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pdf 정리 프로그램 끝판왕, 페이퍼스3 사용법

맥북 페이퍼스3 사용법

저의 논문 pdf 정리는 페이퍼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만큼, 페이퍼스3 구입하고 나서 논문 정리와 논문 읽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여전히 페이퍼스3 기능의 극히 일부 밖에 모르는데도 논문 읽기 효율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진작에 논문 pdf 정리 프로그램을 쓸걸 그랬다며, 아직 안쓰는 다른 학우들에게 폭풍 전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뭐.. 반응은 이미 알고 있다는 시큰둥한 반응, 또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다수라 전도에는 실패했습니다. 분명히 편한 면이 있기는 하나, 저도 페이퍼스 사용법을 몰라 더듬더듬 눌러가면서 대충 쓰고 있어 자신있게 설명을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papers3가 논문 pdf 정리 프로그램 끝판왕이라는 말을 듣고 구입은 했으나, 사용법을 찾고 계실때 약간 참고하실 정도입니다. 혹시 페이퍼스 잘 쓰시는 고수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지나치지 마시고 팁 한 마디라도 말씀해주시면 성은이 망극하겠습니다.

페이퍼스 논문 가져오기 방법

왼쪽의 돋보기 + 모양을 누르니, file import가 있습니다. 여기에 가져올 논문과 파일들을 끌어다 집어 넣으면 됩니다.

좀 더 간단한 것은 자동으로 파일 가져오기 폴더를 지정해 두는 것이었습니다.

설정 (Preferences)에서 라이브러리(library) 탭 가장 아래에 보면 자동으로 파일 가져오기 폴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운로드 폴더에 자동으로 파일 가져오기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다운로드 폴더 안에 Add to Papers 폴더가 생깁니다.

여기에 다운받은 논문들을 정리할 것 없이 싹 집어 넣어버리면, 페이퍼스 프로그램으로 들어옵니다. 정말 쉽죠. 논문 받는 족족 여기다 다 집어 넣어버리면 논문 pdf 정리 일부가 끝납니다.

논문 서지 관리

페이퍼스 프로그램이 한글 지원이 안 되서, 영어 논문은 집어 넣는 즉시 제목, 저자, 저널 등이 잘 인식되는데 한글은 일일이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다 보니 글자로 pdf 떠진 논문들은 인식율이 굉장히 좋으나, 이미지 파일로 pdf 뜬 것들은 인식이 안 됩니다.

한글 논문 읽을 때는 일일이 입력하는 것이 좀 귀찮습니다. 대신 귀찮아도 저자, 년도, 제목, 저널, 호수, 쪽수 등을 입력해 놓으면 바로 참고문헌으로 내보낼 수 있어서 논문 쓸 때 편리하기는 합니다.

귀찮으면 제목, 저널을 입력하기만 하면, <Read> <Cite> 버튼이 나옵니다. 아래에는 키워드, 콜렉션, 나의 평가, 나의 별점 등을 입력하는 칸도 있습니다. 콜렉션은 왼쪽에 나오는 폴더인데, 페이퍼스 프로그램에서는 콜렉션이라고 부르네요. 별점을 표시해 놓으면 별점 순으로 다시 찾아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평가를 남기다 보면 제가 논문 심사위원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재미있기도 합니다. "방법론이 어설픔." "내용은 참고할만함" "아주 훌륭함" 이런 것들을 제 마음대로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논문 읽기 & pdf 필기

페이퍼스 프로그램이 pdf 전용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이미지 파일, PPT, 워드 등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논문을 DBPIA나 구글 등에서 다운받으면 주로 pdf 형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pdf 위주로 쓰게 되었을 뿐 입니다.

<Read>를 누르면 이처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화면 분할도 선택 가능 합니다. 확대 축소도 쉽습니다.

아래쪽에 형광펜, 밑줄, 취소선, 필기 등의 옵션이 있습니다. 형광펜을 쳐두면 저 부분만 따로 정리되어 워드나 txt 파일로 빼낼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논문 일부 발췌해서 정리할 때 일일이 타이핑할 필요가 없습니다.

논문 pdf 검색

가장 고마운 기능은 논문 검색 기능이었습니다. 읽어야 할 논문이 너무 많거나, 논문에서 필요한 부분만 추릴 때, 우측의 검색 버튼 (돋보기)을 누르고 단어를 입력하면 그 단어가 있는 페이지를 전부 찾아줍니다.

전체를 정독할 필요가 없거나, 특정 개념의 정의만 보고 싶은 경우, 이렇게 해서 해당 단어가 있는 페이지만 보면 논문을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그냥 pdf 파일에서도 검색을 누르면 해당 단어들이 찾아지기는 하나, 우측에 촤르륵 구문이 나오니까 앞뒤 문장을 흘깃보고 읽을 부분을 고르기도 좋고, 논문 읽는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색 옆에 있는 말풍선을 누르면 관련 논문과 자료를 전부 찾아줍니다. 제가 폴더에 집어 넣어둔 것 중에 유사한 논문, 구글 스칼라에 있는 유사 자료 등등을 찾아주어서, 관련 논문 찾는 시간도 좀 절약됩니다. 대학 도서관 api 연결(?) 기능도 있던데, 그건 제가 할 줄을 몰라서 학교 도서관 로그인 한 뒤에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 도서관까지 연결해두면, 대학교 계정으로 유료 논문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가 쓸 줄 모릅니다... ㅜㅜ

논문 읽으면서 형광펜 쳐 둔 것, 메모 해 둔 것들은 한 번에 내보낼 수 있습니다. 논문 읽으면서 신경쓰지 않고 형광펜 쫙쫙 쳐둔다음에 내보내기 해서 주요 부분들만 정리하면 논문 요약정리도 아주 빨라집니다. 번역해야 되는 경우, 번역해야 되는 부분만 메모장 붙여서 한글로 번역해 두었다가 내보내면 끝납니다. 완역은 메모장 붙이는 방식으로 하기 힘드나, 요점 정리 정도는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논문 pdf 정리, 가상 폴더에서의 깔끔한 정리

페이퍼스 옵션 중에 논문, 파일 정리 규칙을 정하는 것이 있길래 저는 자동으로 파일 이름이 싹 변경되면서 순서대로 다시 폴더에 정리되는 줄 알았습니다. (컴맹이라...) 그러나 물리적으로 컴퓨터 안의 파일을 페이퍼스 프로그램으로 재 순서화 해주지는 못하고, 가상 폴더에서 원하는 구조대로 파일을 보여줍니다.

작업표시줄의 페이퍼스 아이콘을 누르면 "Browse Library in Finder"가 있는데 여기를 눌러보니 제가 원하는 순서대로 보여졌습니다.

저자를 누르면 저자 순서대로 보이기도 하고요.

모든 페이퍼를 누르면 년도 순서로 나옵니다. 이 순서는 제가 설정에서 지정한 순서대로 입니다.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설정은 Setting이 아니라 Preferences 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헤맸으나, 이 단어가 고객님 마음에 드시는대로, 좋으신대로 하시라는 의미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정리 양식을 APA 양식으로 할지 어떤 양식으로 할지, 드롭박스랑 동기화를 할지, 아이폰 아이패드 어플과 싱크를 할지, 어떤 순서대로 파일을 정리할지를 일일이 정할 수 있습니다.

논문 pdf 파일들을 그냥 폴더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논문 정리 프로그램을 쓰니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기술 발전에 감사할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