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결혼 자녀 교육 이야기 : 사교육비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성과 사례, 사교육비 60% 줄인 울산 화봉중학교
- 결혼 전에 자녀교육이 걱정이었던 솔로, 창의경영 학교를 보니
- 학원비 부담 창의경영학교가 확 줄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포럼과 성과 발표를 듣다보니, 실제로 창의경영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에서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 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먼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우수 사례를 찾아보니 울산 화봉중학교가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를 58.1%나 줄였다고 합니다. +_+
울산 화봉중학교가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사진과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 바로 사진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보고회 사진이 있네요. 울산 화봉중학교가 놀랍게도 사교육비 58.1%, 거의 60%에 달하는 절감을 해서 이 곳을 롤모델로 삼기위해 여기 모인것일까요? ^^
홈페이지 메뉴 중에 "사교육 없는 학교" 라는 탭이 있네요.
사교육비 인터넷 조사를 하는 안내문과 가정통신문에 대한 것들, 그리고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계획과 자료들이 올라와 있어, 저같이 화봉중학교와 무관한 사람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은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사교육비를 약 60%나 확 줄일 수 있었을까요?
미혼이 앞서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결혼을 왜 안하냐는 질문 뒤에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엄두도 안나고, 자녀 사교육비 부담도 걱정되는 두려움도 분명 한 몫 합니다.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 사교육 전쟁은 수십년간 계속되어 왔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방법을 썼길래 1년만에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제 눈에 띈 것은 크게 3가지 였습니다.
1. 맞춤형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학력향상과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 One-step 전 교과 내용, 특기적성 시간 운영 (과학탐구실험반, 싸이클반, 바둑반 등 다양 (1인 1강좌): Two-step 희망 선택형반 편성, 수준별 반편성으로 운영
: 방학 중 희망 선택형반으로 편성해 방과후학교 운영
--> 91.1% 학생의 만족도 보임, 시행 후 1~20등 석차 향상 학생이 늘어남
안 그래도 화봉중학교에 대한 정보를 더 찾아보니, 먼저 나오는 것이 싸이클 반이었습니다. ^^
특기적성반 1인 1 강좌라는 것은 비단 울산 화봉중학교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일 겁니다. 수준별 반 편성이라는 것도 하고 있는 학교가 많고요. 그러나 특기적성 뿐 아니라 실용성과 의미까지 겸비한 활동을 해나가다 보니, 더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화봉중은 농구 특기적성으로도 유명한 듯 했습니다. 지난 1996년 창단해 2007년 연맹회장기에서 처음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그동안 전국대회 상위권에 머물렀고, 올해도 우승했다고 합니다.
2. 화봉 5010 학력증진 친구제 운영
- 교과별 멘토학생과 함께하는 학습지를 활용한 아침학습 활동- 학급별 성적우수자 중 국, 영, 수, 과, 사 과목별 멘토 구성
- 멘토 학생을 한명 두고 모듬별 자리 배치, 학년말 협력학습 결과 평가
학력증진 친구제가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보통 공부 잘하는 학생을 하나 두고 그 친구에게 물어봐 가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것을 학교차원에서 시스템화 한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께 여쭤보기 어려운 것은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눈높이 설명으로 더 쉽게 이해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친구 멘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3. 학부모 자원 봉사단 & 엄마품 멘토링단
- 참사랑 학부모 자원봉사단 구성해 자기주도학습 감독 역할 도움- 학부모-학생의 멘토, 멘티 구성해 학교생활 및 가정생활 상담, 독서지도, 과제지도 등
- 법적 보호대상 학생을 제외해 생활여건이 어려운 학생들 중 방과후 학교 수업료 등 지원
친구들과의 학습 시스템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신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코칭 시스템이나 학습 시스템 연구를 하다보면, 늘 발목을 잡는 것이 학교 - 가정 협력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때는 생활비와 자녀 양육 사교육비로 인해 맞벌이 하는 가정이 많고, 사교육비로 인한 악순환 사이클은 더 큽니다.
아이 키우려면 사교육비 등허리 휨 -> 맞벌이 필수 ->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으므로 엄마 아빠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학원들로 돌려야함 -> 방과후 시간을 계속 학원을 돌리려면 4~5군데를 보내야 하므로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짐 -> 절대 맞벌이를 그만둘 수 없음 -> 엄마 아빠가 아이를 돌봐주고 키우기 힘들어짐.
이런 식이 되는데, 이웃집 엄마가 나서서 방과후 자습을 감시 및 지도해주고, 책읽는 것을 돌봐준다면, 굳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돌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할수록 교육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떤 부분을 서포트해주면 될지에 대해서도 명확해 질 것 같습니다.
창의경영학교 시스템이라는 것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몇 십년간, 제가 어릴 적에도 사교육비 절감은 화두였지만 제가 서른이 넘도록 뾰족한 수가 없었는데, 그것이 불과 몇 년 안에 과연 해결이 되겠느냐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울산 화봉중학교 자체적인 창의경영으로 1년만에 60%에 가까운 사교육비 절감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물론 저는 결혼 및 자녀 양육 걱정 해소 목적과 제 전공과 관련이 있어, 레포트 쓸 때 자료조사 하듯 찾아보았기 때문에 실제 학생이나 학부모, 선생님이 느끼는 성과와는 별개의 애로사항도 분명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학교가 저마다 특색있는 방안을 모색해서 오랜세월 앓던 이 같던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매우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창의경영학교 성과 사례 찾다보니 울산 화봉중학교 말고도 부산 해강 초등학교의 사례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를 케어해주는 시스템이 부러워했던 외쿡학교의 모습같다는 느낌도 들고, 이렇게 학교가 변하면 결혼하고 아이 낳았을 때 어떻게 키울까 하는 걱정은 덜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한국교육개발원의 협조와 요청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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