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맛집] 대통령 맛집으로 유명한 해강일식 복 매운탕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충남 서천 맛집, 대통령이 다녀가신 맛집으로 유명한 해강일식 복 매운탕

대통령 내외분이 다녀가셨던 일식집(2006.12)이라고 하며, KTX 잡지에 맛집으로 소개(2007.12월호 76p)되기도 한 집입니다.
무엇보다도 복 매운탕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데다가 회를 에피타이저로 제공한다는 이야기에 무척 끌렸던 음식점 입니다. 잡지 뿐 아니라 많은 맛집 카페의 리뷰에서 이 음식점이 회나 밑 반찬의 종류나 양이 푸짐하고 좋다는 칭찬을 올려주셔서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해강일식 첫번째로 찾아갔을 때

방에 들어서자 마자 통유리로 바닷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며 KTX 잡지에 소개된 집이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대답하고 2인상의 경우 잡지에 소개된 것 보다 스끼가  적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어딜가나 둘이 다니면 밑반찬의 손해를 보고, 넷이 다니면 맘이 아주 잘맞지 않는한 맛을 즐기기가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마침, 제가 앉았던 자리가 KTX 잡지에 소개될 때 촬영한 곳이라며 웃으십니다.

좌석은 한식 방처럼 각각 창호지문으로 나뉘어 있고, 로바다야끼처럼 발을 밑으로 뻗을 수 있게 밑이 파여있습니다. 방마다 보일러가 들어가 있어 방이 뜨끈뜨끈하고, 온도조절기도 옆에 있어 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방바닥이 뜨끈하여 한숨 자고 싶더군요)

저는 참복 매운탕 2인분을 시켰습니다.

우선 회 한접시와 석화, 싱싱한 꼴뚜기가 한 상 차려집니다.
옆의 반찬도 화려한데, 굴무침과 꼴뚜기젓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음식맛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초장과 간장도 맛있었습니다.
잡지나 여러 리뷰에는 개불, 멍게, 꽁치구이 등등도 준다고 하는데, 2인상이라 그런 부분은 빠진 모양입니다. 4인상의 경우 삭힌 홍어도 준다고 합니다..ㅠㅠ

복 매운탕에 포함된 에피타이저라고 하기엔 회의 양이나 질이 참 좋습니다. 내륙도시의 어중간한 모듬회보다 훨씬 낫습니다. 가오리회나, 광어, 문어, 병어 회 등이 한 점 한 점 맛있었습니다. 석화나 꼴뚜기까지 모두 무척 신선합니다. 싱그러운 바다내음이 전해지는 기분입니다.

드디어 메인요리인 참복매운탕입니다.
처음에 나온 모양을 보고는 "해장국이야?" 했는데, 국물을 한 숟가락 뜨는 순간... 감동이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쫀득쫀득 찰진 복어 살이 감칠맛이 납니다. 복어는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살도 많고 껍데기의 쫀득쫀득한 씹히는 맛도 좋습니다.

해강일식을 두 번째로 찾아갔을 때

10월 초 군산에 갔을 때 다시 이 곳을 찾았습니다.
오히려 ktx에 소개되어 왔을 때 보다 서비스나 음식이 더 나아져 있었습니다.

상차림이 약간 달라 추가사진 올립니다.

다 먹고 나니 어느덧 밤이었습니다. 바다(금강하구둑부분)가 보이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배 한척이 떠있는 바다의 야경입니다.

상      호     해강 일식 횟집
주      소     충남 서천군 마서면 당선리 92-26
전화번호     041-956-8885
가      격    참복매운탕   15000원 밀복매운탕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