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헤어지고 붙잡을수록, 되갚아주고 싶은 여자의 심리 지난 여름, 땡볕에 강남 대로를 걸으며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나 있었습니다. 큰 수술이니 병원 한 두 군데 더 가보라는 성화에 못 이겨, 다른 병원에 갔다가 무성의한 상담에 화가 났던 겁니다. 일부러 반차까지 내며 왔는데, 예약시간이 지나고도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 뒤에 의사와 서너마디 하고는 실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하라고 토스하고, 이어서 들어온 실장은 더 이상 수술에 대해 설명하기도 귀찮다는 듯 "교정치과 선생님이 추천하셨다면서요? 좋으니까 하셨겠죠. 그냥 믿고 하세요." 라는 말로 퉁치려 들었습니다. 수술의 부작용이나 잠재적 위험 등에 대해 물어보니, "그런거 없어요. 위험하면 하겠어요?" 라며 되묻습니다. 다른 병원에..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별은 아프다고 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마음을 뚝 떼어서 같이 쓰던 사람을 내치니 마음 한 켠도 같이 떨어져 나가버리는 것 같아 아프고.. 그보다 두렵습니다. 이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더 이상 좋은 사람을 못 만나면 어떻게 할까 하는 두려움. 지금 누군가와 헤어지고 나면 내 나이가 몇 살인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그나마 애인이라도 있었는데 그 마저도 없으면 진짜 아무것도 없는 루저가 될 것 같은 두려움. 당장 내일 저녁부터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 심심함에 몸부림치면서 다시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을 것 같은 두려움. 헤어졌는데 상대방은 금세 더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나는 혼자일까 하는 두려움.. 이런 것들이 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헤어지는 일, 오히려 잘한 일일 수도 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일..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일.. 헤어지기 전에 사랑하던, 사랑하는, 헤어져도 한동안은 사랑할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겁이 먼저 납니다. 헤어져도 당장 사랑하는 마음이 싹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남는 마음 때문에 힘들 것도 걱정이 되고, 무엇보다도 헤어지고 나서 후회할까봐 너무 겁이 납니다. 그러나 고민에 비해 생각보다 갈라지는 것은 참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 문 열리듯이요..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한쌍의 다정한 부부의 사진을 보니, 심술이 나서 냉큼 문열림 버튼을 누르고 싶었어요. 문열리면 다정하게 달라붙어 있는 커플이 갈라지잖아요~ +_+ 솔로천국 커플의 솔로복귀를 노리는, 제 심술을 알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