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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뭘까?

오래 사귀어서 결혼할 것 같았고, 본인들도 결혼할거라고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집안의 반대, 궁합, 생활비와 살 집, 혼수같은 현실적인 문제 등의 벽에 부딪혀서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도 있지만, 커플의 당사자들이 결심을 못해서 결혼을 못하는 상황도 꽤 많습니다.
오래 사귀고 결혼할 것 같았는데 결혼이 아니라 이별을 하고, 만난 지 얼마 안 되어서도 결혼을 하는 커플들을 보면, 도대체 어떨 때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히로스에 료코 비밀, 결혼 결심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뭘지 궁금해서, 주위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할 때나, 이미 결혼하신 분들께도 꼭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어떨 때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냐고.
아마도 제가 직접 결혼을 하고 느껴보는 순간까지 풀리지 않는 문제일텐데, 어제 히로스에 료코의 재혼 소식은 이 궁금증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저는 히로스에 로쿄가 비밀 에 출연했을 때 그 깨끗한 아름다움에 반했었고, 아직도 제게 그녀는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가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초혼도 아닌 벌써 재혼을 한다고 하니 관심있게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히로스에 료코가 재혼을 결심하게 된 동기 부분이었습니다.
히로스에 료코는 "연애 감정”이라고 하는 것보다, 조용한 평온함을 느끼게 해 주는 그의 온화한 인품에 매료되었고, 또 신념을 가져 진지하게 활동에 몰입하는 자세와 행동력에 신뢰감을 가졌습니다." 라고 하며, "심사숙고를 거듭한 다음, 서로가 서로를 존경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결혼이라고 하는 형태를 선택하려고 결정했습니다. 미숙한 면도 있는 우리입니다만, 너그러운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히로스에 료코, 오카자와 타카히로, 캔들 준, 결혼 결심


사실 비주얼적인 면으로 보면, 히로스에 료코의 전 남편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그녀는 선남선녀 부부였습니다. 재혼하겠다고 하는 캔들 준의 경우 히로스에 료코와 그림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커플이라는 말은 차마 안나오는 - 정확히는 좀 무섭기까지 한 - 외모입니다.
하지만 역시 결혼은 외모보다도 성격이 잘 맞고 같이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건가 봅니다.



결혼한 분들이 말해주던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

1.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히로스에 료코의 재혼 소식에 꼬리에 꼬리를 물던 생각들을 정리해보니,
결혼을 결심한 친구들의 많은 대답 중 상당 수는 정신적인 위안을 꼽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외모 따위는 이야기에 끼어들 부분도 없고.) 이 사람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준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정말 마음이 편안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는 것이 바빠서 자주 보지 못해도 소울메이트라는 믿음에 변함이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보고, 얼마나 나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를 떠나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내 눈빛을 보면서도 알아채는 친구라는 믿음 때문일 겁니다. 결혼할 사람이 나의 진정한 영혼의 짝이라 느끼게 되는 것도,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을 때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

결혼을 결심하는 또 다른 이유로 많이 들었던 것은,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다는 것" 이었습니다.
어제 아침, 달려라 꼴찌님의 글을 읽다가, 사랑하는 가족이 없으면 나도 못살것 같다는 마지막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는데, 결혼을 결심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가 봅니다. 정말로 이 사람이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느낄 때 가장 좋은 제도가 결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 너무 좋아서.

마지막으로는 싱겁기도 했던 답인데,
"너무 좋아서..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 였습니다.
결혼해서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가 헤어지는 순간이 너무 애틋하고 아쉬웠는데 이제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점이 너무 좋다고 하는 부부와, 너무 좋아서 좋은 사람이랑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좋다는 부부의 말이야 말이 조금은 맥 빠지게 들렸는데, 어찌보면 좋아서 함께하는 것은 결혼의 첫째 이유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간혹 여자친구가 같은 게임을 좋아해서, 이 여자와 결혼하면 게임한다고 잔소리를 안 할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분도 있고, 나이가 결혼할 때라서 그냥 결혼을 결심했다(☞결혼은 사랑보다 때되면 그냥 하는 것?) 이라는 서글픈 이유를 대는 분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결심하는 순간은 독특하고 특별한 어떤 것보다도, 너무 좋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알아주는 "바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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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말의 히로스에 로쿄 부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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