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프로그램 잘쓰기 : 세벌식 키보드 연습, 맥북 한글 타자연습 프로그램 Taza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문제인지, 맥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껐다가 켰을 때 도깨비불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앞글자에 받침이 없으면 뒷 글자의 초성이 앞글자 받침으로 붙었다가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두다다다다' 쳐야되는데, 도깨비불 현상이 일어나면 '둗ㅏ닫ㅏ' 이런 식으로 입력되어 답답했습니다. 한글자 치고 앞의 글자 지워서 고치고 또 치려니 아주 답답했어요. 그래서 '세벌식 키보드'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세벌식 키보드를 사용하면, 연습이 필요하지만 도깨비불 현상이 없고 한글 타자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합니다. 더불어 손목의 무리도 적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키보드에 두벌식 세벌식이 있는 줄도 몰랐던 터라, 우선 페이스북에서 고수님들께 세벌식 키보드가 어떤지 여쭈어보고, 연습할 가치는 있다는 말씀에 세벌식 키보드 타자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세벌식 키보드 연습 프로그램은 ONE님 블로그 글을 보고 'Taza' 프로그램을 따라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맥용 타자연습 프로그램 Taza
맥용 타자 프로그램 가격은 2.19달러 (약 3천원) 이었습니다. 결제하고 타자연습 프로그램 다운로드 설치를 마쳤습니다.
이름,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두벌식 연습하다가 세벌식으로 바꾸어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진은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Taza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합니다. 자리 연습, 짧은글 연습, 긴글연습, 게임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글 타자연습 짧은글을 해 보았습니다.
한타 평균 441타, 최고속도는 580타가 나오네요. 정확도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중간에도 결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어서 긴글 타자연습도 해보았습니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따라쓰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긴글을 입력하니 한글 타자 속도 402타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리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습 후에 얼마나 좋아지는지 알아보려면 기저선이 있어야 하니, 영어 타자연습도 해보았습니다 영타 평균 138타 밖에 안 나오네요.
음.. 이 정도 속도면 세벌식 키보드로 새로 연습해도 그리 손해보는 상황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미 한글 타자, 영어 타자가 엄청 빠른 분들은 세벌식 키보드 이점이 적다고도 하셨는데, 저는 현재 느리기 때문에 연습하면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벌식 키보드 390 연습
한글 타자연습, 영어 타자연습 한 번씩을 해보고, 곧바로 세벌식 키보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세벌식 키보드 390 형식으로 놓고, 자리 익히기 연습을 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자리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도,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재미있기는 했는데, 이렇게 타자 연습만으로는 안 될 것 같길래 세벌식 키보드를 출력해서 키스킨에 붙였습니다.
세벌식 키보드 키스킨을 팔면 좋겠는데, 시판 제품이 없는 것 같아 맥용 세벌식 키스킨 자체제작을 한 뒤에 세벌식 키보드 자판에 익숙해지기 위해 눈 앞에도 하나 붙여 놓았습니다.
세벌식 키보드 연습 도전, 그리고 몇 달 후....
위의 시도가 벌써 몇 달 전 이야기인데... 그 뒤로 타자 연습 프로그램 한 번도 실행을 안 시켜보았네요.... (첫날 한 번 타자연습하고 끝...;;;)
세벌식 키보드에 익숙해지려면 처음 몇일의 바보같음을 견뎌야 한다는데, 저는 첫날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두벌식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브라우저의 도깨비불 현상도 그 뒤로 사라졌고요....
그 뒤로 가끔 입력이 이상하다 싶으면, 세벌식 키보드 연습 좀 할 껄...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익숙했던 두벌식을 두고 새로 연습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Taza 프로그램 구입했으니... 언젠가 타자 연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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