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심리이야기: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말, "예쁘다"
"예쁘다는 말에는 죽은 송장의 심장도 뛴다." "예쁘다는 소리는 할머니도 가슴 설레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들이 예쁘다는 소리를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워낙 예뻐서 예쁘다는 소리가 지겨울 법한 여자 연예인들도 예쁘다는 소리가 기분 좋다고 하니, 예쁘다는 소리 들을 일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립 서비스인 것을 알아도 예쁘다는 말에는 저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리며 기분 좋아지는 때가 참 많습니다.
늘상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미모가 부러울 뿐..+_+
#1 정육점에서...
지난 번에 몸이 허해서(?) 삼겹살을 사러 갔습니다. 판매하시는 분이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부위는 어떤 걸로 드릴까요? 살고기 많은거? 뼈있는거?"
"크기는 어떻게 썰어드릴까? 조금 작게? 파채도 드릴까요?"
"요즘 삼겹살이 좀 비싼건 아시죠? 그냥 드릴까요?"
"자.. 여깄습니다.. 자주 애용해주세요."
"정말 미인이시네요..^____^"
삼겹살 값이 오르고 잘 안 팔리는 때인데다, 동네마트 정육코너다 보니 단골손님 확보를 위해 더욱 친절히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상술과 관련된 상황은 무시하고, 귀에 남는 말은 마지막 칭찬 뿐입니다.
미인이시네요.. 미인이시네요... 미인이시네요....
지난 번에 몸이 허해서(?) 삼겹살을 사러 갔습니다. 판매하시는 분이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부위는 어떤 걸로 드릴까요? 살고기 많은거? 뼈있는거?"
"크기는 어떻게 썰어드릴까? 조금 작게? 파채도 드릴까요?"
"요즘 삼겹살이 좀 비싼건 아시죠? 그냥 드릴까요?"
"자.. 여깄습니다.. 자주 애용해주세요."
"정말 미인이시네요..^____^"
삼겹살 값이 오르고 잘 안 팔리는 때인데다, 동네마트 정육코너다 보니 단골손님 확보를 위해 더욱 친절히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상술과 관련된 상황은 무시하고, 귀에 남는 말은 마지막 칭찬 뿐입니다.
미인이시네요.. 미인이시네요... 미인이시네요....
#2 택시에서...
"어서오세요~ 어디로 모셔다 드릴까요~?"
"아유~ 참 이쁘네.. 어딜 가길래 이렇게 이쁘게 하고 가시나?"
이쁘게.. 이쁘게... 이쁘게.......
사실 출근하는데 늦어서 머리는 날라다니고, 얼굴은 화장도 못 하고 나와서 난리도 아닌데, 접대성 멘트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분 좋아집니다.
"어서오세요~ 어디로 모셔다 드릴까요~?"
"아유~ 참 이쁘네.. 어딜 가길래 이렇게 이쁘게 하고 가시나?"
이쁘게.. 이쁘게... 이쁘게.......
사실 출근하는데 늦어서 머리는 날라다니고, 얼굴은 화장도 못 하고 나와서 난리도 아닌데, 접대성 멘트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분 좋아집니다.
이렇게 접대성 멘트인 것이 뻔한 상황에서조차 저런 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니 특별한 이익이 얽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만난 사람이 예쁘다는 말을 해줄 때는 기분이 얼마나 날아갈 지 짐작되실 겁니다.
물론 저 스스로도 결점인 것을 아는 부위를 칭찬하면 오히려 기분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얼굴이 큰 것을 아는데, "얼굴이 참 작으시네요." 라거나, 피부에 트러블 많은데, "피부가 참 좋으세요." 라는 말 등은 정말 할 칭찬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하는 말 같아 칭찬같이 들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쁘세요." "예쁘네요." "예쁘다." 하는 말은,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칭찬인 것 같습니다. "아니에요. 별 (그런 기분좋은) 말씀을.." "접대성 멘트신거 다 알아요." 하면서도, 입은 웃고 있거나, 기분 좋은 티가 팍팍 나게 됩니다.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머릿 속 한 구석에서는 "내가 예쁘대~으히히히히~" 하면서 신이나는 겁니다. ^^;;;;
이렇듯 예의상 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예쁘다"는 말에 기분좋아지는 것을 보면, "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을 좋아한다."라는 말이나 "여자에게 호감을 얻고 싶으면, 예쁘다는 소리를 하라."는 조언이 근거없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여자분들이 다 "예쁘다"는 소리에 저처럼 좋아하는 것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한 광고에서는 "잘 나가는 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에는 관심없죠. 스타일은 더 매력적인거니까.." 라고 했었습니다. 그처럼 예쁘다는 부분보다 다른 칭찬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그 광고를 보며 든 생각 중 하나는, 신민아씨처럼 예쁜 모델이야 이미 예쁘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을테니, 그런 말보다는 스타일리쉬 하다는 말이 듣기 좋다고 할 수 있는 여유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기 어려운 사람은, 예쁘다는 말에 관심 많습니다.
그 말이 사실이건 아니건, 진심이건 아니건, 그런 것과 상관없이,
"예쁘다"는 소리는 자동반사적으로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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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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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괭이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 저두 예쁘다는 말 참 좋아하지요+ㅁ+ 글구 피부가 좋다 라는 말두 무척 좋아해용 ㅋㅋ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피부가 좋다..
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라 정말 부러울 뿐입니다... +_+
해나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동 공감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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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예또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 팍팍 됩니다
요즘은 피부미인의 꿈을 꾸시는 분들 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 ^^
라라님 미인이신거 아시는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네요
좋으시겠어요 ^^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피부미인.. 정말 항상 꿈꾸는데.. 쉽지 않은 부분이네요...
피부미인이 되려면 우선 새벽에 블로깅하는 것 부터 자제해야 하려나요...ㅠㅠ
'행복을찾아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윈님 사진이라도 공개해야 할 분위기인 듯.ㅋㅋ
늘 예리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예쁘다란 말은 입에 달고 살아야겠어요 ㅋㅋ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주위 여자분들이 내심 기뻐하실거에요...^^
인디아나밥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예쁘다는 말에는 죽은 송장의 심장도 뛴다'라는 말이 참 재밌어요.^^
뭐 돈 드는것도 아닌데 저도 앞으로 예쁘다라는 말을 자주 남발해야겠습니다.ㅎㅎ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듣는 분들이 상당히 기뻐하실 듯 한데요...^^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예쁘다는 말 앞에 삼겹살 값과 택시비는 안드로메다로....;;;;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예리하십니다..
맞아요.. 그 말에 덥썩 고기 더사고, 택시 조금 더 가서 내리고...ㅠㅠ
하록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론은 라라님이 미인이시다는 말씀?ㅋㅋ
저는 매력적이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그대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리겠오~~!ㅎㅎ
저는 잘생겼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언제인지...ㅋ 예전에는 많이 들은것 같은데-_-;;
지금은 인상이 좋으시네요 ㅡ.ㅡ;; 참 개성있게 생기셨어요 ㅡ.ㅡ;;
결론은 살좀 빼야겠~다아아아~!;;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
미인이란 소리 들을 일이 없다보니..
저런 립서비스에 혼자 들떠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고 있는 1인입니다..ㅜㅜ
VISUS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 포스트에 쓰신 에피소드들은 2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접대성 멘트이다.
2. 라라윈님은 진짜 미인이시다.
언젠가 이곳에 올라왔던 포스트에서 라라윈님 사진을 봤던 기억으론 2번이 정답이십니다 ^^
제가 바로 위에서 한 이야기는 2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아부성 멘트이다.
2. 라라윈님은 진짜 미인이시다.
정답은..... ㅎㅎㅎ 2번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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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visus님 말씀에 입이 귀에 휙 걸리네요..ㅋㅋ
하지만 사실 정답은 모두 1번인듯 한데요...^^;;;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칭찬은 역시 기분좋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
정말 칭찬은 기분을 좋게해주는 것 같아요~~ ^^
백마탄 초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번에 동영상으로 본 라라님은
" 정말 참~~하게 생기셨구나!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실때엔~!!
요즘 올리신 글을 볼때마다 '참 이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용! ^ ^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헤헤헤헤~~~ 백마탄 초인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도 또 이쁘다..이쁘다..이쁘다만..
귓가에 맴돌며 혼자 좋아하고 있습니다...
(예쁘단 소리만 필터링하는 귀입니다..^^;; )
2pr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디가서 봐야 볼 수 있지요? ㅇㅇ?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건 안보시는 것이 좋습니다...ㅜㅜ
⎿ 2proo 답글주소 수정/삭제
이름ㄲㅏ지 알아버렸어요~ 어뜩하나~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다 있네요;;
파워블로거의 사생활은... 없는것인가?!!
어쨋든 미인이시네요. 그런 얘기 들을만 하신데요? 쳇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헉.... 2proo님께서 컴터에 능하신거 같아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금새 찾으셨군요...ㅜㅜ
담에 대전블로거들도 모임 있으면 꼭 뵈용~~ ^^
Fantasmata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무래도 여자는 예쁘다는 말에 약하죠~^^ 저도...
그런데 예쁘단 말보다 섹시하다는 말 좀 들어봤음 좋겠어요 캬캬캭>_<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섹시!
정말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군요....ㅜㅜ
저는 그런 칭찬들으면 일기도 쓰고, 포스팅도 하고,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빨간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님 조언으로 나도 탈 싱글 해야쥐^^ 조은정보 감솨~~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얼른 커플이 되시길 빌게용~~ :)
반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흠 역시 여자들은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참 좋아하는군요.. 저도 그래서 주위에 알고 지내는 여자분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이쁘다는 말을 자주해주려고 노력하는데 ㅎㅎ 잘 생각했네요.. 근데 안이쁜걸 이쁘다고 말하고 싶지않더라구요 ㅋㅋㅋ 저의 한마디가 그분들의 하루일과에 작은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아주 큰 기쁨이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이기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음주 부터 바로 실천해야겠네요..ㅎㅎㅎㅎ
훗~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허영덩어리라 불리는게 다 이유가 있는 법.
davidoff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쁘다는 말과 함께 볼에 키스받는 라라윈님 되시길..
pyoso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하. 써먹어야 겠습니다.
nagu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긴 몬나신 분들이 이쁘네 소리 억지로 들으려 모인곳 같아요.
무조건 이쁘시네요라고 한다고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는건 아니겠죠.
⎿ goodbye 답글주소 수정/삭제
뭔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여자 걍 이쁘단말 들으면 진짜 춤춥니다ㅡㅡ;
잘 모르시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고딩때 어떤 여자학주쌤한테
걍 이쁘시다고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리얼
복장불량 이런거 다 넘어갔음..
여자에게 '이쁘다'는 이런 효과를 가져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왜 여자도 아닌데 예쁘다는 말을 듣는 걸까요ㅡㅡ;
그렇다고 잘 생긴 건 또 아니랍니다ㅠ
아무래도 피부가 하얗기만 하다보니 또래에는 인기가 별로 없고 어린아이나 어른들이 예쁘게 생겼다며 좋아하시네요^^;
⎿ 작업남 답글주소 수정/삭제
새치기.
라라윈님 진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편의점 아가씨는 이제 나의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