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유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쓸모없는 유심 재활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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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보니, 서랍 하나 가득 안 쓰는 유심이 들어 있었습니다.

OPMD 유심과 안 쓰는 유심들을 약통에 분리해서 예쁘게 담아두었습니다.

이제는 와이파이 버전 태블릿을 사용해서 opmd 유심도 해지해버렸고, 모두 안 쓰고 있는 것들입니다.

*OPMD 유심이란?  (링크) 아이패드 lte 요금제, 데이터 쉐어링 opmd로 3천원에 해결하는 방법

왜인지 사용하지도 않은 새 유심도 2개나 있고, 쓰던 유심들도 수두룩 합니다. 마이크로유심을 잘라 나노유심 만들어 놓은 것도 여러 개, 나노유심을 마이크로 유심으로 만든 것도 몇 개 나왔어요. 유심을 두면 쓸모가 있다기에 두었던 것 같은데, 정작 안쓰는 유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이참에 정리할겸 안 쓰는 유심으로 할수 있는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유심 재활용 방법

1. 가지고 있다가 핸드폰 분실시, 통신사 변경 시 사용한다.

가지고 있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유심이 필요할 때, 통신사를 바꿔서 해당 통신사 유심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통신사 별 유심 가격을 대충 살펴보니, SKT 유심 가격 : 일반 유심 5500원, NFC 유심 7,700원, LTE 유심 12,900원 이고, CJ헬로모바일 LTE 유심 9900원, 대략 KT 유심 가격과 LG U+  유심 가격이 비슷합니다. 만원 남짓입니다. 가지고 있으면 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습니다.

2. 가족, 지인에게 준다.

SKT 유심과 LG U+ 유심은 본인이 '유심초기화'를 요청하여 유심 초기화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쓰라고 주어도 된다고 합니다. KT 유심은 초기화 후에도 본인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3. 판다.

유심 케이스까지 있는 새 유심의 경우에는 중고 4~5천원 정도, 유심만 있고 초기화한 것은 2~3천원에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핸드폰을 잘 잃어 버리거나, 주위에 잘 잃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안쓰는 유심을 재활용할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핸드폰을 약정기간까지 꾹꾹 눌러 쓴 뒤에, 통신사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 대부분 가입비 무료, 유심 무료 이벤트 등을 통해 바꾸기 때문에 쓰던 유심을 초기화해서 다시 쓰는 귀찮은 짓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 유심을 공짜로 주니까요.

다른 문제는 통신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금세 예전 것들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 입니다. 이제는 일반유심, 3G 유심은 쓸 곳이 별로 없습니다. LTE 쓰려면 LTE 유심을 써야하고, NFC 교통카드 기능을 쓰고 싶으면 NFC 유심을 새로 사야 합니다. 4G도 모자라 5G도 나온다고 하니, 지금 쓰는 lte 유심도 또 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번 휴대폰 바꿀 2년 뒤면 무슨 유심을 쓸 지 모르니, 애지중지 가지고 있어도 쓸모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새 유심만 2개 남겨놓고 다 버렸습니다. 안쓰는 유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뭔가 있을 것 같지만, 딱히 없네요.....

[유심 자르고 만들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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