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홍짬뽕 대왕 해물 짬뽕, 수북한 해산물에 감동하는 짬뽕 맛있는 집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돌곶이역 맛집 짬뽕 맛있는 집, 홍홍짬뽕 수북한 해산물에 감동하는 짬뽕 맛있는 집 - 북서울 꿈의숲 데이트 코스

사진을 보자 마자, "어머! 여긴 가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던 홍홍짬뽕을 다녀왔습니다. 야크님께서 돌곶이역 근처의 짬뽕 맛있는 집으로 강추해주신 짬뽕 맛집인데, 홍홍짬뽕 주차 되는지 찾아보려고 검색하다 보니, 멀리서부터 홍홍짬뽕의 거대한 대왕짬뽕을 맛보러 다녀간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가고 있어 줄을 설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산처럼 쌓인 홍합과 해산물의 자태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아름답고 수북한 대왕 해물 짬뽕 +_+

홍홍짬뽕 메뉴

홍홍짬뽕은 메뉴가 간단했습니다. 해물짬뽕, 왕돈가스, 짜장면, 해물짬뽕밥 뿐이었습니다. 중국집에서 흔히 판매하는 탕수육도 없었어요. 돈까스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고... 4명이라 어떻게 주문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왕돈까스 하나와 해물짬뽕 3개, 짜장면 하나를 시켰습니다.

홍홍짬뽕을 더 맛있게 먹는 팁 2번에 보면, 한번에 3개 이상의 짬뽕을 주문하지 않아주십사 하는 안내가 있어서요. ^^;
홍홍짬뽕은 미리 끓여놓은 국물에 면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볶는 삼선짬뽕이라 한번에 3개까지 볶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테이블 위에는 젓가락, 숟가락, 가위, 국자에 나이프와 포크까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위나 국자까지 꽂혀 있으니, 편히 쓸 수 있었어요.

잠시 뒤에 단무지, 양파, 춘장과 왠 그릇이 한무더기 나옵니다.
이게 다 뭔가 했더니, 덜어먹을 앞접시, 위생봉지가 씌여진 냉면그릇은 홍합 껍데기와 게, 새우 껍데기 건져놓을 그릇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홍합 건져놓을 그릇은 테이블에 하나 정도면 되는 것 같은데, 왜 1인당 1개씩을 주는지 의아했습니다. (짬뽕을 먹다보니 곧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

홍홍짬뽕 왕 돈까스

먼저 왕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성북동 왕 돈까스 스타일 같기도 하고, 분식집 돈까스 스타일의 왕 돈까스와 샐러드, 콩, 콘, 피클, 밥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순식간에 비닐에 쌓인 냉면그릇이 깜찍한 국그릇 같이 보이게 만드는 사이즈였습니다. 상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거대한 왕돈까스였어요.

제법 고기도 두툼하고, 막 튀겨낸 따뜻하고 맛난 돈까스였어요.

홍홍짬뽕 짜장면

짜장면은 옛날 짜장면 스타일 같아 보였는데, 그릇에 찰람하도록 양이 꽤 많아보입니다.

홍홍짬뽕 거대한 대왕 해물짬뽕

아... 산처럼 쌓인 이 엄청난 해물. 왜 사람들이 대왕짬뽕이라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세 명이 도전했으나, 다 먹기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홍합을 헤치고 면도 좀 먹다가, 나중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홍합과 해산물만 건져 먹었습니다. 홍합이 가장 많고, 오징어, 새우, 꽃게와 몇 가지 해산물이 들어있어요. 홍합 다 먹는 것 만도 꽤나 일(?)이 었습니다.

한 명이 먹고난 홍합껍데기만 이만큼이에요.

더 이상 홍합 한 알도 못 먹을 정도로 홍홍 짬뽕을 푸짐하게 먹고 나서, 자리에 앉아서 신나게 수다도 떨었어요.
인테리어가 꽤 아기자기하고 예쁘면서도, 정리가 덜 된 가정집 같은 느낌도 좀 들어서 앉아있기에 꽤 편안한 분위기라서 엉덩이가 무거워졌나 봅니다. ^^; 홍홍짬뽕 양이 워낙 많아 배가 불러서 움직이기 힘들어서 더 엉덩이 무겁게 앉아있게 되기도 했고요... 너무너무 배가 부르길래 소화시키러 북서울 꿈의 숲으로 고고씽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었어요. 홍홍짬뽕 배불리 먹고, 북서울 꿈의숲에 가서 산책하면서 커피 한잔 사 먹고...
산더미 같이 쌓아주는 짬뽕을 먹겠다며 군산 복성루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군산 복성루(- 군산 복성루, 짬뽕 먹으려고 서울에서가 30분간 줄 서 있는 집)는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만, 서울 돌곶이역에도 이렇게 푸짐한 짬뽕 맛있는 집이 있었어요. 홍홍짬뽕을 발견하니 뭔가 유레카! 라도 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상   호   홍홍짬뽕
위   치   서울 성북구 장위2동 66-177 (6호선 돌곶이역 2번 출구 근처)
전   화   02-918-8883
메   뉴   대왕 해물짬뽕, 왕 돈까스, 짜장면
주   차   근처 길가에 슬쩍.

- 근사한 데이트 코스, 북서울 꿈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