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센스있는 건배사는, 소녀시대? - 하이트 건배사 아이폰 어플 추천

라라윈 아이폰 어플 추천 : 술자리 인사말 멋지게 건배 제안할 수 있는, 하이트 건배사 어플 - 아이폰 안드로이드 어플 추천

연말 술자리 송년회 신년회 모임이 자꾸 늘어나네요. 오락부장 같은 친구나 동료가 섭외되어 있어서 알아서 건배사도 주도하고 술자리 분위기도 다 띄워주면 좋은데, 간혹 저에게 "한 마디 해봐." 라면서 술잔을 치켜들면 순간 머리속이 하얘집니다. 멋지게 건배 제안을 하고 싶은데, 그 순간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은 고작 "위하여~" 이 정도. ㅠㅠ
흑.. 촌스럽죠. 술자리 분위기를 붕붕 띄울 센스는 없더라도 최소한 저에게 어쩌다 건배 제안 기회가 왔을 때는 식상하지 않는 멋진 건배사 한 번 하고 싶은데...

쓰읍,. 이승기가 하이트 맥스 마시는 것을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어플이 있었습니다. 비어투데이 이벤트로 알려주셔서 멋진 어플을 다운 받았어요. 아이폰 어플도 있고, 안드로이드 어플로도 나와있다는데 우선 아이폰4에 다운 받았어요. 하이트 건배사 어플과 스토리 건배사 어플입니다. 먼저 스토리 건배사 어플은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님의 책이 어플 속에 들어있습니다.

스토리 건배사 어플 - 아이폰 어플 추천

"특별한 날, 30초의 승부" 라는 말이 확 와 닿죠.. 저 30초가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머리가 멍청해졌다가 바보같은 '위하여' 한 번 하고 상황을 모면하는 난감한 30초인데.. 누군가는 그 30초로도 술자리 분위기도 띄우고 기분도 업시키는 한 마디를 한다니.. 참 부러울 뿐 입니다.
책으로 들어가 보면, 상황분류에 따라 생일, 결혼, 가족, 성공, 실패, 회사, 송년회 인사말, 신년회 인사말, 모임 멘트, 계절 등에 따른 멋진 건배사가 있습니다.

건배사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는 말이나 오늘도 술자리에선 땀이 삐질삐질..
이 말이 너무너무 와 닿았어요. ^^;;;;
그리고 또 와 닿았던 페이지는 "아내의 바가지는 순정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외수 작가님이 트위터에 남기신 말이라는 "나이가 드니 알겠다. 여자의 모든 변덕은 사랑해 달라는 말이라는 것을." 이라는 구절이 마음을 파고 드네요.. 정말 그렇다는.... ^^;;; 어찌되었건 "아내의 바가지는~ 순정이다~" 이런 건배도 아내의 바가지에 스트레스 받아서 술자리를 갖는 남편들에게 위안이 되는 건배사일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무뚝뚝한 무심함에 속상한 여자들은 "남친의 무심함은~ 속정이다~ " 이래야 될까요? ^^;;;

하이트 건배사 어플 - 아이폰, 안드로이드 어플 추천

하이트 건배사 어플입니다. 앱스토어에서 하이트 건배사 찾으면 나오는 아이폰 어플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하이트만 검색해도 나오는 안드로이드 어플 둘 다 있습니다. 위의 "스토리 건배사"는 이야기가 있는 건배사 였다면, 하이트 건배사 어플은 요점정리 같은 느낌입니다. ^^ 짧은 한 마디들이 너무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고사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당나귀. 당산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사이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서.
등등. 그냥 단어들을 재미나게 풀이한 건배사들이 재치있습니다. ^^

이쪽은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의 건배사였는데, "통통통"  만사형통, 운수대통, 의사소통. 이런 건배사도 송년회 술자리에서 건배제안하면서 사용하면 근사할 것 같아요. 목소리 걸걸하신 남자분이 호탕하게 외치면 멋질 것 같은 건배사였습니다.

외국어 건배사들은 실제로 술자리에서 하기에는 혀가 꼬일 것 같은데, 읽어보기에 무척 재미있었어요~ ^^

하쿠나 마타타는 바람처럼님 블로그의 이름이기도 하고,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문신의 뜻이기도 했었는데, 뜻이 좋죠. 괜찮아 걱정하지마.. ^^
키스도 매력적인 술자리 건배사였어요. 술을 깔끔하고 짧게 마시자는... 연말 술자리가 많아서 괴로운 분들이 선호하지 않을까 싶은 멘트에요.

그리고 말보다 해석이 더 재미있는 건배사들도 있었습니다. 남존여비, 소녀시대 건배사였어요.

남존여비. 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자를 비명지르게 만드는 것.
소녀시대. 소중한 여러분들 시방 잔대보자.

소녀시대의 뜻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녀시대를 외치는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죠~ +_+  소녀시대라고 잔을 마주치면서 건배를 외치는 순간 윤아가 옆에서 웃어주는 것 같고, 유리가 윙크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는 행복한 건배사입니다~ ^^

연말 술자리, 크리스마스 연인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도 밋밋하게 "짠" 만 하지말고 멋진 건배사 한 번 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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