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가족들과 서해안 여행을 다녀왔어요.
때마침 해가 지는 시간에 바닷물이 빠져 있어 안보이던 둑과 그물과 길도 보이더군요.
그 속을 따라 걸으며
바닷물에 가려져 있어 보이지 않던 것을 보고,
바닷물이 깊어 걸을 수 없던 곳을 걷고,
바닷물이 막아 갈 수 없던 곳을 갔습니다.
티스토리도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운영자에게 막혀 마음대로 할 수도 볼 수도 없던 스킨이며, 태그도
사용자 마음대로 해 볼 수도 있고,
자유로이 다니고 쓸 수 있으니까요.
물이 빠진 바다에서 보물찾기 하듯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많은 자유를 더 찾아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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