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7.02.09. 22:01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라라윈 생각거리 :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설이 지나고, 진짜로 한 살 더 먹으면서 또 다시 그 분이 찾아옵니다. 그 분은 "앞으로 뭐 하고 살거냐, 어떻게 살거냐.. 하는 걱정" 입니다. 멘토와 그 분을 영접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요즘 제가 맘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똥냄새라도 맡은 듯한 표정을 지었나 봅니다. 상대방이 "얘기 그만 할까?" 라며, 당황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 좀 먹었다고, 걱정해서 하는 말 한마디에도 언짢았던 겁니다. 어린(?) 시절, 나이 먹고 달달한 소리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꼰대들을 보며 저런 사람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 내 보라고 하고,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