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4 자동차 쉐보레 스파크S 시승기 : 고급차 뺨치는 편의시설

라라윈 트랜스포머4 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S LT 시승기 : 고급차 뺨치는 편의시설

트랜스포머4 트랜스포머3의 매력덩어리 쉐보레 스파크 S를 며칠간 타보았습니다. 제가 10년된 차를 타고 있다보니, 주위에서 쉐보레 스파크 S같은 깜찍하면서 연비 좋은 차로 바꾸라는 추천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딱히 타 볼 기회도 없고, 제 주위에 스파크 S 타는 친구도 없어 기회가 없었는데, 시승 이벤트에 당첨되어 타보게 되었어요. 제가 시승한 차는 쉐보레 스파크 S LT 입니다.
우선 시승이벤트에서 감동한 점은, 집 앞으로 차를 가져다 주시고 다시금 가져갑니다. 마치 렌트카 같은데, 렌트카처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신분증을 요구하지도 않아요. 기름도 만땅 채워서 주셨습니다. 차를 건네 주실 때나 다시 가지러 오셨을 때, 너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마음 편안하게 재미있게 탔습니다.

쉐보레 스파크S 시승자 특성

1. 나름 운전경력 13년차.

저는 2001년도에 면허를 따서 나름 13년차 운전자 입니다. 아르바이트해서 차 계약 해놓고 면허를 따서 그 뒤로 계속 운전을 했습니다. 친구들의 평에 따르면, 13년째 운전하면서 저처럼 김여사 운전 하는 사람도 드물거라고 합니다.
어리버리한 답답함과 과격함이 고루 섞인 완벽한 운전이라네요. ㅜㅜ

2. 제 차는 10년된 3500cc 중형차.

운전면허 따고 몇 달 안되어서 고속도로에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방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해서 시속 160km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4차선 갓길까지 차가 튕겨져 나갔어요. 그 사고를 보고 제 뒤를 따라오던 차의 운전자는 제가 죽거나 크게 다쳤을까봐 놀라서 차를 세우고 다가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차는 앞범퍼 길이가 반으로 접혔는데, 저는 에어백 덕분에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어요. 그대로 차에서 내려서 신고하고, 차 견인시키고, 다음날 정상출근도 했습니다.
그 사고의 트라우마이자, 깨달음 덕분에 저는 차는 앞이 길고 에어백이 있어야 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 때문에도 중형차를 더 고집해 왔었습니다. 타본 차가 제 차 밖에 없다 보니, 쉐보레 스파크S를 타면서도 비교대상은 제 차와 자꾸 비교를 해보게 되어, 저의 쉐보레 스파크s 시승기는 전반적으로 쉐보레 스파크S vs 10년된 3500cc 중형차의 내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기에서 심하게 드러남)

3. 차량정보는 아웃데이트 상태

초반에 차를 사고는 한참 자동차 동호회 활동도 하고, 보배드림을 들여다 보며 살았는데, 업데이트 안한지 오래된 제 네비게이션 만큼이나 저의 차량정보도 아웃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제 차는 10년된 오래된 차라서, 블루투스로 음악듣는 기능이 없고, 후방카메라도 없어요. 그래서 쉐보레 스파크S에만 있는 기능이 아니라, 요즘 차에는 다 있는 것들인데도 저 혼자 감동한 점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S 첫인상, 트랜스포머3 로봇이 떠올라

길에서 지나면서 쉐보레 스파크S를 볼 때와 2박 3일간 탈 차로 만날 때는 인상이 또 달랐어요.

트랜스포머3 쉐보레 스파크 이미지 때문인지, 강하고 튼튼하면서도 귀여워 보입니다.

잠시 뒤면 변신도 할 것 같아요. +_+

트랜스포머3의 귀염둥이 재간둥이 쉐보레 스파크 로봇 넘 좋았거든요. 트랜스포머4 자동차 사진도 몇 장 공개가 되었는데, 트랜스포머4 자동차도 쉐보레 자동차인 것은 맞지만, 스파크 S가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트랜스포머4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요. 트랜스포머4에도 귀염둥이 스파크 S 로봇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트랜스포머4 개봉일은 올해 6월 29일인줄 알았더니 2014년 6월 29일이라고 합니다. (아직 1년 남았네요...^^;;)

스파크S 실내도 예뻐!

첫날 쉐보레 스파크S를 받던 날은 비가 왔습니다. 비가 와서 냉큼 차에 올라탔는데, 오!
내장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이 상당히 근사했습니다.

우선 첫 인상은 꽤 넓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답답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이 상당히 쾌적해요. 2박 3일동안 신나게 쏘다니며, 엄마와 친구들을 태웠는데, 제 차를 많이 타던 분들의 첫 마디도 "넓다!" 였어요.
좌석 간 공간이 꽤 넉넉하고, 천정도 높아서 그리 답답하지 않아요. 저희 엄마의 주관적 평에 따르면 레이는 몹시 답답했는데, 스파크S가 내부 공간이 훨씬 넓고 쾌적한 느낌이시라고 합니다. 다른 분의 말도 보통 경차가 차고가 낮아서 답답한데 높이가 높고, 옆이 둥그스름하니 꽤 넓직해서 좋다고 합니다. 실내 좌석의 넓직하고 쾌적함에는 모두 호평이었어요. 제 차가 승차감이 주가 된 차이다 보니 좌석은 상당히 편안한데, 저도 쉐보레 스파크S 좌석이 편안했습니다. 주행중의 승차감(- 쉐보레 스파크S 주행기)과 좌석의 편안함은 약간 별개의 문제였으나, 우선 좌석은 편해요.

가벼운 수납공간도 꽤 넉넉했습니다. 중앙에 콘솔박스가 따로 없어서, 서랍 같은 곳에 넣어두고픈 물건을 수납할 공간은 적지만, 양쪽 문에 컵홀더와 손잡이 부분, 중간 부분, 아랫부분 모두 수납공간이라서 소소하게 이것저것 집어넣어둘 수 있어요.

대시보드에도 수납공간이 있고, 기어박스 옆에도 컵홀더와 수납공간이 있어, 차 타면서 가볍게 넣을만한 물건들을 둘만한 공간은 넉넉한 편 입니다.

운전석 좌측에도 갤럭시 S4가 간신히 끼어들어갈 정도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명함 같은거나 카드 같은 것은 충분히 들어갈 것 같아요. 동전 꽂이도 있어서 통행료 낼 때 편하게 수납할 수 있어요.
도합 총 컵홀더 5개, (앞 4개, 뒤 중앙에 1개). 수납칸 8개, 글로브 박스. 좌석 뒤의 그물망 2개가 있어요.

쉐보레 스파크S 서라운드 에어백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에어백이 있는 것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차량 옆에도 에어백이 있어요.

더욱이 좌석에도 에어백이 있습니다. 좌석에 있는 에어백은 저는 처음 보아서, 신기해서 차량 설명서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냥 에어백이라고 붙어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고시 터지는 측면 에어백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스파크 S 에어백만 정면 에어백 + 측면 에어백 + 커튼 에어백까지 상당하네요. 커튼 에어백은 옵션가 20만원인데, 저는 에어백 덕에 목숨을 건지고 상처 하나 없을 수 있던 적이 있어서, 에어백은 몹시, 매우,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쉐보레 스파크 내부 안전성 비교

곳곳의 눈에 띄는 서라운드 에어백을 보면서도 안전하다고 느껴졌지만, 좀 더 믿음이 갔던 것은 몇 년전에 보았던 국산차와 수입차의 안전성과 내구성 논란에서 밝혀진 쉐보레 스파크 S의 내부 때문이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도 있고, 진위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리기도 하는데, 다른 분들이 차를 뜯어서 올린 사진을 보아도 쉐보레 스파크가 상당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눈에 띄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하부와 측면에 신경 쓴 마감이었어요.

좌측은 기아 올 뉴 모닝이고, 우측은 쉐보레 스파크 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튼튼한 H빔이 들어가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좌측은 기아 올 뉴 모닝이고, 우측은 쉐보레 스파크 입니다.
스파크는 하부 전체를 코팅을 해서 부식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차량을 오래 타노라면, 하부가 써금써금해집니다. 제 차도 하부 언더 코팅이 잘 안되어 있어서 인지, 겨울철 염화칼슘 때문인지 하부 부식으로 몇 차례 수리를 받았었습니다. 연달아 눈이 오고, 매일 염화칼슘이 튀는데, 매일같이 가서 하부세차를 할 수도 없고... 언더코팅 여부는 차를 오랫동안 말썽없이 타기 위해 중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좌측은 아반떼 MD, 우측은 쉐보레 스파크라고 합니다. 임팩트바는 앞문, 뒷문 각 2개씩이어서 국산 중형차를 굴욕시키는 스펙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쉐보레 스파크를 직접 뜯어보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초기 모델에는 2개씩이나 쉐보레 스파크 S는 임팩트바가 앞 뒷문 각 1개씩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중형차 만큼의 튼튼함은 있는 듯 합니다.
트랜스포머3 로봇처럼 변신하지는 않더라도, 쉐보레 스파크S가 상당히 튼튼한 차인 것 같아보이긴 합니다.

편의시설1. 마이링크

가운데에 있는 마이링크를 통해서 오디오, 사진 및 영화, 통화, 스마트폰 링크, 설정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설정을 눌러보니, 차에 탑승했을 때 조명 시간, 도어락 설정 등등 꼼꼼하게 차량의 구석구석을 입맛대로 설정할 수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만지듯이 하면 되는 거라서 상당히 편리했어요. 그러나 제 차가 아니니 입맛대로 설정해도 소용이 없어, 그냥 어떤 설정이 있는지 하나 하나 눌러보며 구경만 했습니다. 제 차에는 없는 기능이라서 신기해서 더 만져봤어요. 블루투스 스마트폰 링크도 되고, 하단에 usb 포트가 있습니다. 

usb 포트, 이어폰 단자와 전원, 앞좌석 열선 (히팅 시트) 도 있어요. usb 메모리에 따로 담아둔 것이 없어서 갤럭시 노트2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시키면 금방 연결이 됩니다. "마이링크"에요.
 

음악 모드에서 블루투스를 누르면, 제 갤럭시 노트2에 들어있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해 두면, 전화 걸고, 받을 때도 편했어요. 제 목소리가 좀 작은 편이라 잘 들릴까 싶어 걱정했는데 통화하는 상대가 통화음이 작다며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대화를 잘 하는 것을 보니, 상대방도 잘 들렸나 봅니다.

핸들이 모모핸들처럼 자그마하고 예쁘게 생긴데다가, 손에 쥐는 그립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그리고 핸들 리모콘 위치도 아주 편해요. 앞쪽의 서치 버튼과 통화, 음소거 버튼은 엄지로 누르면 되고, 음량조절 버튼은 검지손가락으로 밀면 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한 가지 당황스러웠던 점은, 당연히 네비게이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네비게이션 기능이 없어요.
네비게이션은 브링고 어플을 연동하여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브링고 어플은 10,940원이었는데, 네비게이션 구매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자동차에 들어가 있는 7인치 모니터는 당연히 네비게이션일거라는 저의 선입견을 상콤히 깬 충격적 구성이었습니다.

저는 네비게이션 없이는 어딜 못가는 길치인데, 닭대신 꿩! 티맵 네비게이션 켰어요. 핸들 위에 딱 꽂아놓으니 좋아요. 티맵 네비에 속도도 나오기 때문에, 계기판이 안보여 약간 답답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그러나 직진할 때만 괜찮고, 좌회전, 우회전할 때는 고정이 안 되서 이렇게 놓고 쓸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쉐보레 스파크S를 사면, 브링고 네비게이션 어플을 만원 주고 사거나,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서 티맵을 켜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는 브링고 어플 구매가 제일 낫겠네요..^^;)

후방카메라

후진기어 넣으면 바로 바로 후방카메라가 켜지는데, 전환속도가 아주 빨라요. 화질도 좋고요. 제 차에는 후방카메라가 없어서 몰랐는데, 후방카메라 있으니 몹시 편하네요. 불안해서 살펴볼 필요가 확 줄어들어요. 제 차에도 후방카메라 설치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나, 제 차는 이제 바꿀 때가 되어서....

후방카메라에 보이는 것은 아주 멀리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가깝게 있었습니다.

육안으로 백미러로 보는 것과 후방카메라와의 사이의 차이가 커요. 바퀴 위치를 빨간 색으로 표시해 주는데, 실제 거리보다 멀어보이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후방카메라 있으니 좋네요.. 후방카메라 부럽...

오토 헤드 램프 & 속도조절 간헐식 와이퍼

헤드램프는 원터치로 살짝 돌려주면 작동되는 방식이라 편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퍼가 속도조절이 되는 간헐식 와이퍼에요. 제 차에도 속도조절 간헐식 와이퍼는 있는데, 비가 올 때 조금 더 예민하게 와이퍼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아요.

터널 들어가면 재빨리 오토 헤드램프가 켜지고, 나오면 바로 꺼집니다. 반응이 빨라요.

ECM룸미러는 아니라서, 뒷차 라이트에 상당히 눈이 부셨어요. ㅠㅠ
쉐보레 스파크S 편의시설과 사양이 고급차 뺨치다보니, 점점 바라는 것이 많아지네요. 그도 그럴 것이 안전사양으로 각종 약자 장치가 다 들어있거든요. 전자식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ESC).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HSA).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 (CBC),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HBA),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전복방지 기능(ARP)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덤으로(?) ECM룸미러도 하나 넣어주었으면 하면 바람이.....

키는 열쇠가 접히는 방식의 키로, 열림, 잠금, 소리 버튼이 있습니다. 리모콘 키를 두 개를 주네요. 가족이 같이 운전할 때 편할 것 같아요. 쉐보레 스파크S의 내부, 외부 시설 이야기하다 보니 글이 무척 길어졌네요.
적나라한 주행기와 스파크s 연비 가격은 다음 편에...

- 쉐보레 스파크S 적나라한 주행기
 

<차를 운전하며 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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