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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삼성 플립 케이스 후기, 정품 북커버와 너무 다른 싼티

· 댓글개 · 라라윈

이베이에서 구입한 갤럭시노트 북커버

갤럭시 노트 8.0을 사고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겔럭시노트 8이 출시된지 2년이 지나서인지 마음에 드는 북커버, 플립 케이스, 아트 케이스 등은 대부분 단종되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아직 팔고 있는 갤노트 케이스는 안 예쁜데 가격은 4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삼성 정품 북커버 가격은 65,000원이었습니다. 혹시 해외직구로 사면 종류가 좀 더 많을까 싶어 이베이에 검색해보니, 그곳에는 아직도 겔럭시노트 8.0 케이스가 아주 많았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7~8달러, 10달러 정도여서 만원이면 무료 배송으로 갤럭시노트 8 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베이 갤럭시노트 8.0 케이스


중국산 짝퉁 삼성 플립 케이스도 7달러면 살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해외 무료배송이었어요. 해외 무료 배송에 짝퉁이라도 삼성 플립 케이스 카피 제품이면 괜찮겠다 싶어 주문했습니다. 이베이 해외직구는 싸서 좋으나 오는데 오래 걸리므로 아예 2개를 샀습니다.

단돈 7천원에 태블릿 케이스를 사고 나니, 지혜로운 해외직구족이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했습니다. 삼성 정품 케이스는 65000원이던데 5분의 1정도 가격에 사서 아주 기뻤습니다. (아직 뿌듯)


이베이 배송


열흘 정도 걸려서 케이스 2개가 도착했습니다.


갤럭시노트 북커버 박스


빨간색 북커버 한 개, 하얀색 북커버 한 개 입니다. 먼저 빨간색을 뜯었습니다.


이베이 갤럭시 케이스 뒷면


싸구려 플라스틱, 조악하기 그지없는 이 플라스틱 뭔가요.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싸구려 플라스틱 장난감에서도 보기 힘든 싼티가 주륵주륵 흘러 넘치는 싸구려 플라스틱입니다.


짝퉁 갤럭시노트 스마트 커버


플립커버 앞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퍼머넌트 레드 색상, 정말 빨간 색을 원했는데 이건 물 빠진 카민 색상 같은 이상한 색입니다. 색보다 문제는 저렴함을 온 몸으로 뿜어내는 조악한 재질입니다. 나일론이 요상하게 섞인듯한, 딱봐도 싼티가 주르르륵 흐르는 천 입니다.


갤럭시노트 케이스 안쪽


내부도 그렇습니다. 벨벳인척 하는 까슬한 천으로 대충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삼성 정품 플립 케이스에는 연결부위가 보이지 않게 제대로 천들이 이어져 있었는데, 짝퉁 케이스는 연결부위가 다 보이고, 속에 붙인 천의 크기도 좀 안 맞습니다. 시각적으로 볼품없는 것도 문제이나, 앞면 유리를 덮는 천이 보드랍지 않고 까슬하다는 것도 신경이 쓰입니다.


짝퉁 갤럭시 케이스 테두리


옆면에는 아예 마감이 없습니다. 삼성 정품 플립 케이스 테두리 마감 떨어진다고 욕을 했었는데, 이거 뭐... 아예 마감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7천원짜리 짝퉁 플립케이스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봐요. ㅠㅠ


중국 갤럭시 케이스 자석


뒷면의 자석 처리도 놀라웠습니다. 다 보여요. ㅠㅠ

케이스에 자석이 이렇게 들어가 있으면 태블릿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던데... 영 불안합니다. 우선 저의 갤럭시 노트는 소중하니까 케이스를 씌워 놓았는데, 볼때마다 마음이 참... 안 좋습니다.


처음에 이베이 해외직구로 짝퉁 삼성 플립 케이스를 주문했을때는, "7천원짜리도 정품케이스와 똑같다, 거봐라, 삼성 정품 플립 케이스 완전 폭리다.." 라며 후기를 쓸 야심 찬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정품과 짝퉁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ㅠㅠ 우선 씌워놓고 있지만, 아무래도 저 자석때문에 태블릿이 망가질 것 같아서 갤럭시노트 케이스 다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직구까지하며 약은 체 했는데... 우울해요. ㅠㅠ

지혜로운 소비자는 커녕 바보 중에 상바보 인증한 기분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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