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수영장이 있는 펜션, 시도 영화속 풍경 펜션

라라윈이 가 본 여행지: 서울 근교의 수영장이 있는 펜션, 시도 영화속 풍경 펜션

시도를 알게 되었던 것은, 서울 근교의 쉴만한 예쁜 펜션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섬이라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펜션이 너무 예뻐서 가게 된 곳이었어요. 펜션 이름도 "영화 속 풍경 펜션" 입니다.
신도 선착장에서 내려서, 한길로 쪼르륵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노라면, 표지판이 중간 중간 보이고, 길 끝에 멋진 펜션이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는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저긴가보다. 영화 속 풍경 펜션! +_+"

영화속 풍경 펜션 홈페이지에서 볼 때는 "어부와 그의 아내가..."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와보니 저보다 훨씬 어리실 것 같은 미모의 사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푸근한 인상의 시골어르신 사장님 내외분을 상상했는데, 미모의 사모님과 멋쟁이 사장님이 맞아주셔서 예상이 많이 빗나갔습니다.  시골 섬의 푸근한 정취를 예상한 것은 빗나갔지만, 친절하고 싹싹한 사장님들 덕분에 편안히 잘 쉬다 올 수는 있었습니다.

웨딩촬영을 해도 좋을것 같은, 정말 영화속 풍경 같은 펜션

영화 속 풍경 펜션 객실에서 내다본 정원이에요. 너무 예쁘죠.. +_+
우선 짐을 정리하려고 하다가 창밖을 내다봤는데, 정말 영화속에서 보던 것 같은 예쁜 풍경에 행복했습니다.
펜션의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반해 카메라 들고 찰칵대다가 짐정리는 뒷전...^^;;;

잔디밭 곳곳에 보이는 마차며, 놀이기구들이 귀여웠습니다.
저 빨간 수레같은 것도 타고 놀 수 있는 기구였어요.

잔디밭 곳곳에는 사진촬영하기 좋게 모양내어 다듬어 놓은 잔디들이 있었습니다.
연인 커플이 함께 간다면 저 속에 들어 앉아서 사진 찍으면 예쁠 것 같아요.
그 위의 그물침대 해먹에 누워 다정히 노는 모습을 찍어도 화보같은 느낌일 것 같고요.
시도 영화속 풍경 펜션은 곳곳에 화보촬영 느낌으로 사진찍을 만한 예쁜 장소가 참 많았습니다. 이 곳에서 웨딩촬영을 해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펜션 여행의 필수코스, 바베큐 그릴 파티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영화속에서 보던 풍경처럼 예쁜 곳에 놀러와 있어도 배는 고프고, 펜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있습니다.

펜션 여행의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바베큐.

드럼통 반 잘라놓은 허름한 바베큐통이 아니라, 여기의 그릴은 바퀴 세개 달린 고급 웨버 바베큐 그릴이었습니다. +_+  그릴 망도 접을 수도 있는 것이고, 화력 조절도 잘되고, 뚜껑이 있어서 예전 1박 2일의 이승기가 시도하던 비어치킨 같은 요리도 도전해 볼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바베큐 그릴이 좋을거라고는 생각 안 했기 때문에 비어치킨 같은 걸 준비해오지는 않았고, 그냥 가볍게 돼지고기와 쇠고기, 버섯, 감자 등을 구워먹었습니다. ^^
야외와 실내 모두 바베큐 그릴 시설이 있길래 수영장 옆 야외에서 먹고 싶었는데, 비가 오락가락해서 실내 바베큐 장에서 먹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데크 있는 쪽이 야외 바베큐시설, 비닐하우스 스타일 건물이 실내 바베큐 시설입니다. ^^
바베큐 파티를 신나게 한 다음날은 날씨가 이렇게 좋아서, 다시금 야외에서 바베큐를 구워먹으면서 놀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날씨가 화창한 덕분에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

리조트처럼 전용 수영장이 있어서 좋았던 영화속 풍경 펜션

영화속 풍경 펜션의 돌고래 수영장입니다.
동그란 풀이 아동용이고, 길쭉한 풀이 어른 수영장이에요.
아동용 풀은 어른이 혼자 누워서 전용 목욕탕처럼 누워서 놀기에도 아주 좋았고, 성인풀은 키 160대의 어른이 무섭지 않게 놀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을 좀 무서워해서 튜브를 타고 놀았기 때문에 어차피 수영장이 크지만 않으면 조금 깊어도 괜찮아요....^^:;;;
해외의 예쁜 빌라형 호텔에 온 기분인데다가,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 가서인지 저희 일행밖에 없어서 개인 전용 수영장처럼 럭셔리한 기분을 즐기며 놀았습니다. 여유롭게 수영하고, 비치의자에서 선탠하고, 테이블에서 맥주먹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 좋은데, 땡볕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새까맣게 탔어요... ㅡㅡ;;

휴양에 좋은 객실

실내도 넓직넓직합니다.
아쉬운 것은 TV가 정규방송밖에 안나옵니다. ㅡㅡ;;;  대신 사장님 댁이 바로 옆 건물이라서 DVD를 빌려주시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볼만한 것은 별로 없다는.... 저희 일행은 미리감치 노트북과 아이패드 스마트폰에 볼거리 놀거리를 꽉꽉 집어넣어서 갔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는데, 펜션와서 TV보고 놀 생각했다면 대략 난감했을 것 같아요...
시설이 감동적으로 좋은 것은 아닌데,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예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여성취향인 것 같아요. 이 펜션에 놀러오니 곳곳에서 사진찍느라 바빴습니다. (일은 친구에게 양보하고 저는 사진을....^^:;;)


인터넷도 안되고, 정규방송만 나오는 곳에 있으려니 자동적으로 휴양하게 되는 펜션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속 풍경처럼 예쁜 전경에 쾌적한 실내,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을 보니, 동남아 리조트에 여행 온 느낌도 들었습니다. 할 일은 푹 쉬고 사진 찍는 것 뿐....^^;;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곳이지만, 인터넷과 TV에서 떠나 잠시 다른 곳에 와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곳이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수영장 딸린 펜션에서 럭셔리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화보촬영, 웨딩촬영에 좋을 것 같은 곳이기도 하고요. 특히 이런 곳은 연인과 와서 둘이 휴양을 즐기면 딱일 것 같습니다.



+ 서울 근교 바람쐬러 갈만한 곳 (자유로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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