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가방에 고정할 수 있는 카메라 클립 홀더, 캡쳐프로 알카 - 꽃보다 할배 카메라 걸이

라라윈 여행 나들이 용품 - 카메라 가방에 고정할 수 있는 카메라 클립 스트랩, 캡쳐프로 알파 - 꽃보다할배 박근형 카메라 걸이

처음 DSLR 카메라를 샀을 때는 카메라 가방을 따로 들고 다녔습니다. 제 카메라는 소중하니까요. 카메라 가방에 따로 들고 다니니 카메라 보호에는 좋은데, 무겁고 귀찮고 옷 잘 차려입고 카메라 가방을 걸쳐 매니 옷과는 안 어울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내 카메라를 천으로 된 카메라 케이스에 둘둘 말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카메라보다 제가 더 소중...^^;;

그런데 가방 안에 대충 넣어가지고 다니다 보니, 여행이나 나들이 가서는 카메라가 이 꼴로 가방에 쳐박혀있기 일쑤였습니다. 금방 다시 꺼내어 찍을건데 매번 케이스에 잘 넣기가 귀찮았어요...ㅜㅜ 그냥 가방에 쑤셔 넣으면서 영 불안하기도 하고, 금방 꺼내 쓸건데 손에 들고 있자니 귀찮고, 목에 걸었더니 목이 아프고.. 참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꽃보다 할배 박근형 할배 카메라 걸이를 보니 정말 편해보였어요. 가방에 카메라 홀더라고 해야 되나 카메라 걸이처럼 딱 걸려있고 카메라를 매달아 가지고 다니면 여행갈때나 구경가서 수시로 카메라를 찍을 때 아주 편할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달려라 꼴찌님이 여행가셔서 쓰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꽃보다 할배 박근형 카메라 홀더라고 불리던 카메라 걸이의 정체는 캡쳐프로 였습니다. 정식 명칭은 카메라 클립이라고 하네요. 카메라 악세사리 이름이 저에게는 좀 낯설고 어려워요..^^;;

짜잔~ 그냥 제 가방끈에다가 캡쳐프로를 카메라 클립을 꽂고 카메라를 매달았더니 구경할 때나 나들이 갈 때 정말 편리했습니다. 저한테 무척  필요한 선물을 해주신 달려라 꼴찌님과 친구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캡쳐프로 카메라 클립 구성

캡쳐프로 카메라 클립입니다.

캡쳐프로 케이스 덮개를 열면, 튼튼하게 생긴 캡쳐프로 알카가 들어있습니다.

캡쳐프로 본체와 알카 플레이트, 6각렌치와 안 쓸 때 넣어둘 수 있는 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캡처프로 카메라 클립 사용법

 

캡쳐프로 본체의 버튼은 왼쪽에 고정 볼트를 풀어서 가방이나 옷에 걸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캡쳐 프로에 걸었다가 뺄 때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상단의 돌림 장치는 플레이트 잠금장치 입니다.

캡쳐프로 뒷면은 더 튼튼하게 생겼어요. 두툼한 쇠 느낌입니다.

캡쳐프로 본체 뒷면 가운데에 있는 구멍은 삼각대 마운트입니다. 캡쳐프로 크기는 가로 9.8cm, 두께 2cm. 무게 120g입니다. 약간 묵직해요. 약간 묵직하고 튼튼해서 카메라를 안심하고 걸어둘 수 있습니다.

캡쳐프로 카메라 클립 가방에 매는 방법

캡쳐프로 카메라 클립을 살짝 벌려서 가방 끈에 끼웁니다. 끼우고 난 뒤에 다시 나사를 조입니다.

캡쳐프로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꽂습니다. 캡쳐프로 플레이트는 3종류가 있는데 제건 캡쳐프로 알카입니다. DSLR 카메라에도 쓰고,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쓰려고 캡처프로 알카로 골랐어요. 삼각대에도 잘 들어갑니다.

NX300 밑면 삼각대 연결 부위에 캡쳐프로 플레이트를 꽂았습니다. 단단하게 조였어요.

아주 약간 삐져나오기는 하는데, 미러리스에도 캡쳐프로 알카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캡쳐프로 알카로 할지 캡쳐프로 마이크로로 할 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 ^^

캡쳐프로 종류는 알카 플레이트, 듀얼 플레이트, 마이크로 플레이트가 있습니다.
알카 플레이트는 도크테일 방식으로 알카스위스 포토글램 삼각대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캡쳐프로에 아무 방향으로나 끼울 수 있습니다. 정사각형 디자인이라 마구 꽂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DSLR, 미러리스 카메라에 둘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듀얼 플레이트는 도브테일 방식으로 맨프로토 RC2 삼각대에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플레이트는 도브테일 방식이고 알카스위스, 포토글램 삼각대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플레이트가 작아서 사이즈가 작은 컴팩트 디카, 미러리스 카메라 용으로 추천되었습니다.
저는 삼각대는 잘 안 쓰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었는데, 캡쳐프로 가격이 12만원 가량 되어서 종류별로 장만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마이크로 플레이트 하나를 사서 DSLR 카메라에 쓰기에는 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들에 두루두루 사용하려고 캡쳐프로 알카를 골랐어요.

캡쳐프로 카메라 클립 사용 후기

동대문 Kpop 홀로그램 콘서트갈 때, 롯데 스위트 팩토리 갈 때, 꽃놀이 갈 때 캡쳐프로를 가방에 매달아 가지고 갔습니다. 확실히 손이 자유로워지고, 카메라를 쑤셔넣지 않아도 되니 편리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카메라 클립에서 빼서 사진 찍고, 다시 클립에 걸어두고 양손으로 만지고 구경하니 아주 편했습니다. 그냥 아무 가방에나 걸 수 있어서 옷을 조금 차려 입은 상황이라도 차림새를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대충 찍어도 되는 정보성 사진은 카메라 클립에 꽂은 채로 슬쩍 사진 찍을 수도 있었고요.

청계광장에 갈 때는 한 쪽으로 매는 가방을 오래 매고 있기 힘들 것 같아서 백팩에 캡쳐프로 달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해서 나갔습니다. 캡쳐프로 가격이 12만원 정도라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여행이나 나들이 갔을 때 이거 하나 있으면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꺼냈다 하는 귀찮음도 없고, 양 손의 자유가 생긴다는 점이 아주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