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라빌란치아, 한결같이 훌륭한 스테이크 맛집 - 운중동 데이트 코스 추천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서판교 라빌란치아, 한결같이 훌륭한 스테이크 맛집 - 분당 운중동 데이트 코스 추천

오랫만에 다시 서판교 라빌란치아를 찾았습니다. 이쁜 친구가 월급 받은 기념으로 라빌란치아에서 스테이크를 사준다고 하여, 오랜만에 라빌란치아의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에 며칠 전부터 설레였어요. 라빌란치아는 가격도 착하면서 한결같이 괜찮은 요리를 정성스럽게 내주어서, 기념일 같은 때에 믿고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다만 흠이라면 저희 집에서는 너무 멀어서 차 막히는 시간에 선뜻 갈 수가 없습니다. 라빌란치아의 정성담긴 근사한 요리가 먹고 싶어서, 작정하고 나섰다가 강변북로에서 차가 막혀 한 두 시간 서 있다가 포기하고 차를 돌린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말 낮에 가니 다행히 차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라빌란치아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사이 라빌란치아는 서판교 분당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약을 한 덕분에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라빌란치아 런치 C 스테이크 코스

따끈하게 구운 고소한 빵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에 통마늘을 넣어주니 더 맛있었어요. 나중에 저 마늘까지 으깨가며 싹싹 찍어 먹었습니다.

문어 카프레제

"봄봄봄 봄이 왔어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입안 가득 향긋, 상큼함이 가득 찼어요.

고소한 치즈와 토마토, 오렌지

스테이크 남기지 않도록 스프를 좀 남기려고 했는데, 버섯 스프가 맛있어서 어느새 싹싹 긁어 먹었어요..;;

스프까지 먹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봄 내음 풍기는 레스토랑 내부도 한 번 둘러봤습니다. ^^

드디어 안심 스테이크가 등장했어요. 적당히 익힌 고기와 껍질 잘 손질해서 질기지 않은 아스파라거스, 버섯, 감자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행복지수가 쭉쭉 올라가는 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입니다. 커피는 다른 곳에 가서 먹을 계획이어서 녹차를 주문했는데, 티백 녹차를 우린 것 같은데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탱글 몽글한 티라미스도 아주 맛있었고요.

서판교 라빌란치아는 코스 요리 하나 하나에 마음이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스테이크, 샐러드, 티라미스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팔지만, 굳이 집에서 먼 서판교까지 이걸 먹겠다고 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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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la Bilancia 라 빌란치아
위   치    분당, 서판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31-4 )
전   화    031 - 709 - 0775
주   차    주차장도 있고, 주변에 그냥 대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