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컴퓨터 즐기기 : 레노버 요가3 프로 후기, 맥북 골드 뺨치는 디자인과 성능
맥북 골드에 한참 꽂혀있던 도중에, 레노버 요가3 프로를 처음 봤을때 뉴맥북 골드 말고 이게 답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레노버 요가3 프로는 제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인텔 대행사로부터 잠시 빌려서 써보았던 것 입니다.
(- 인텔 코어M 노트북 4가지 겉핥기 비교: 삼성 아티브북9, 레노버 요가3 프로, HP, ASUS 트랜스포머북)
제 것이 아니라 그냥 구경을 하는 것이라 큰 기대 없이 박스를 열었습니다.
뉴맥북 뺨치게 예쁜 요가3 프로 골드 색상
오오오오오오! 골드!
레노버 요가3 프로 골드 색상이 빛에 반짝이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게다가 박스에서 꺼내는데 제법 큰 크기에도 가뿐합니다.
뒷면까지 모두 반짝이는 골드 입니다.
레노버 요가3 프로 디자인만 보고는 뉴 맥북 골드 뺨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맥북 골드 실물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요가3 프로 골드 색상도 아주 예쁩니다. 아이폰6 골드 색상처럼 약간 따뜻한 색감의 골드 색상에 미세한 펄도 아주 예쁩니다. 게다가 큼직한 사이즈와 달리 꽤 가볍습니다. 요가3 프로는 13.3인치이고, 무게는 1.19kg이라고 하는데 크기에 비해 체감 무게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뉴맥북에 갑자기 꽂혔던 이유가... (부끄럽지만) 예뻐서였기 때문에 레노버 요가3 프로 골드 색상을 보자 이 노트북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요가3 프로 구성품
박스 구성도 깔끔했습니다. 박스는 노트북 꺼낸 뒤에 두 번 보지도 않지만, 깔끔하게 잘 포장되어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요가3 프로 구성품은 설명서, 충전기 콘센트, 충전 케이블이었습니다. 노트북에 연결하는 부위의 단자가 약간 독특해서 다른 케이블과 호환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다른 케이블과 호환이 되면 더 좋을텐데....
레노버 요가3 프로 - 연결 단자
보고 또 봐도 예쁘게 생겼어요. +_+ (죄송해요.. 컴맹이라 노트북 성능보다도 노트북의 미모가 더 눈에 들어와요.... ^^;;;)
레노버 요가3 프로가 뉴맥북보다 나은 점은 확장성입니다.
뉴맥북은 단자가 USB-C라는 저는 본적도 없는 단자 달랑 하나인데, 요가3 프로는 제가 아는 단자들이 잔뜩 있습니다. usb 3.0 단자가 좌측, 우측에 각각 1개씩 있고요. micro-HDMI 단자도 있고, 카드리더기도 있습니다. 음량조절 버튼, 회전 설정 버튼도 있습니다.
다만 노트북 우측 옆면에 전원 버튼이 있는 점은 약간 불편했습니다. 노트북을 쥐고 움직일 때 양손으로 양쪽 옆을 잡거나, 오른손으로 우측 옆을 들 때가 많아서, 자칫 전원버튼을 누르기 쉽습니다. 전원 버튼은 노트북 안쪽에 손 잘 안 닿는 곳에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360도 접혀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활용성
요가3 프로 연결 부위는 수 백번 꺽었다 폈다 해도 괜찮을 것 처럼 튼튼해보입니다.
시계줄 같은 체인으로 되어 있어서 유연하고 견고해 보였습니다.
요가3 프로는 이전 요가 노트북처럼 180도로 쫙 펴지기도 하고, 뒤로 제껴지기도 합니다.
뒤로 제껴서 완전히 접어 태블릿처럼 쓸 수도 있고, 모니터를 더 가깝게 세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노트북을 꺽어서 키보드 부분을 받침대로 쓰는 형태는, 제 노트북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가 눌리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왠지 불안해서요... ^^;;
레노버 요가3 프로 키보드
키보드 구성도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산 노트북은 종종 키보드 위치가 달라 애먹기도 했는데, 익숙한 키보드 였어요.
뒤로 꺽어서 세울 때 바닥면이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고무느낌으로 처리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사용할 때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디자인 욕심으로 보자면 여기도 전부 금색으로 블링블링하면 더 예쁘긴 할 것 같은데, 사용할 때는 이렇게 실리콘 느낌으로 처리된 쪽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레노버 요가3 프로 vs 맥북 스펙 간략 비교
아, 그리고 아주 얇아요. 요가3 프로 스펙을 보니 12.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맥북 에어가 17mm였는데, 맥북 에어보다 얇다고 합니다. 뉴 맥북 골드 두께가 13.1mm라고 하니 두께로도 요가3 프로가 뉴 맥북보다 더 얇은 노트북이네요.
무게는 뉴 맥북 무게가 0.92kg이고, 요가3 프로 무게가 1.19kg이라 요가3 프로가 약간 더 무겁고요. 그러나 화면 크기가 뉴 맥북은 12인치이고, 요가3 프로는 13.3인치 입니다. 해상도도 요가3 프로가 더 높습니다. 요가3 프로 해상도는 3200*1800 입니다.
뉴 맥북과 요가3 프로 둘다 인텔 코어 M 노트북이고, 인텔 HD5300 사용하는 것은 똑같고, 8GB 메모리인 것도 같습니다. 요가3 프로는 512GB이고, 뉴 맥북은 256GB / 512GB 모델이 조금 다릅니다.
살펴보노라니 골드 색상, 가벼운 무게, 이것저것 꽂을 수 있는 단자가 많아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점, 좋던 싫던 익숙한 윈도우 노트북이라는 점이 많이 끌렸습니다. 뉴맥북 못지않게 예쁜데, 맥북보다 사용하기에 익숙하고 편리하다면 맥북을 고집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요가3 프로 가격을 찾아보았습니다.
헉. 179만원 ㄷㄷㄷㄷ
뉴맥북 256GB 모델이 159만원이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뉴맥북보다 20만원 더 비쌉니다. ㅠㅠ
뉴 맥북은 학생 할인으로 149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 요가3 프로 가격을 보고 접기로 하였습니다...
레노버 요가3 프로는 잠시 구경해 본 것으로 만족을.....
예쁘고 활용성도 좋고 다 좋은데... 좋은만큼 살짝 비싸네요.....
- 인텔 코어M 노트북 4가지 비교: 삼성 아티브북9, 레노버 요가3 프로, HP, ASUS 트랜스포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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