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후기, 전후방 카메라 2채널 LCD 터치 블랙박스

라라윈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후기 : 전방 후방 카메라 있는 2채널 LCD 터치 블랙박스

얼마전에 택시를 탔다가 아저씨의 블랙박스에 홀딱 반했습니다. 전후방 카메라가 다 있고, LCD 액정이 있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더라고요. 몹시 탐이 나서 아저씨께 꼬치꼬치 여쭤봤는데, 택시기사 아저씨 할인 받으셔서 조금 싸게 했다며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침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블랙박스 R300DL을 잠시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는 갤럭시 S4 2배 정도 되는 자그마한 상자에 담겨있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구성품

상자를 열어보니, 사용설명서와 2채널 블랙박스 장착 방법, 사고시 조치요령 및 주의사항등이 꼼꼼히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사용설명서에도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지만, 추가적으로 3장으로 출력해서 큼직하게 있으니 좋았어요.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은 귀여운 디카처럼 생겼습니다. 3.5인치 LCD에 위쪽에 마이크로 SD카드 삽입구, 거치대 삽입구, 후방카메라 연결 단자, 외장형 GPS연결 단자, 전원 연결 단자가 쪼로록 있었습니다. 윗쪽으로 다 달려 있어서, 설치하고 선정리 해 놓으면 아주 깔끔해 질 것 같습니다.

앞쪽에 큼직한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정말 귀여운 디카나 디캠 같이 생겼어요.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구성품은 블랙박스 본체, 전원 연결선, 후방카메라, 거치대, 마이크로 SD카드 16GB, SD카드 어댑터, 케이블 정리할 수 있는 선 고정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유리관,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도전! 여자 혼자서 3분만에 블랙박스 설치하기

제 블랙박스는 현대 블루핸즈가서 설치했기 때문에, 혼자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을 설치할 수 있을지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여자 혼자서도 3분이면 설치 가능했어요.

먼저 거치대를 밀어서 끼웁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끼웁니다.

차로 가져갑니다.

백미러 옆의 까만 부위에 스티커를 떼고 척 붙입니다. 전원을 꽂습니다.

뒷자리로 가서 스티커를 떼고, 뒷자리 가운데에 후방카메라를 붙입니다. 설치 끝~~~~

정말 이게 끝인가 싶어, 약간 불안해하면서 시동을 켰습니다. 잘 됩니다.
정말로 그냥 앞 뒤에 스티커 떼고 척척 붙인 다음에 시동 켜면 잘 작동되었어요. 저는 빌려서 사용해 보는 것이라서, 꼼꼼하게 선정리를 안해서 3분이었는데, 선정리까지 하시면 5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주행중 녹화 영상 보는 방법

처음 작동을 시작할 때 잠깐, 전방 후방 카메라 녹화 영상이 보여집니다.

이후에는 시계가 나타나요.

다시 영상을 보고 싶으면,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면 전방 후방 카메라로 촬영되고 있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감압식 터치 방식이에요. 써보니 좋은 점은 주행중에 후방카메라로 이용할 수 가 있었어요. 화각이 넓어서, 백미러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차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가 있어, 운전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사용방법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에 LCD 터치 패널이 있어 좋은 점은, 네비게이션 설정하듯이 하나하나 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있고,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녹화되고 있는 화면을 한 번 더 터치하면 바로 설정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영상, 재생, 긴급녹화, 시스템설정, 녹화설정, 사진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더블터치를 하면 이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급할 때 긴급녹화 쓸 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녹화설정에서 화질, 이벤트 감도 (어느 정도 충격에 이벤트로 인식할 것인지..), 후방카메라, 마이크 등을 다 설정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LCD 패널이 있어 편리한 점은 바로 바로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블랙박스 달아두어도, SD카드 뽑아다가 영상을 보려면 귀찮다 보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잘 확인을 안 합니다. (귀차니즘.. ^^:;) 그런데 LCD 화면으로 바로 볼 수 있으니, 그 날 그 날 찜찜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확인해 보게 되었어요.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에서 재생할 때, 화질도 좋아요.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컴퓨터로 블랙박스 영상 보는 방법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은 블랙박스 자체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는 블랙박스에서 마이크로 SD카드를 뽑아들고 올라와 컴퓨터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 됩니다. 함께 들어있던 SD카드 어댑터에 쏘옥 집어넣고, 컴퓨터 SD카드 삽입구에 넣으면 됩니다.

USB메모리처럼 바로 인식이 되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1채널 블랙박스 영상의 경우 곰플레이어 KM플레이어로도 충분하지만,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은 2채널 블랙박스라서 곰플레이어로 재생시켜보니 화면이 겹쳐 보입니다.
그래서 2채널 전후방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용 뷰어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있었어요.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던 마이크로 SD카드 내부에 이미 그 프로그램 실행 파일이 들어 있었습니다.

setup 파일 누르면 바로 설치됩니다. 중간에 잠깐 설치 언어를 선택할 때, 한글이 없어서 당황했으나.. 설치도중에 쓰는 언어일 뿐이니, 안심하고 English를 선택해도 되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뷰어를 설치하면, 우측 중간부분에 파일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선택해서 보면 되는데, 하나 선택하니 이어서 자동재생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LCD액정으로 볼 때도 녹화영상 화질이 좋아보였는데, 컴퓨터로 띄워보니 확실히 좋습니다.
좌측 큰 화면에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녹화영상이 나오고, 우측 작은 창에 후방카메라로 촬영한 녹화영상이 나옵니다.

녹화파일은 상시녹화와 이벤트 녹화가 있습니다. 이벤트 녹화는 차에 충격이 가해졌거나 뭔가 이상을 감지했을 때, 큼직한 소리로 "띠리링!" 하고 울리면서 충격 전 10초, 충격 후 20초를 저장합니다. 성북동 길상사 지나는 길에 차들이 엉키면서 급정거를 했더니 촬영이 되었습니다. 별 일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긴 했는데.. 혹시 이게 사고였으면 번호판 확실히 식별이 될지 궁금해서 띄워보니, 번호판이 확실히 보입니다.

어슴프레 저녁이라 침침한 가운데도 이 정도로 번호판이 또렷이 식별되면, 행여 사고가 있더라도 안전할 것 같습니다.


써보니 LCD액정이 있는 2채널 블랙박스가 아주 편리하네요.
후방카메라가 있어 주행중에도 뒷차나 뒷쪽 상황을 확인할 때 편리하고, SD카드를 뽑아올 필요없이 바로바로 확인이 되는 점도 아주 편리합니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을 직접 써보니 또 뽐뿌가 밀려오네요.
아무래도 올해 차 바꾸면, 현대엠엔소프트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장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가격도 알아봤는데,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R300DL 최저가 26만원에서 35만원 정도 되네요. 이번에 써 볼 때는 제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 장착을 할 수 없으니 저 혼자 3분만에 블랙박스 장착을 했지만, 나중에 구입해서 장착할 경우에는 2채널 블랙박스라 현대 블루핸즈에서 설치비 5만원, 부가세 5천원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 블랙박스 장착할 때 그랬어요. ^^;)
아.. 빨리 차 바꾸고, 네비게이션이랑 블랙박스도 화면 있는 걸로 바꾸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