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간장게장, 간장게장 정말 맛있는 집! 강력 추천

라라윈 맛있는 푸드 이야기 : 대도 간장게장, 간장게장 정말 맛있는 집! 강력 추천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도 간장게장이 드디어 배송되었습니다. 아침부터 택배 아저씨 문자에 어찌나 설레였던지...
날아갈듯한 발걸음으로 집에 가보니 아이스박스는 분리해서 타파웨어와 안내문 등이 들어있는 지퍼락만 냉장고에 잘 모셔져 있었습니다. 제가 뭐든 인증샷을 하도 찍어서, 엄마가 물어보고 포장 벗기려고 뾱뾱이도 안 벗긴 채 넣어두셨다고 합니다. ^^:;

냉장고에서 꺼내는데, 묵직합니다.
게장 손질은 우리집 쉐프 엄마께 맡기고, 위에 가득 담겨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주섬주섬 꺼내보았습니다.

편지봉투에 제 이름까지 적어서, 손글씨 편지까지 함께 보내주셨어요.
손글씨 편지, 간장 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꼼꼼하게 적혀있는 안내 책자, 물티슈, 그리고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가 들어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뭘까 하고 집어보니 귀여운 밴드입니다.
꽃게의 뾰족한 부분에 행여 찔릴까봐 밴드까지 함께 보냈네요. 이 밴드는 너무 귀여워서 바로 제 가방으로.. ㅋㅋ

제조일자가 시간까지 정확하게 적혀있고, 가장 맛있는 날짜도 적혀있습니다.
택배 받은 당일에 바로 먹지 말라고,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쫙 쳐서 보냈습니다.
하나하나 적어서 보내려면 손이 많이 갈텐데, 손길과 마음이 느껴져서 무척 기분 좋았습니다. 택배 보내주는 시골집이 없지만, 왠지 그런 느낌이었어요. 시골집에서 맛난 반찬해서 택배로 보내준 것 같은 기분... ^^
대도 간장게장은 다른 간장게장 가격보다 약간 비쌉니다. 대신에 간장게장 무게 잴 때 간장은 빼고 정말 게 무게만 달아서 보낸다고 합니다. 같은 키로수에 게가 정말 꽉차고 실해요.. +_+

자~ 이제 꽃게를 골랐습니다.

한 마리 집어올릴때마다 엄마가 탄성을 지르셨어요.
"야~ 이거 정말 묵직하다!"
딱 들어보시면 아신대요.. ^^ (저희집 식구들은 꽃게 킬러들이라서, 간장게장 몹시 좋아합니다)

쩌억~~~ 게를 손질하고 갈라보니 알이 꽉 차 있습니다.

알이 반, 살이 반이라 할만큼 토실토실합니다.
지난 번에 파주에 직접 알음알음 찾아가서 먹어봤기 때문에 (- 아는 사람만 몰래다니는 파주 간장게장 맛집, 대도 간장게장) 대도 간장게장 맛있고 실한 것을 알고 있었어도..  택배로 받아도 똑같을까 싶었는데, 똑같습니다.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코렐 접시 중 가장 큰 것을 꺼냈는데도 꽉 찹니다.

맛있는 간장게장이 토실토실 탱글탱글~~ +_+

제가 좋아하는 검은깨, 참깨 솔솔 뿌리고~~

갓 지은 밥 한 그릇과 함께 폭풍흡입했어요~

꽃게가 정말 큼직하고 토실토실 알과 살이 꽉 차있기도 하지만, 대도 간장게장의 게장은 간도 적당합니다.
집에서 해 먹는 간장게장은 조금은 더 짭조름하게 간이 약간은 있게 해서 먹다보니 파는 게장을 먹으면 안 짠 정도가 아니라 약간 싱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여기 게장은 짜지는 않지만 간이 적당해서 아주 좋아요.
비린내도 안나고 간장이 맛있어서, 엄마가 여기 간장은 따로 병에 담아두셨습니다.

드라이브 삼아 직접 찾아가서 먹었을 때도 맛있었지만, 집에서 배달시켜서 먹으니 편하고 더 맛나네요~^^
여기 간장게장은 가격은 약간 더 나가는 대신, 정말 제대로 맛있어요.
이제는 나이 먹은 것인지 가격도 가격이지만, 조금 가격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맛있는 것이 좋아요.

상  호   대도 간장게장  http://www.daedojang.com/
위  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상지석리 549-10
           (드라이브 삼아 직접 찾아가서 먹을 수도 있는데, 찾아가는 것은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게장을 만들기 때문에 예약 손님만 받는다고 합니다. 집에서 주문하면 더 편하긴 합니다. )
전  화   050-6789-6000
메  뉴   간장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