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이 써 본 핸드폰: LG 옵티머스큐 (Optimus Q, LU-2300)
키보드 달린 핸드폰이라는 말처럼, 쿼티패드는 정말 딱 키보드의 축소판입니다. 숫자자판이 특수키로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평소 컴퓨터 키보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사용가능합니다.
그냥 생각해봐도 '쿼티자판이 편리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이 편리함은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옵티머스큐(LU-2300) 쿼티패드의 놀라운 편리함
1. 비밀번호 한영전환 안 될 때 아주 편리
우선 가장 편리했던 것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할 때 였습니다.
스마트폰의 강점은 핸드폰에서 컴퓨터에서처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치명적인 약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비밀번호 입력할 때 영타밖에 안된다는 것과, 요금제입니다. 요금제는 잠시 후에 이야기하고, 아이디를 입력할 때는 한영전환이 되는데, 비밀번호 입력창에서는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락이 걸리면서 영문 키보드만 나옵니다.
보통 비밀번호는 한글의 영타인 경우가 많은데, 영문키보드 밖에 안 보이면 공황상태가 찾아옵니다.
옆에 컴퓨터라도 있으면 보면서 입력하면 되겠지만, 밖에서 급해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하는데, 비밀번호가 한영전환이 안 되는 순간에는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집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사용했던 것이 다이어리에 한글 자판을 적어두고, 밖에서 급하게 비밀번호 입력해야 될 때는 펼쳐서 보면서 입력하곤 했습니다. ㅜㅜ
그러나, 쿼티자판에서는 이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영전환 버튼이 따로 있어서 전환이 쉽고, 키보드와 똑같기 때문에 한글영타 비밀번호 입력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
2. 핸드폰 트위터, 페이스북에 오타없는 입력
다음으로 편리한 점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오타없는 입력입니다.
정말 광고문구의 "팔로워들이 나에게 물었다. 오타없는 비결이 뭐냐고?" 하는 말이 100% 공감됩니다.
화면이 커도, 입력키패드를 띄우면 화면의 절반을 잡아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면도 작아지고, 잘못 누르면 오타작렬인 상황이 되는데, 쿼티패드는 그 점에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아무리 손톱이 길고 가늘어도, 감압식에서 정확도 높게 누른다해도 오타가 납니다.
그러나 옵티머스큐 쿼티패드의 버튼은 엄지로 누르기에도 적당한 크기이고, 버튼간의 간격이 있어서 손가락이 미끄러져 오타가 나거나 하는 위험이 적었습니다.
정말로 오타없는 비결은 옵큐 쿼티자판 때문이에요. 그리고, 엔터키가 있어서 줄바꿈 할 때도 편리해서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릴 때도 편리합니다. ^^
마지막으로 옵티머스Q의 쿼티패드의 백라이트가 들어오기 때문에 밤에 문자보내고, 입력할 때도 아주 편리합니다. ^^
옵티머스큐의 또 다른 편리함, 트랙볼 마우스
핸드폰에 달린 키보드, 쿼티패드만으로도 충분히 편리한 옵티머스큐는 트랙볼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트랙볼마우스로 살짝 살짝 누르면 스크롤과 이동이 아주 쉽고 부드러워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정전식 터치방식과 감압식 터치방식의 장단점이 있는데, 손톱긴 여자에게는 정전식이 그다지 편리하지는 않습니다.ㅜㅜ 그래도 맘에 드는 핸드폰을 쓰고 싶으면 손톱을 자르라는 조언을 해주셨지만, 전 손톱도 옵티머스큐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ㅋ 다행히도 옵티머스큐는 입력에는 쿼티패드로, 이동에는 트랙볼마우스로 하면 되기 때문에 정전식터치와 손톱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옵티머스Q 전면버튼, 터치 + 눌리는 버튼의 편리함
옵티머스Q의 전면버튼입니다. 하단의 홈버튼과 검색버튼은 살짝 눌리는 버튼이고, 상단의 메뉴와 되돌리기 버튼은 정전식입니다. 이렇게 혼합방식으로 되어 있으니, 사용할 때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홈으로 갈 때나 잠금해제할 때는 밑의 버튼을 누르면 되고, 메뉴이용할 때는 화면의 연장인것처럼 정전식으로 부드럽게 스치면 되니까 아주 편리하네요. 옵티머스큐는 제작과정에서 이용자의 습관을 잘 분석했다고 하더니, 그 말이 허언은 아니었나봐요. 메뉴버튼 하나에서도 이용하는 용도에 맞게 편리한 방식으로 혼합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옵티머스Q 기본 어플, 따로 다운받을 필요가 없을정도로 많음.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어플 100가지가 내장되어 있다는 광고처럼, 옵티머스Q는 내장된 어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뭐 그래도 기본적으로 메모리가 3G이고, 1Ghz의 처리속도라 사용하는데 속도에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 가장 진땀나는 부분이 아무 것도 없고 사용자가 다 설치해야 된다는 점인데, 이미 필요한 것은 거의 다 깔려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분도 편리하게 그냥 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큐에 날개를 달아주는, 마음 편한 요금제
그러나 이 모든 좋은 인터넷 기반 기능이 있어도 요금의 압박이 커지면 그림의 떡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의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모바일 인터넷 요금제의 압박이 크면 정작 아무 곳에서나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WI-Fi가 잡히는 곳에서야 무료지만, 안 잡히거나 이동중일 때는 3G로 사용을 해야 하는데, LGT OZ는 모바일 인터넷 요금에 있어서는 진리죠.
3G로 어플 22개 다운 받았어도, 아직 남은 잔여량이 잔뜩 있습니다. 벌써 오즈 사용한지 몇 년째가 되는 것 같은데, 3G 꺼 놓은 적 없이 마구 써도, 단 한번도 1G를 다 써 본 적은 없었어요. 1G를 다 쓰고, 엄청나게 썼다고 해도, 그래봤자 요금 최대가 19,000원입니다. 핸드폰에서 인터넷 한 번 잘 못했다가 몇 십만원 나온다는 요금폭탄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는 점이 정말 마음 편하게 해 줍니다. ^^
옵티머스Q는 직접 사용해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편리한 키보드 (쿼티패드)와 마우스 (트랙볼)에, 진리의 요금제가 결합되어, 사용하기도 마음도 편리해서 정말 좋습니다. ^^
구글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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