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에게 인기있는 여자, 여자에게는 인기없는 여자 

여자에게는 인기가 없고 (여자 친구는 거의 없고) 남자에게만 인기있는 여자들도 꽤 잇습니다.
여자들의 경우에는 남자가 남자 사이에서 인기가 없으면 싫어합니다. 이상형의 요건 중에 하나가, 남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친구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남자들의 경우에는 이 점에 있어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여자가 여자들 사이에서 왜 인기 없는지를 말하면, 여자의 적은 여자라며 시샘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착한 콩쥐 괴롭히는 못되고 못생긴 팥쥐 취급인데, 오늘은 남자에게만 인기있는 여자 옆에 있는 여자들이 느끼는 심리 입니다.


1. 폭로하고 싶다, 폭로하고 싶다, 폭로하고 싶다


남자에게는 인기가 많으나, 여자에게 인기가 없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자 앞에서의 태도와 여자 앞에서의 태도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남자 앞에가면 생글생글 미소짓고 상냥한 여자애가 여자친구 옆에 있으면, "존나, 열나, 짱나" 같은 말들만 입에 달고 살면서 폭풍 짜증을 부리는 성격파탄자들이 많습니다. ㅡㅡ;
(제에발. 남자 앞에서 하듯이만 해다오. 그럼 친구가 되어줄테니.)

달라도 너무 다르니, 남자들이 속 없이 "OO이 정말 착하지 않냐." 라거나
"야, 왜 쟤를 괴롭혀. 약한 애 괴롭히는 시누이 같아." 라면서 사정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 억울한 마음에 진심으로 폭로하고 싶습니다.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이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할 경우에는 실체를 몰라서 낚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폭로 욕구가 2000% 상승해요.


2. 나도 여자거든


남자에게 공주대접을 받던 대로 너무 일관성이 있어도 문제이긴 합니다.

"아잉. 나 이거 못 열겠어."
(내 눈에는 닭 정도는 거뜬하게 비틀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거든...)

"나 더 못 걷겠어. 넘 피곤하당~"
(어쩌라고. 엽기적인 그녀에 나오듯 신발이라도 바꿔신어 달라는게냐. 아니면 업어라도 달라는게냐.)

"이것 좀 도와줭~ 뿌우~~~"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교는 집어치워.)

일관성이 없어도 문제지만, 너무 일관성있게 남자 앞에서 하던 약한 척, 귀여운 척을 하면 같은 여자끼리는 받아주기가 참 어렵습니다.... 남자의 눈에는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보호해주고 싶고 뭔가 해주고 싶었을 지 몰라도... 여자의 눈에는 그렇게 안 보입니다. ;; 


3. 여자친구는 그냥 백업플랜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했고, 나이도 먹다보니 이제는 좀 사랑과 우정이 정리가 됩니다.
놀이터에서 만나서 신나게 수다떨다가도 "어머, 남편 올 시간이다! 빠이~" 하면서 들어가도 전혀 서운해 하지 않는 아줌마들의 세계처럼 점점 연애에 대해 관대해집니다. 서른 넘어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겠다고 하면, 향후 몇 년간 결혼을 못할테니 올드 미스 하나가 추가되며 국가의 출산율이 저해되고 나라의 국력이 약해지는 (응??) 사태를 막아야지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나이 서른이 넘어서 이야기이고, 20대 초반에는 친구보다 연애를 소중히 하는 것이 못 견디게 싫었습니다.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와서 반가운 마음에 받아보면,

"울 오빠 오늘 친구 만나서 나랑 못 논대. 그러니까 놀자."
"예비군 훈련 갔어. 나 밥 먹을 사람 없어."

돌아온 탕자도 아니고.... ㅡㅡ;
그냥 필요할 때만 딱 찾으니,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여자친구가 없는 겁니다.


4. 남자들의 반응 때문에 더 싫어?


남자가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 면서 "그 자식 쓰레기야." 라고 할 때는 여자들은 그걸 시샘이라 듣지 않는데, 여자가 솔직하게 그 친구의 실체에 대해 말하면 되려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야."
"꼭 못생긴 애들이 예쁜 여자 뒷담까더라."

라는 반응이 나오며, 여자라서 속이 좁아서, 시샘을 해서, 친구를 깍아내리려고 드는 나쁜여자 되기 십상입니다. ㅜㅜ
진실을 말하고도 오히려 비난을 받으니, 자연스레 원인 제공자가 된 그 여자가 더 싫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장옥정 궁중 암투극처럼 여자들 간의 중상모략이 자주 그려져서인지...
여자가 여자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샘하거나 깍아내리려 드는 것처럼 보아 버리는 고정관념이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연애질에도 레퍼런스 체크는 필요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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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사에 저런 여자있어요 ㅜㅜ
    남자직원들이랑 과장님한테는 순진한 척 착한 척 쩌는데
    여자 선배한테는 싸가지 완전 없어여
    그걸 제가 왜 해야돼죠
    막 요러고 ㅡㅡ
    일 시키면 못한다고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남자직원들한테는 도와줄거 없냐며 천사코스프레 쩔어요
    근데 이런 얘기하면 저만 나쁜년이 된다는게 불편한 진실 ㅜㅜ

  2. 근데 남자들은 이런거 정말 모르는건가요
    아님 그냥 여자의 내숭인 줄 아는건가효

  3. 간단히 말하면 질투심 아닌가요?
    반대로 "여자들에게만 인기많은 남자"도 같은 경우죠.

    공평하지 못하다고, 특정인 혼자서 다 독식한다고 생각이 드니,
    시기하고 질투하는거죠.

    반대로 자기 자신이 인기 많은 사람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난 넘쳐나니까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는 배려심이 생길까요?
    (물론 사람은 물건이 아니기에 문장자체가 오류이지만. --;)

    딱 짤라말하면, 관심을 끊던가 자기도 저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던가,
    이도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남 험담이나 하고 다니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은 저도 인기가 없는 사람이라 그냥 "나랑은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
    단정짓고 무시해버립니다. ㅠ.ㅠ;

  4. 여자의 적은 여자...ㅋㅋ 라라윈님 블로그를 크롬으로보고 있는데....화면의 움직임이 느리다는...

  5.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정말 가슴이 콕 박히네요.
    행동을 얄밉게 해서 그럴 때도 있지만
    여자들끼리 감싸줘도 될 문제를 더욱 확대시켜 큰 문제로 바라보고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해요ㅠ
    전 그런 여자가 되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는 글이네요~

  6. 넓은 마음으로.. 2013.06.12 13:3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동물적 본능..본능에 충실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컷은 수컷에게 잘 보이려고, 수컷은 암컷에게 잘 보이려고..
    사람이라면 정도것 해야겠죠?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려면...본능만으로 세상을 살아가진 못 하는것이니..
    적당히들 하고 정도것 까불고 살자고요 우리~~ㅋ

  7. 길냥이아빠 2013.06.12 16:1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닭 정도는 거뜬하게 비틀 수 있게 보이거든... 에서 머리속에 환청으로 음성지원이 되면서 완전 빵~ 터졌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알면서도, 가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자사람을 보면 그냥 마냥 귀여워서 삼촌모드로 변신하면서 도와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갖게 되면 항상 주위의 사람들을 포섭(?)해서 실상을 많이 들어보죠. 제 앞에서만 착한척하는지... 정말로 착한지...

    여자한테 인기 있는 사람보다 남자에게 인기있는 남자가 되는건 정말 쉽습니다.
    호탕한척, 쿨한척,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척만 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나중에 결혼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맨날 친구만나느라 가정엔 신경을 안쓰거나, 돈을 낭비하거나 등등...)

    연애할때는 친구들이랑 게임방 간다길래 쿨~하게 보내주고 기다려주고 강원도에 놀이공원에 투자 한다고 돈 빌려가놓고, 결혼해서 보니 강원도의 놀이공원은 강원랜드(응? 서울랜드랑 같은거 아녔어?)이고, 게임방은 성인게임방(인어공주 꼬시러 갔니?)이더라는 웃지못할 얘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 여동생 결혼할때 "돈은 많이 못벌어도 성실하고, 정신만 제대로 박혀있으면 Ok"라는 조건을 걸었네요.

  8. 정말 그럴 것 같네요.
    덕분에 여자에게만 인기 있는 여자를 바라보는 동료 여자의 심리에 대해
    잘 알게 된 거 같아요.
    그 여자의 실제에 대해 폭로해도 남자들은 오히려 폭로한 여자를 나쁜년이라 몰아가는군요.
    답답하겠어요.

  9. 라라윈님의 분노가 느껴지는 글이네요ㅋ 2번 코멘트에서 빵 터졌습니다~ 공감되면서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0. 전 첫번째도 얄밉지만 두번째가 더... 첫번째 경우에는 제가 무시하고 사무적으로만 대하면 그만이지만 두번째는 정말 짜증납니다. 그까짓거 그냥 도와줘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여중 여고를 나왔거든요. 당연 남자가 없으니 힘들고 궂은 일도 여자애들이 나눠서 해야하는데 맨날 자긴 힘들다 그러면서 연약한 척 빠지려고 들고.. 간혹 여중여고는 남자 선생님들이 궂은 일 도와주지 않냐고 하는 묻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남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애들 도와주시나요? 정말 어렵고 위험한 일이 아니면 힘든일도 애들기리 알아서 협동해 해쳐나가도록 도와주지 않죠.

    그애보다 작고 마른 힘없어 보이는 애도 책걸상 나르고, 쓰레기봉투 정리해 버리고 등등 다 하는데 유독 난 힘이 없어서, 저거 더러운데 나 딴거 하면 안돼? 라며 연약한 척 정말 짜증납니다...-ㅅ-

  11. 저건 멍청한 여시같은 여자애들이나 하는 짓이죠ㅋ
    진짜 여우같은 애들은 남자들한테나 여자들한테나 인기 많아요ㅋ
    남한테 의지하려고 하지도 않고
    얼굴이랑 몸매도 한몫 한다면
    이성으로 보는 남자들도 있구요ㅋ

  12. 와 진짜 대박인거 콕찝으셨어요
    만약 연애상담이나 썸타는얘기같은거 할때
    남자애들은 '그놈 진짜아니라고 남자는 남자가봐야안다'고 하면 멋지고 든든한 친구같은느낌인데
    여자애가 다른 여자애보고 여우같다거나 별론거같다고하면 완전 예쁜애욕하는 열폭녀같이ㅠㅠㅠㅠ이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