자가 직접 겪고, 연구한 것들을 정리해서 적은 상당히 논리적인 책이었습니다. 제 몸에 대해 많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물로만 감으면서 일어났던 신기한 현상들에 대해 설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신기했던 몇 가지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로만 감으면 등드름이 없어진다.
예전에는 등드름이 좀 났었는데, 물로 머리감기를 하면서 등드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책에 설명된 바로는 샴푸를 쓰면 샴푸의 잔여물이 남아있고, 트리트먼트를 하면 트리트먼트 성분이 유해함에도 왠지 좀 덜 헹궈야 좋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대충 헹구기 때문에 린스, 트리트먼트 성분이 머리칼에 남아있게 된다고 합니다. 긴머리의 경우는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의 유해성분이 묻어있는 머리칼이 계속 등을 스치기 때문에 등드름이 악영햘을 미친다고 합니다. 짧은 머리라 해도 헹구면서 계속 거품, 유해성분들이 등으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에 등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피지와 각질은 한 세트이다.
보통 두피에 문제가 생길 때 보면,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면서 건조해서 일어나는 각질도 일어납니다. 건성,지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과하게 씻어내서 피부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수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부를 보호하고 제 기능을 하기 위해 최소한의 피지와 수분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샴푸, 비누로 그걸 다 없어버렸기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고 인체는 당황하면서 부족한 기름기를 한꺼번에 뿜어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떡진 머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적당히 씻고 피부에 필요한 수준의 피지는 가지고 있으면 급박하게 피지를 뿜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피지, 건조함이 같이 해결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두피는 흡수기관이 아니라 방출기관이다.
이 부분에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몸에서 코, 입 같이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기관들은 속 안에 먼지, 위험물질을 걸러내는 장치가 몇 단계로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는 무언가를 흡수하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 노폐물, 땀 등을 방출하기 위한 기관이므로, 피부를 통해 무언가를 흡수시키겠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입니다.
피부에도 최소한의 방어장치가 있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밀쳐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붙이는 파스의 경우 피부에 붙여 약성분을 흡수시키기 위해 피부 방어막을 살짝 녹이는 약제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화장품에는 피부 보호막을 녹이는 약제를 같이 섞어 넣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서 튕겨내며 침입물질을 막는다고 하네요. 화장품,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가 피부 속 깊이 침투해서 모근을 강화한다거나 머릿결을 살아나게 한다는 것들이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음... 어째서 저는 수능 시험 볼 때 피부가 배출기관이라며 딸딸 잘 외워놓고는 그 단순한 사실은 잊은 채 화장품 광고에 정신이 나가버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체의 생체주기와 씻는 주기를 맞춰갈 필요가 있다.
매일 매일 씻는 것이 썩 좋은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체는 일정 주기를 가지고 세포를 새로 만들고 죽은 세포를 밖으로 내보내고 다시 세포를 만드는데, 매일 매일 지나치게 씻어대면 피부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수분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원래 생체리듬에 따라 일을 하지 못하고, 과다하게 뿜어내게 된다고 합니다. 고로 인체가 자신의 리듬에 맞춰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씻는 주기를 벌려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매일이 아니라 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번 이런 식으로요.
물로 머리감기 6개월 차의 변화
처음 물로 머리감기를 할 때는 머리숱이 적던 부위에서 잔머리가 돋아나고, 머리칼 한 올 한 올이 두꺼워지는 등의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에 모든 것이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로 머리감기 4~6개월은 신기함보다 적응하느라 고된 시기였습니다.
한 가지 새롭게 눈에 띈 효과는 스타일링 효과였습니다.
물로만 머리감기 넉달째가 되니, 왜 그리 외국 여성분들이 물로만 머리감기 효과에 컬링 효과라며 열광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한국 여자 취향은 아니나, 머리가 힘이 생기면서 컬이 잘 잡힙니다. 우선 이마 윗부분 머리부터 푹 꺼지지 않고 힘있게 컬이 생기고, 머리 전체적으로 컬이 잘 생깁니다.
이마 윗부분이 푹 꺼지지 않고 드라이 한 것처럼 볼륨감이 있으니 얼굴이 약간 작아보이는 효과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아직 제가 원했던 아기 머릿결처럼 찰랑거리는 매끄러운 머릿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머리가 물로 머리감기에 완전히 적응이 되면 5분 만에 샤워를 마칠 수 있고, 여행 갈 때도 칫솔만 딱 챙겨가면 되어서 정말 편하다던데.... 다음 9개월 무렵에 후기를 쓸 때는 좀 더 좋은 효과가 많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후의 노푸 경과]
[물로 씻기 자매품]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피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지금 삼개월차입니다. 각질때문에 고민이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석기시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옛날 샴푸 비누 없을때 쌀뜨물로 머리 감으면 때가 쏙 빠졌었다는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서 뜨물로 노푸를 시작해 봤는데 머리카락무게가 1.5배로 늘어나는 느낌? 단, 두피는 깨끗... 거짓말처럼 샴푸 아웃과 동시에 비듬아웃. 아마 내 두피는 건성인가봐요 그래도 기름진 머리카락이 괴로워 쌀뜨물 농도를 높이겠다는 일념으로 밀가루 한숟가락 섞은 뜨물을 조제해서 감았는데 대박입니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그러고보면 돼지막창 씻을때도 냄새 기름 없앤다고 밀가루로 바락바락 빨아대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밀가루의 탈지력이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물 한대야 기준으로 밥숟가락에 한숟갈정도만 뜨물에 섞어쓰고 있습니다 기름진 머리카락이 고민이라면 한번쯤 실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대머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런글 볼때마다 상실감이 느껴진다..
노푸고 샴푸고 뭐고 머리카락이 있어야 ㅠ
OM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두피는 흡수기관이 아니라 방출기관이다...라는 말은 좀 ^^;;
얼굴이나 손 발 등 다른 부위의 피부는 흡수기관이라서 저희들이 뭔가
열심히 바르는걸까요......너무 혹 하신듯 합니다 ㅎㅎㅎ
⎿ 지성으로 노푸하기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두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피부도 당연히 마찬가지로 흡수 기관이 아니라 몸 밖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존재하는 역할입니다 물로만 머리감기의 저자인 의사 우츠키는 얼굴에 관한 책도 썼어요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는 건 마케팅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유독 다른 나라들에 비해 기초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건 이미 잘 아시죠? 외국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 피부가 더 많이 발라야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요? 많이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르는 그 자체도 마케팅의 영향이 크죠 감귤류보다 비타민C가 높은 과일들이 많지만 비타민C 하면 감귤류가 먼저 떠오르는 것도 그게 사실이라서는 아니잖아요 비슷한 사례들은 굉장히 많죠 마케팅에 혹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상상플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모든 피부는 배출기관이고
외부세균의 침투를 막습니다.
얼굴 손 발에 바르는 화장품의역할은
99%가 보습 윤활작용입니다.
피부를 통해 날아가는 수분,유분을 잡아줌으로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는거죠
웃기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물로만 머리를 감는게 아니잖아? 철저하게 기만하는 자극적인 제목 좀 보소.
행복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교 사진이라도 올려주시지ㅠㅠ 아쉽다
헤이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인체의 생체주기와 씻는 주기를 맞춰야 한다는 말에 한표 던집니다. 씻었을때 찝찝하거나 뭔가 빠져나간듯 푸석거리거나 하면 씻는 습관이 잘못된거라고 봐요
popcorn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샴푸를 사용 안한지 3년정도되었습니다. 저도 처음 1년정도는 오직 따뜻한 물만 사용했는데 지금은 em발효액 1숟가락정도 대야에 탄물에 씻습니다. 머리결이 훨 부드럽고 물도 3대야정도면 머리감기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시간도 절약되고요. 기름기가 않은 머리카락은 em발효액을 하루정도 밀가루와 섞어둔 팬케익 반죽만큼 묽은 것을 1~2숟가락 풀은 물에 두피를 마사지 하듯이 씻어주면됩니다. 비듬 떡진머리카락 고민끝. 수질오염방지. 물방비방지
트리플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같은 경우는 샴푸를 적당히 쓰고 손가락바닥으로 두피를 맛사지후 깨끗하게 헹군후 자연적으로 말립니다. 절대 드라이 사용은 하지 않습니다. 노샴푸는 머리냄새 너무 심하게 나서 중도포기했슴. 머리카락도 인체의 한부분으로서 잘먹어서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어야 건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염색과 펌은 두피를 더욱더 힘들게 하는듯.
쉽게따라하면낭패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특히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의 경우
자칫 따라해보려 하다가
탈모가 악화되는 사태가 벌어지니 조심해야함
미선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윈님의 글을 시작으로 저도 노푸를 강행한지 8일차입니다..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를 썼지만,간혹 가려울 때가 있고, 두피에 손을 대면 머리 냄새가 나곤했습니다.
물로만 감은 첫날은 신기하리만치 에센스 없이도 머리가 부드러웠어요. 샴푸 후 에센스 없이는 뻣뻣했거든요.그리고 정말 잘빗고, 따뜻한물로 열심히 두피를 씻어서인지 머리냄새는 안납니다..그게 젤 신기해요.
5일차쯤 기름이 끼기 시작하는 것 같아 커피가루를 얻어 6일,7일차 이틀을 커피로 감았는데,.커피가루 자체에서 담배냄새가 나서 버렸습니다. 처음 쓸 때는 커피향이 나서 참좋았는데.잘못말린것인지..아쉽더라구요. 7일저녁이 되니 결국 머리가 떡져가는 것을 보면서 8일 아침 밀가루를 쌀뜬물처럼 해서 감았습니다.밀가루물을 보니 참 많이 더러웠구나 싶더라구요..유분기는 좀 남아있지만,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물로만 감아보려다가 실패하고 밀가루등을 쓰게됐네요. 그래도 샴푸대신 밀가루+식초하니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라라윈님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계속 진행상황 알려주세요.
주변에서 노푸하는 저를 얼마나 가나 유심히 보고 있네요~^^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나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노푸한지 5달이 다 되어가네요. 첫 2개월은 베이킹소다랑 사과식초로 머리를 감다가 (머리카락 끄트머리가 건조해져서) 그 이후로는 2개월 간은 물로만 감다가 한 3일 전부터는 다시 사과식초를 쓰고 있어요. 역시 사과식초를 쓰니까 머리가 찰랑거리더라고요 컨디셔너 한 것처럼은 아니지만요. 암튼, 제가 5개월 동안 노푸하면서 발견한건, 노푸 하면서 가장 중요한게 머리를 촘촘한 브러쉬로 열심히 빗어야 한다는거예요. 그래야 모근에서 나오는 기름이 머리카락 끝까지 전달이 되고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이예요. 전 비듬이 있을때, 샤워 직전 두피를 마사지 한다는 기분으로 이마부터 머리 뒷부분까지 열심히 브러쉬 질을 해서 각질(숨어있는 비듬)이 다 일어나게 만든 다음 (좀 더럽나요 ㅠㅠ) 머리를 감으면 훨씬 좋아지더라고요. 라라윈님 말씀처럼 브러쉬로 두피를 긁는건 안 좋을까요? 전 혈액순환이 잘 되고 머리가 맑아지는거 같아서 좋던데 ㅋㅋ 암튼 노푸족(?) 화이팅입니다! ^^
어물쩍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샴푸 끊은지 5개월이 되가면서 비듬 해결법 검색하다 찾아왔습니다. 가루같은 비듬이 조금 있어도 뭐 전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이지만 없으면 더 좋겠죠? 주말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블로그에 좋은 정보가 많네요.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방출기관이긴 한데 화장품이나 샴푸 따위가 피부에 닿으면 흡수되는게 아닌가요? 만약 샴푸가 두피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샴푸성분이 몸에 침투하지 않고 따라서 몸에 쌓이거나 할 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모순되는 부분인것 같아 굳이 짚고 넘어가 봅니다.
다만 화학공학 전공한 지인이 일부 화장품이 광고하는 성분 (대표적인게 콜라겐) 중에서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것은 기억합니다. 원래 방출을 위한 기관이나 일부 성분은 흡수가 되니까 화장품 같은것을 바르게 되었지만 모든 성분이 다 흡수되는 것도 아니고, 흡수되는 성분도 걸러지지 않아 위험하다는 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스마일가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 유익한 정보 및 좋은 책 소개해줘서 넘 감사드립니다. 저도 물로 머리감기 꼭 도전해봐야 되겠습니다~ㅎㅎ
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계란값이ㅜㅜ 안습
홍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얼마전에 방송에서 우연히 노푸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이가서 검색해보다가 님글 봤어요
저도 오늘부터 당장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에서는 '탄산수 테라피'라고 해서 탄산수로만 머리를 감는게 나오더라고요
한 방청객이 그걸 했는데 씻고 난 물에서 노페물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뭐 방송에서는 효과가 좋다고 하던데... 나중에 한번 해보고 여기에 후기 남길께요^^
지루성두피염.ㅠ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노푸로감으니깐 머리가더빠지는데 이건왜이런건가요? 저는 지루성두피염에걸려잇습니다
건동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저도 약간 고민이었는데 좋은정보 받아가요♡♡
노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노푸 4개월차인데 2~3일전부터 갑자기 각질이 올라와서 걱정이였는데 넘 감사합니다^^
신상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