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죽었다 깨도 알수없는 남자의 심리적 공포 2가지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는 모르는 남자의 심리 공포 불안감 2가지

여자 남자 몰라요, 남자 여자 몰라요 라지만, 노력하고 배우노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남자의 마음 심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워도 절대 알 수 없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죽어도 알수 없는 남자의 심리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체적 차이에서 비롯된는 남자의 심리적 공포 2가지는 여자입장에서는 정말 새로웠습니다. ^^;;



남자도 공포영화에 놀라기도 한다는 심리적 공포는 아니고요.. ^^;;

1. 거세공포 - 프로이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심리학 책이 아니라도 많이 들어본 이야기였습니다.
간단히 사내아이는 엄마를 좋아해서 아버지와 경쟁관계로 생각을 하고, 반대로 여자아이는 아빠를 좋아해서 엄마를 경쟁관계로 생각하는 엘렉트라 컴플렉스가 있다는 이야기로 소개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는 좀 더 복잡한 심리적 발달단계가 숨어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나오는 부분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정신역동적 접근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입니다.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에서도 1단계 구강기, 2단계 항문기를 지나서 나타나는 것이 3단계 남근기 - 오이디푸스기 - 입니다.
오이디푸스기 (남근기)는 3~5세 남자아이가 성기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혀로 빨로 뭐든 입으로 가져가며 오물대던 시기와 달리, 이제는 초점이 성기로 옮겨지는 것이죠. 그곳을 만지며 자극과 흥분을 느끼고, 막연하게 나마 그것이 남녀의 사랑과 출산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흠.. 조숙하죠.. ^^;;)  성기가 있고없고에 따라 남자 또는 여자의 정의를 하게 되면서, 아이는 부모를 사랑의 이성적 사랑의 대상으로 인식하여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엄마가 아닌 여자로 (흠..ㅡㅡ;;) 느끼면서 아버지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 입니다. 물론 꼬꼬마 소년의 엄마와의 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데, 우선 엄마가 아이를 남자로 보지 않고, 아버지가 라이벌이 될 경우 보복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복이 '남성의 상징을 잘라버리는 것' 인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아이는 막연하게 거세공포를 느끼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언제 읽어도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해석은 조금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3~5세 남자 꼬마가 이런 성적인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면 내 아들이라도 징그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마냥 귀엽기만 한 꼬마아이가 음흉한 남성으로 보이는 무서운 착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론에 대한 호오는 개인의 의견에 맡기고, 여기서 포인트는 여자는 저 공포를 절대 못 느낀다는 점 입니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기에 대한 수업은 대학 1학년때 심리학 개론시간에 들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 여학생들은 이 내용이 부끄럽고 망측(?) 해서 별 말을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절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업에 있던 남학생들의 거수결과에 따르면, 남자들은 한번쯤 그런 불안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여자는 평생 느껴볼 일이 없는 불안감인지라, 여전히 그저 머리로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뿐 절대 알 수 없는 공포입니다.


2. 친자공포 - 남의 아이를 키우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

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아이가 내 유전자가 아니라는 의심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여자 뱃속의 다른 여자의 아이가 들어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않는데, 남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공포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불안하다면 머리카락 하나로도 유전자 검사 확인이 가능하고, 결혼이라는 제도와 결혼에 따른 정절에 대한 관념 덕분에 부인 뱃속의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닐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찌되었건 진화생물학적으로 보자면 그러한 의심과 공포가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과거에는 남자는 부족을 지키기 위해 사냥을 하고 싸우러 나가면서 여자를 두고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환경이다 보니 어떻게든 유전자를 보존하고 싶은 욕심에 가능한 많은 여자에게 씨를 뿌리고 싶어했었고, 한 여자가 여러 남자와 관계를 하게 되는 상황도 많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남자는 여자가 가진 아이가 자신의 유전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이 늘 도사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가 자신의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남자는 그 아이의 양육 부양의 의무를 지게 되는데, 내 아이도 아닌 아이를 뼈빠지게 키운다 생각하면 그보다 끔찍할 수 없나 봅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이런 이야기는 불륜의 소재에나 등장할만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지만, 어찌되었건 남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일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여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남자만의 공포겠지요...

여자입장에서는 이러한 남자의 심리적 공포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불안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데 놀랍기도 하고, 여자를 못 믿어서 그런것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진화해온 남자의 근원적 불안감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은 남자의 의심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여자의 경우 사귀는 남자를 매우 믿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자, "믿고 의지하는" 남자인데, 남자분들의 경우 사귄다고 해서 여자친구를 믿는 것은 좀 아닌 듯 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인 것은 맞지만, 여자가 남자를 믿는 믿음이 100이라면 남자는 51이 될까 말까 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도 조금 들었습니다.
아마도 "여자는 믿지 못할 존재", "남자는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 등의 여자를 온전히 믿어서는 안된다는 과거의 이야기들과 진화하면서 남은 불안감이 결합되어 나온 증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남자에게는 "믿는다." 라는 말이 여자보다 가중치가 훨씬 큽니다. 여자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면, 남자는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하고, 과거 고전에 등장하는 이야기에도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멋진 영웅들 (물론 남자) 가 등장하는데, 자신을 믿는다는 것에 목숨까지 내어줄 정도로 의미가 큰만큼 믿음을 쉽게 주지 않는 것이 남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남자친구와 달콤한 대화를 시작하면서 "자기는 날 믿어?" 라고 했을 때, 남자친구가 "100%" 라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는 너를 믿는데 너는 왜 나를 안 믿냐며 달콤모드에서 바로 전투모드에 돌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몸구조의 차이점에서 비롯되는 전혀 다른 심리적인 공포와 생각에 대해서는
요즘 시크릿가든처럼 남녀가 몸이 바뀌어 보지 않는한 죽었다 깨어나도 여자는 알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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