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본뽀스또 레스토랑 스테이크 코스 요리 - 크리스마스 프로포즈 레스토랑 추천
테이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둘이 다정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테이블이 너무 크면 둘이 앉아있을 때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처럼 목소리 작은 여자는 대화가 불가능 합니다. ㅜ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목소리가 음악에 묻혀서 잘 안들린다고 해서, 데이트 코스 정할 때는 말소리가 들리는 소음 정도나 상대방과의 거리가 가까운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테이블 사이즈도 약간은 작은 듯 한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그리고 데이트 코스에서 테이블 간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식이 맛있어야 되고, 쫓기는 기분이 들지않게 여유롭게 즐기는 기분인 곳이면 금상첨화입니다. 본뽀스토 레스토랑이 딱 그런 조건들에 아주 잘 맞았어요. 게다가 조명까지 어두침침하면서 붉은 빛이 돌아서 여자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바람직한 조명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_+
포크와 나이프가 즐비한 것을 보면, 코스 요리의 종류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느껴지죠~? ^^
정확한 테이블 매너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먹으면 맞더라고용. 제가 사용할 나이프 또는 포크를 잘못 썼더라도 웨이터가 눈치있게 살짝 치워주기 때문에, 남아있는 바깥쪽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면 되었습니다. ^^
우선 빵과 발사믹 식초.
발사믹 식초 향이 상당히 강렬해요.
아뮤즈
메뉴 이름에 보니 이걸 아뮤즈라고 하던데, 연어입니다.
오리엔탈 스타일의 소프트 쉘 크랩
바삭하게 튀겨낸 게인데, 껍질은 바삭하게 씹히면서 속의 게살은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저는 해산물 홀릭에 갑각류 완전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더 맘에 들었습니다. ^^
흰살 생선 브란단테와 일본산 도하새우에 얹은 이태리산 숭어알
특이하게 감자를 갈아 만든듯하면서도 생선 같기도 한 부드러운 음식이었는데, 흰살 생선 브란단테와 일본산 도하새우에 얹은 이태리산 숭어알이라고 합니다. 메뉴 이름은 몰라도 입안에 넣었을 때 감칠맛과 함께 부드럽게 혀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요. 
오늘의 특별한 스프
스프는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은데, 조금 진하고 구수한 맛이에요. 
오리고기로 만든 라구소스의 리가토니 파스타
펜네 세 점 입니다. 오리고기 소스인데 미트소스와는 다르면서도 고소하고 감칠맛 납니다. 오히려 이 식사같은 파스타 몇 점에 더욱 입맛이 살짝 돌아요~ ^^요리들이 양이 상당히 작은데, 벌써 4번째, 빵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요리라 이쯤되면 살곰살곰 배가 부르기 시작해요. 그리고 음식 나오는 시간이 상당히 센스있게 여유롭게 나오기 때문에, 기분좋게 담소를 즐기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에 가보지 않아서 실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잘 모르는데,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 말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가 에피타이저처럼 본 메뉴 앞에 나온다고 합니다. 본뽀스또도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로 스테이크에 앞서 파스타가 나오나 봐요. ^^;
오늘의 샤벳
파스타를 먹은 다음에는 레몬맛이 감도는 상큼한 샤베트가 나왔습니다. 맛이 강했던 오리고기 파스타의 여운을 샤벳으로 깔끔하게 씻어내고 오늘의 메인요리 스테이크를 기다렸어요. ^^사실은 파스타 먹고 샤베트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어요. "혹시 그 파스타 세 점이 메인요리였나요?" 라고 했더니 웨이터 당황해서 손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라고 하십니다. ^^;;
스테이크가 나오기에 앞서 와인도 한 잔. yali 와인이었는데, 와인 종류를 잘 몰라서 패스. ^^;;
최상급 호주산 와규 립아이 스테이크
스테이크도 양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저는 반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다음 요리가 많이 남은 것 같아서 스프는 반도 안 먹었는데도 스테이크 먹을 쯔음이 되니 몹시 배불렀어요. 하지만 저는 회나 해산물은 많이 먹을 수 있어도 고기는 많이 못 먹는 편이라서, 양에 대해서 느끼는 것은 다를 것 같습니다. 남자분들도 양이 넉넉치는 않아도 차근 차근 코스로 먹으며 배를 차츰차츰 채워서 스테이크 하나때문에 허기지는 양은 아닌 듯 합니다. 
스테이크 맛이 상당히 좋았는데, 소스가 살짝 센듯한 감은 있지만 고기 질도 상당히 좋고 맛있었습니다. 함께 식사한 분들 모두가 "여느 호텔 스테이크보다도 가장 맛있다." "상당히 맛있다" 라는 호평이었습니다. ^^
3가지 초콜렛으로 만든 멜로디 무스 케익
화려했던 코스 요리에 비해 오히려 소박하게까지 느껴진 디저트였어요. 케잌도 상당히 맛있고, 소탈하게 올려진 과일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커피 또는 차
마무리는 커피로...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해주시는 속도나 친절함도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이 곳은 다음에 데이트 코스로도 꼭 다시오고 싶은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요리들이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고, 좋았어요.
다만 여기는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살짝 애매했습니다. 역에서 가깝지도 않고, 큰 길가도 아니고, 골목 안 쪽에 위치한 곳이라서 교통편이 약간 안 좋아요. 주차는 발렛파킹해주고, 발레파킹비는 3천원입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었던.. - 그보다는 제가 다시 가려고.. ^^ - 알아보니 훌륭했던 코스 요리만큼 가격도 상당합니다. 호텔 뷔페보다 비싸요. ^^;; 1인분에 제가 먹었던 저녁 디너B코스가 8만원이고 세금 별도였습니다.
가격부담이 좀 있는 곳이긴한데, 프로포즈 레스토랑이나 고급스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길 특별한 레스토랑 찾으신다면 강추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골골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새 성큼 크리스마스 일주일 앞이네요.. 이제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레스토랑을 정해야 할 때가 와서 사진첩 대정리해보니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갈만한 맛집을 여러군데 찾아서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특집 맛집 소개 할까 합니다... ^^
상 호 Boun Posto 본뽀스또 본뽀스토 본포스토
(이래서 여기저기 이름이 다 다르게 나옵니다. 본뽀스또라고도 나오고 본포스토 본뽀스토.
홈페이지에 있는 상호는 본뽀스또이고,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서는 본뽀스또로 나옵니다.)
메 뉴 http://www.buonposto.com/menu/pasta_1.htm
위 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0-25
전 화 02-544-4081
(이래서 여기저기 이름이 다 다르게 나옵니다. 본뽀스또라고도 나오고 본포스토 본뽀스토.
홈페이지에 있는 상호는 본뽀스또이고,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서는 본뽀스또로 나옵니다.)
메 뉴 http://www.buonposto.com/menu/pasta_1.htm
위 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0-25
전 화 02-544-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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