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이 본 공연: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LG The Bloger에서 티켓을 챙겨주셔서 발걸음도 가볍게 고고~ ^^
TV나 유튜브 동영상에서 배틀하는 장면을 보거나, 길거리 공연에서 비보이팀들간의 배틀은 보았지만, 제대로 갖춰진 무대에서 벌이는 대결을 직접 본 적은 없어서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_+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올림픽 홀 입구 풍경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공연장 앞에서 부터 북적북적.
올림픽홀 앞 뿐 아니라, 지하철 역부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서로 얼굴을 몰라서 그렇지 같은 행선지 인듯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공연장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코카콜라 미니코크와 야광봉, 수건, 응원풍선도 나눠주고, 1등 팀 맞추기 이벤트와 무료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 등, 이미 행사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이 한껏 들뜹니다.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무대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시작전부터 벌써 사람들이 한가득이죠.
야광팔찌 두르고 놀고, 무대잡기 사진찍기 놀이하고, 친구와 셀카찍기 놀이하고, DMB로 우결보고, 사람구경하고.. 놀다보니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춤으로 벌이는 혈투!
이번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행사로 갑자기 존재감이 커진 비보이 출신 MC 박재민입니다.
멀리서 봐도 아주 우월한 신체조건과 호쾌한 진행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의도적이었던 듯 한데, 4강부터 덥다며 벗고 나와주셔서 여성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 뒤로 자꾸 출연진을 벗기고자 하는 관객의 의도가 커졌어요.ㅋ
비보잉에 대해 잘 몰라도, 거의 신기에 가까운,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하는 놀라운 움직임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몸 하나 추스리지 못해 감기로 골골대고 있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비보이들은 손 하나로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통제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사람의 신체를 어쩜 저렇게 자유롭게 멋지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인지... 양팀의 배틀시간 7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양쪽 팀의 대결을 지켜보며, 미리 우승팀을 예상해 보기도 하고, 혈투에 가까운 너무나 팽팽한 경쟁을 보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 탈락하는 팀이 너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옷을 이용한 신기한 퍼포먼스와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주던 진조크루의 탈락이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결승에 진출한 갬블러 크루와 맥시멈크루입니다.
두 팀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박재민씨나,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에 진출한 팀들이나 모두 서로서로 상당히 친분이 두터웠던 것 같습니다. 평소 친분은 친분이고, 춤을 추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너무나 대단한 두 팀이 배틀을 벌이다 보니, 최종 결승에서 무승부가 나오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없을 것 같은데,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였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갬블러크루와 맥시멈크루는 또 다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무승부 덕분에 멋진 무대를 더 볼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어요. ^^
치열한 무승부 끝에 마지막 최종 우승팀은 갬블러 크루였는데, 비보이다운 아주 화려한 우승 세레모니로 관객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 뒤 마지막 한 마디 소감에서, 한 달 전 하늘나라에 간 여자친구에게 꼭 우승할거라고 약속했는데 약속 지켰다는 말에... 또 다시 장내의 여성팬들 녹아버립니다.. +_+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 축하공연
2010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이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앰블랙, 타이거 JK와 윤미래, 은지원, 슈프림팀, 에픽하이가 점점 관객을 미치게 만듭니다.
이미 비보이 챔피언쉽을 보며 정신줄을 놓아가던 관객들을 확실히 정신줄 놓게 만듭니다. 처음엔 사진이라도 몇 장 찍다가, 잘 나오지도 않고, 저도 즐기느라 이후에 사진은 없어요... ^^;;
4시간 정도를 꼼짝않고 한 자리에 있었지만, 너무 잼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많았고, 중년 신사숙녀도 상당히 많았는데,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아줌마가 더 잼있게 노셔서, 왠지 저도 덩달아 춤이라도 춰야할 것 같은 압박이 컸습니다. ^^;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쉽 (CYON B Boy Championship)을 보는 시간 동안은, 감기기운도 골치아픈 일도 싹 잊고 마냥 빠져들며 방방 뛰게 되는 너무나 뜨겁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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