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프로그램 비교 : 포토샵 포터블 vs 포토스케이프 vs 픽슬러 pixlr 장점 단점 비교
포토샵을 켜기는 느무느무느무 귀찮고, 투명배경으로 로고를 하나 만들어야되는데 포토스케이프는 투명 배경이 안 되어서 검색하다가 꿀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픽슬러 pixlr(https://pixlr.com/editor/)인데, 무설치 온라인 포토샵 프로그램이라 아주 편리했습니다.
간단히 포토샵 포터블과 포토스케이프, 픽슬러 pixlr의 장점 단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포토샵 포터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았던 포토샵
포토샵 포터블이 더 가볍고 좋다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밖에 나가서 포토샵을 쓸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구동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프로그램 열리는데도 하세월이고, 로고나 포스터 작업하려고 글자 입력을 할 때면 정말로 홧병이 날 것 같습니다.
한 글 자 하 안 글 자 하 아 아 안 글 자
이렇게 아주 아주 더디게 입력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짧은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라라윈" 을 입력했다면, 저는 이미 다 입력하고 화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ㅅ ㅓ ㄹ ㅡ ㄴ ㅅ ㅏ ㄹ 이런식으로 하나 하나 나타나고,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확인이 잘 안 되어 오타때문에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타 수정하려면 또 한 글자씩 더듬더듬 나타나 화가 납니다. 성질 급한 사람은 숨 넘어갈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컴맹이라 몰라서 그런건지, 대체 포토샵 포터블이 뭐가 좋은 것인지 비교 글들을 찾아보니, 어떤 디자이너님의 명쾌한 답이 있었습니다.
"포토샵 포터블이 포토샵 보다 좋았으면 다들 그걸 깔지, 뭐하러 무거운 포토샵을 깔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포토샵 포터블은 usb 등에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시는 분들께 편하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볍게' 투명배경 하나 만들때 쓰기에도 편치 않았습니다.
포토샵 포터블 장점
1. 포토샵입니다. 원조 포토샵의 기능이 다 지원됩니다.
포토샵 포터블 단점
1. 느립니다. 엄청 느립니다. 특히 글자 입력할 때는 속이 터집니다.
2. 비쌉니다.
3. 포터블이어도 용량이 300MB 정도 됩니다.
포토스케이프 - 컴퓨터용 인스타그램 필터 같은 간편한 사진편집 프로그램
사진 편집을 할 때는 포토스케이프를 주로 사용합니다. 포토스케이프는 레이어 기능이 없기 때문에, 투명배경 로고 같은 것은 만들 수 없고, 복잡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사진 편집은 포토샵보다 편합니다. 그냥 클릭만 하면 됩니다. 마치 인스타그램 사진 필터같습니다.
윈도우용 포토스케이프도 훌륭하고, 맥용 포토스케이프도 훌륭합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가 예쁘기는 더 예쁜데, 윈도우용이 쓰기에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포토스케이프는 '효과'만 눌러도 간단하게 윤곽선 강조, 색연필 효과, 신문사진 효과, 어안렌즈 효과, 미니어처 효과 등을 줄 수 있습니다. 깨끗한 피부 기능도 있어서 셀카 편집할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필터도 아주 많습니다. 필터 이름 같은 것을 몰라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냥 눌러보고, 마음에 드는 분위기를 고르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필터가 좋아서, 이런 것이 컴퓨터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인스타그램 사진 필터 같은 기능이 포토스케이프에 있습니다.
귀여운 스티커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수많은 블로그에서 비슷한 스티커가 보였다면 아마도 포토스케이프 쓰셔서 그럴거에요.. ;;;
포토스케이프 장점
1. 무료입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는 일부 유료 기능이 있습니다. 필터, 스티커 등을 유료로 추가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무료도 충분히 많긴 합니다.)
2. 간편하고 쉽습니다. (그냥 버튼만 꾹꾹 누르면 되고, 그마저도 귀찮으면 일괄편집에 사진 우르르 넣고 한 방에 끝낼 수 있습니다)
3. 가볍고 빠릅니다. (오류 및 버벅임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으며, 용량도 작습니다)
포토스케이프 단점
1. 레이어 기능이 없습니다. (포토샵처럼 레이어 쌓아놓고 편집하는 작업은 안 됩니다)
2. 투명배경 안 됩니다. (제가 못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무료 무설치 포토샵 프로그램, 픽슬러 pixlr
pixlr 픽슬러 에디터는 그냥 온라인 상에서 편집을 하는 것이라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픽슬러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포토샵이라도 실행시킨 듯이 "새 이미지 생성" "컴퓨터로부터 이미지 열기" "url로부터 이미지 열기" 등이 나옵니다. 게다가 새이미지 생성에서 투명배경도 지원됩니다.
아이콘과 구성이 포토샵과 거의 똑같습니다. 그래서 포토샵을 약간 할 줄 알면 (대충 무슨 버튼이 뭔지만 알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픽슬러 장점
1. 무료입니다.
2. 다운로드 설치가 필요없습니다. (그냥 픽슬러 사이트 들어가서 쓰면 되기 때문에 포터블 프로그램처럼 usb 등에 싸가지고 다닐 필요조차 없습니다)
3. 포토샵과 유사한 기능입니다. (포토스케이프에서 아쉬웠던 레이어와 정교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4. 빠릅니다. (이건 인터넷 속도 문제일 수도 있으나, 아주 빠릅니다.)
픽슬러 단점
1. 간단히 사진 편집 등을 하기에는 귀찮습니다.
픽슬러는 간단히 투명배경 로고 같은 것 하나 만드는 정도로 쓰기에는 더없이 휼륭했습니다. 저의 용도에는 포토샵 포터블보다 3배쯤 좋고, 포토스케이프의 아쉬움을 보완해주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즐겨찾기에 픽슬러 pixlr(https://pixlr.com/editor/) 링크를 저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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