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남자친구 헤어졌을 때, 그 다음이 두려워 못 헤어지는 여자의 심리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오래 사귄 남자친구 헤어졌을 때 그 뒤가 두려워 못 헤어지는 오래 사귄 커플

오래 사귀다 헤어지면, 그 뒤가 너무 두렵습니다. 또 그동안 사귄 기간이 아까워서 헤어지는 결정을 쉽사리 못 내립니다.
특히나 여자의 경우 20대 초반, 중반에 만나 5~6년을 사귀게 되면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되기 때문에 더욱 헤어짐이 쉽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오래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혼 적령기에 헤어지고 나서 결혼 못하고 노처녀 (ㅡ,,ㅡ;;;)가 된 언니들을 수두룩히 보기도 했고, 단순 계산을 해봐도 만나고 두 달만에 결혼할 것이 아니라면, 결혼 적령기에 헤어지고 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연애 좀 하고 결혼하면 노처녀 (ㅡ,,ㅡ;;) 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0대 솔로녀가 되는 것 >>>>>> 헤어지고 나서 아픈것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당연히 슬프고 힘듭니다.
헤어지고 나서 힘들 것도 두렵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결혼할 나이에 혼자 되어 노처녀가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막상 되어 보면 (응?) 별거 아니지만, 커플이던 시절에는 나이 먹어서 혼자 있는 언니들 (능력도 없고, 남자도 없음)을 보면 한심하기도 합니다. 저 나이 먹어서 뭐 하나 싶고, 그런 언니들이 딱해서 소개팅이라도 시켜주려고 하면, 주위 오빠들이 그런 언니들은 나이 먹었다고 (늙었다고 ㅡㅡ;) 싫어합니다. 동갑이나 어린 동생 소개 시켜달라 할 뿐, 언니 좋다는 오빠는 몇 없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 여자 나이 서른이 넘어가면 소개팅도 끝이구나...'
'나도 만약 나이 먹어서 오래 사귄 남친이랑 헤어지면, 저런 소리를 듣는거구나...'


더욱이 남자친구 옆에서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주고 받는 말을 들으면, 여자 나이 서른 넘어서 혼자있으면 죽어야 될 것처럼 격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본인도 서른 넘은 오빠들이 서른 넘은 여자는 무조건 아줌마라며 싫다고 하고, 20대 초중반의 탱탱한 아이들만 좋다며, 서른 넘은 아줌마는 저리 치우라는 이야기도 서슴치 않기 때문에...
이렇게 듣노라면, 서른 쯔음에... 서른 넘어서 솔로가 된다는 것이 암담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30대 솔로녀가 되어 보면, 의외로(?) 여전히 소개팅 자리도 꽤 많고, 남아있는 솔로녀들이 적은 경우 의외의 희소성이 있기 까지 합니다...^^;)


그동안 들인 것이 아까움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못 헤어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그동안 들인 것이 아까운 것도 큽니다.
우선 젊음. 좋은 20대 시절을 다 들였고,
마음 쓰고, 돈 쓰고, 갖은 정성을 들인 것들이 아깝습니다.

특히 안타까운 경우는, 남자친구가 본인 스스로 볼 때나 남이 볼 때나 나쁜 남자인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들인 것이 아까워 못 헤어지는 경우 입니다. 사랑과 전쟁이나 통속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왕왕 일어나요. 여자가 열심히 남자 뒷바라지 하며, 남자친구가 능력없던 20대를 부양해서 남자가 20대 후반이 되어 드디어 멀쩡한 직장에 취업하여 밥벌이를 시작하더니 직장녀와 눈 맞아서 헤어졌더라, 이제 남자가 밥값 낼 능력이 생기니 어린 여자 후배와 바람나더라 하는 이야기가 드라마가 아니라 꽤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이 되어도 오래 사귄 여자친구는 헤어지지를 못합니다. 그동안 들인 것이 아까우니까요.
그리고 남자 또한 그것을 압니다. 자신이 어지간히 잘못하더라도 오래 사귄 연인이 쉽사리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아요. 그래서 더 맘대로 막 하는 면도 있습니다.


미안함


오래 사귄 커플들은 미운 정 고운 정 등, 사랑보다 애증같은 정이 있습니다. 상대를 잘 알기에 얄밉고 짜증이 났다가도 짠해지는 복합적인 감정입니다. 가령 오랫동안 사귀면서 계속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특성은, 앞으로도 뻔히 그럴 것을 압니다. 예를 들어 물건 하나 살 때마다 서로 생각이 달라 부딪힌다거나, 가족을 생각하는 가치관이 너무 달라 힘들다거나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질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사귀면서 계속 안 맞으면 앞으로도 안 맞을 것이 뻔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현실적으로는 헤어지고 서로 보다 잘 맞고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서로의 행복을 위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켠에는 짠한 감정이 듭니다.

저 성질머리를 내가 아니면 누가 받아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반대로 저 사람 아니면 내 이런 까칠한 성질을 누가 참아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짠하고 미안한 감정들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우리가 앞으로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고 해도 답이 없는 것을 알아도 헤어지지를 못합니다.


결국.. 오래 사귄 남자친구 헤어졌을 때 헤어지고 나서 실연의 상처 때문에 아플 것 보다도,
현실적인 두려움이 더 큰 고민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두려움을 넘어서서도 결혼 적령기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
그건 일시적인 변덕이기 보다 용기있는(?) 진심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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