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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원작 만화 타짜 에서는?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볼거리 즐기기 : 원작 만화 타짜 vs 영화 타짜 비교

'타짜', 참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범죄의 재구성>은 몇 번을 다시 보아도 한 장면 한 장면의 복선과 연결, 구성에 감탄을 하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다운받아 보고, 티비에서 하면 보고, 우울할 때 심심할 때 열 댓번 이상 보고 또 본 영화입니다. 지금 또 보아도 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짜>가 <범죄의 재구성>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말에 너무 기뻐하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타짜> 역시 <범죄의 재구성> 못지 않게 매끈하고 볼거리도 많고 신기하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타짜 포스터


매우 금기시 되고 폐가 망신의 지름길로 여겨지기에 잘 모르고 알 기도 힘든 도박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다 보니 당연 원작인 만화에 대해 관심이 갔습니다.
극중의 너무나 매혹적인 '정마담'의 한마디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타짜 정마담 김혜수


"왜 평경장을 죽였냐?"는 너구리의 말에 "이 길로 들어서게 한 게 그 사람이야." 라는 말의 뒷배경이 너무 궁금했던 것 입니다.

대체 평경장과 정마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궁금증에 원작 만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원작 만화 타짜 차이점

처음 만화를 읽고는 완전 실망과 동시에 각색의 우수성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만화의 배경은 보다 꾸리꾸리 한데다가 주인공들이 훠얼씬 별볼일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스타일리쉬 하긴 커녕 촌스럽고 답답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정마담의 과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정마담은 이대나온 우아한, 길을 잘못 든 여자가 아니라 원래 막되먹은 싸구려 시골마담이었습니다.ㅜㅜ

그런 고로 그저 영화가 참 잘 만들었다는 것과 이런 원작을 세련되고 흥미진진하게 각색해 냈다는 것에 그저 놀라움을 느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만화 타짜 1~4부 한 줄 요약

만화 '타짜'는 4부까지 있었습니다.

1부는 영화에서 보았던 고니의 이야기 --- 섰다
2부는 고니의 조카의 이야기 ---- 고스톱
3부는 1부에 나왔던 짝귀의 아들(도일출)의 이야기 --- 포커, 카드
4부는 전혀 다른 인물.. 장태영(?) ----- 포커

2부는 1부와 맥을 살짝 같이 하면서 내용이 구질구질하면서도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3부는 갑자기 포커판으로 넘어오며 간간히는 현실적이나 결말이나 개인적으로는 별로...
4부는 다시금 탄탄해진 구성으로 무대역시 국내를 벗어나 국제적이 되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타짜를 읽다보면 결론적으로 드는 생각은
'한방'은 없다는 것 과 도박을 통해 부자가 되거나 안정적인 삶을 꿈꿀 수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도박하면 안된다는 훈계보다 직접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화려한 기술에 한번 쯤 연습해 보고 싶게 만든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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