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컴팩트 디카 추천, 아이폰보다 작은 소니 DSC-T110 레드

라라윈 예쁜 컴팩트 디카 추천 : 소니 사이버샷 DSC-T110 R 아이폰보다 작고 예쁜 똑딱이 디카

캐논 550D를 가지고 다니다 보니, 가끔 어깨가 아파서 초경량 아주 가볍고 예쁜 똑딱이 디카가 하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가 똑딱이 디카 뺨치게 기능이 좋은데, 카메라 실행시킬 때 과정이 두 단계는 거쳐야해서 더 빨리 켜지고 쪼금은 더 나은 컴팩트 디카 중에 저렴하고 예쁜 디카를 골랐어요. 소니 사이버샷 똑딱이 디카가 전면의 슬라이드만 내리면 켜지고, 슬라이드 올리면 켜지고, 가볍고 예쁘길래 소니 사이버샷 DSC-T110 R을 구입했습니다.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10% 할인받아 2만원 싸게 샀어요.

 

똑딱이 디카, 화면만 터치하면 OK

버튼만 누르면 되는 디카라고 해서, 일명 "똑딱이 디카" 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소니 디카 DSC-T110 에는 온/오프 (그러나 쓸 일 거의 없음, 전면 커버 내리면 온/ 올리면 오프됨), 셔터, 재생(확인버튼), 줌 버튼이 다 입니다. 그나마 그 중에서도 셔터와 줌 말고는 거의 쓸 일이 없어요.
똑딱 똑딱 버튼만 누르면 사진이 잘 찍힙니다. 소니 디카 DSC-T110로 찍은 사진은 중국 상하이 남경로, 대륙의 엽기사진이 실제로 벌어지는 곳에 올린 사진들 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 되자, 점점 귀찮아져서 사진은 컴팩트 디카로 똑딱 똑딱 찍어왔습니다. 늘 정리해 보면 여행 마지막으로 갈수록 사진의 양이 급격히 줄어드네요... ^^:;

소니 디카 DSC-T110 는 촬영모드 버튼을 눌러 인텔리전트 자동, 프로그램 자동, 스윕 파노라마, 동영상, 장면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완전 수동 설정은 안 되고요, 괜히 DSLR 생각하며 뭔가 설정해보겠다고 만져봤자 안 됩니다. ^^:;
그냥 장면을 고르면 나머지는 소니 디카 DSC-T110이 알아서 찍습니다.

장면에는 소프트 스킨 기능 (뽀샤시 자동 포샵 기능), 소프트 스냅, 풍경, 야간 인물, 야경, 고감도, 요리, 애완동물, 해변, 설경, 불꽃, 수중, 고속셔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에 두면 알아서 이런 장면들을 인식해서 찍어주기 때문에 역시 그다지 선택할 일이 없었습니다.

소니 디카 DSC-T110 를 산 중요한 목적 중 하나, 셀카 기능을 지원해주는 셀프 타이머 입니다.
스마일 인식 기능이 있어서 셀카 모드로 자세잡고 방긋 웃으면 찍어주기도 하고, 1인 자화상, 2인 자화상으로 놓고 셀카질 할 때도 상당히 좋아요. 얼마전 사진 정리하다보니 내 카메라에 내 사진은 없다!는 사실에 살짝 충격을 받아서 저도 셀카질을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_+

메뉴에서 모드나 이미지 크기, 연사설정, ISO, 화이트 밸런스 등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로 촬영하면 소니 디카 DSC-T110이 다 알아서 그냥 잘 나오게 찍어줍니다. ^^:;

소니 DSC-T110 레드, 정말 가볍고 작은 컴팩트 디카

소니 디카 DSC-T110을 써보니 화질이 DSLR보다 훨씬 좋다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야외나 밝은 곳에서 찍을 때는 똑똑하게 잘 찍어주는데,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버벅거려요.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이 씨게이트 무선 외장하드였는데, 아무래도 까끌까끌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 디카 DSC-T110의 최강 장점은 정말 가볍고 예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보다 훨씬 작아요.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서 이거 하나 들고다닌다고 어깨 아프지도 않고요. ^^

갤럭시 S2를 필두로 요즘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4S 빼고는 거의 4인치 이상이기 때문에 이제는 제일 작은 스마트폰이 되어가는 아이폰4와 비교를 해봐도, 소니 디카 DSC-T110이 더 작습니다.

두께는 아이폰4 보다는 조금 더 두껍고요.
스마트폰 카메라 보다는 빠르고 사진도 잘 나오고, 가볍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나 가지고 가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들어있던 케이스와 줄이 별로 안 예뻐서, 케이스는 하나 샀고, 줄도 바꿀까 하고 봤더니 줄 끝에 달려있는 것이 터치펜이었습니다. ^^; 그래서 겨울에 장갑끼고 쓸 때는 터치펜이 있는 것이 편할 것 같아 줄은 그냥 두었어요.

1주일간 사용한 소니 디카 DSC-T110 후기를 정리하자면,
최강 장점은 가벼운 디카, 예쁜 디카라는 점 입니다.
그래서 쓰건 안 쓰건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별 부담이 없어요. DSLR 들고 나갔는데 사진 찍을 것이 없으면 무겁게 왜 들고 나온건가 후회되는데, 그런 부담이 없는 점이 강점입니다.
사진은 DSLR보다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보다는 성능 좋고, 반응이 더 빠릅니다.
크기 무게와 성능까지 다 잡으려면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가격이 저렴한 디카를 원했기 때문에 20만원 초반대여서 소니 디카 DSC-T110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점은 충족되어서 우선은 만족.. ^^

소니 DSC-T110 으로 찍은 사진

- 중국 상하이 남경로, 대륙의 엽기사진이 실제로 벌어지는 곳
- 씨게이트 무선 외장하드, 아이패드 영화 감상의 필수품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