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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속이 꽉찬 생막창, 태영생막창

· 댓글개 · 라라윈
예전엔 곱창, 막창 이런 음식들은 비호감 1순위였습니다. 그걸 어떻게 먹냐며 얼굴 찌푸리던 음식인데, 사회생활하며 끼어않자 한 점 두 점 먹기 시작하니, 맛을 알게 되고 그 뒤로 좋아라 하며 먹습니다. 특히 피로회복과 피부에 아주 좋다는 이야기에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냉동을 구워주는 곳도 있지만, 속이 꽉찬 생막창이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생막창입니다. 돼지막창과 소막창 모두 판매하는데, 이 곳의 주력메뉴가 돼지생막창인듯 합니다. 가격이 더 저렴한데도 이 음식을 더 권합니다.

기본적인 밑반찬들입니다. 음식이 약간 짭조롬하고 달지 않은 옛날 입맛 스타일입니다. 반찬이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밑반찬과 막창으로 제법 푸짐한 한 상입니다.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구워주셔서 그냥 다 익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막창이 다 익으면 고추와 파가 듬뿍 들어간 맛있는 된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막창이 거의 익어갈쯔음에 떡과 마늘쫑, 양파, 마늘도 함께 구워주는데, 마늘쫑이 특히 맛있습니다.

왠지 고기를 먹으면 배가 불러도 밥이나 국수같은 후식(?)을 꼭 먹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는 메뉴 중에 알 비빔밥이 있었습니다. 저는 알밥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온 것은 커다란 대접에 밥, 김, 알을 얹고는 빈 접시 하나와 비닐장갑 하나를 덜렁 가져다 주십니다. 주문한 저에게 비닐장갑을 내미시며, 직접 만들어 먹으라고 하시는데, 잠시 멍해져서 눈을 깜박이고 있었더니 눈치빠른 친구가 얼른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덕에 저는 공주병이라는 듯한 시선을 받았을 뿐이고...ㅠㅠ)

양이 무척 푸짐합니다. 저처럼 직접 해 먹는 것에는 취미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게 뭐야..ㅡㅡ;;" 싶은 메뉴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재미를 즐기고 싶거나, 푸짐한 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이나 다른 부분보다, 막창이 정말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속이 꽉찬 질 좋은 막창을 먹고 싶을 때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상    호     태영생막창
주    소     체인점이라 곳곳에서 눈에 띄임.
메    뉴     돼지막창, 소막창, 특수부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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