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일로 남자친구에게 비밀이 생기는 이유 - 여자의 마음 심리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별 것 아닌 일로 남자친구에게 비밀을 만들게 되는 이유 - 여자의 마음 심리

커플사이에 문제가 되는 것은 큰 일보다 별것 아닌 일이 시작일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큰 일은 큰 일이기에 서로 심각성을 알고, 말을 꺼낼만 하기에 꺼내기도 쉽습니다. 서로 별 것 아닌 것을 말 안 했거나, 상대방에게는 문제가 되는데 스스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넘겨버리거나, 이런 식으로 작은 일들이 쌓여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듭니다.
특히나 연인사이에 별 것 아닌 일이 커지는 이유는 혼자서 상대방을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다가 과도한 배려가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뇌의 85% 이상을 남자친구 생각에 사용하다보니, 안해도 될 배려까지 합니다.
사실 남자친구는 다 이해할 수 있는 대인배일지라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서 속좁게 생각을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외근을 나가는데 남자 동료와 둘이 가게 되었다면, 별 것도 아닌 일을 남자친구에게 말하는데 고민하는 것 입니다.
우선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봅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외근 나가는데 여자동료와 둘이 차를 타고 나간다면? 생각만해도 속이 뒤집힙니다. 남자친구의 옆 자리는 내 자리이지, 다른 여자가 앉으면 안 됩니다. ㅡㅡ;; 상상만으로도 울컥해진 여자는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회사 외근이지만 남자친구도 기분 나쁘겠지....'
남자친구가 기분 나쁠 생각을 하니, 괜한 말을 해서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은 미주알 고주알 말도 잘 해놓고 이 이야기는 쏙 뺍니다.
그랬으면 끝까지 말을 하지 말던가 해야 하는데, 며칠 뒤 남자친구에게 그 남자동료 욕을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말이 나옵니다.
"그 선배, 너무 재수없어. 예전에 같이 외근 나갔을 때도 얼마나 짜증나게 했던지..."
"언제?"
"어..... 그게... ㅡㅡ;;;;;"
그나마 사귄지 얼마 안 되는 커플이라면 둘러댈 수라도 있겠지만, 오랜 커플이라 여자친구가 회사 취직하기 전부터 사귄 사이라면 이 상황은 대박 싸움감입니다.


회사일일 뿐인 별 것도 아닌 일인데, 괜히 말을 아낌으로써 남자친구를 더 기분나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차라리 먼저 말을 했으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을 나중에 남자친구가 알게되면 별 것 아닌 일이 별 일이 됩니다.
이 상황에서는 남자친구에게 설명하게 되는 이유 역시 별 것 아닌 말같지 않은 것이 됩니다. 


1. 정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어..
   => 그렇게 별 것도 아닌 일을 왜 애인인 나에게 말을 못해?
       라고 하면 또 입이 달라붙게 될 겁니다. ㅜㅜ

2.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봤을 때, 나였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았어.
   => 내가 그런 것도 이해못할 소심한 사람으로 봤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소심하고 질투쟁이라서 그렇지만 남자친구는 아닐 수도 있는데, 말도 하지 않고 멋대로 판단을 내린 것에 또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입장바꿔 생각하기가 꼭 좋은 것만도 아닐 수도...

3. 다른 남자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좋아할 남자는 없잖아.
  => 솔로 여자가 데이터를 뽑을 때는 좋은 남자친구의 사례는 못 본 척하고, 안 좋은 남자친구의 사례 수집에만 열을 올립니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솔로처럼 자유롭고, 남자친구가 있어서 언제든 함께하고 이런다면 솔로 여자가 너무 우울해지니까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약속이나 일이 있다고 하면 이해하는 남자친구의 사례는 무시하고, 여자친구가 동성친구를 만난다는데도 못 만나게 질투하고, 남자라도 한 명 있는 자리에 가면 난리를 치는 남자친구의 사례만 새겨듣습니다.
그래야 솔로여자가 커플인 여자보다 좀 우월해보이잖아요... ㅜㅜ
맨날 남자친구가 질투하더라는 얘기, 어디 못가게 하더라는 얘기, 통화목록도 뒤진다는 얘기.. 이런거나 주워듣고보니, 남자는 그런 줄 압니다.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남자가 하나라도 있는 곳에 가면 싫어한다." 는 가정을 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남자친구는 어떨지도 모르면서....


이 이유들이 솔직한 것이라 해도, 잘못 들으면 남자친구에게 떠미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이유 역시 별 것 아닙니다. 만약에 남자친구가 별 것 아닌 일을 말을 안해서 화가 났는데, 남자친구가 저런 이유를 말한다면, 바로 명탐정 코난 뺨치는 추리력으로 반박해줄겁니다.
결국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해도 입이 안 떨어지고, 나오는 것은 애꿎은 눈물만 나오고, 편지라도 써보자니 내용이 내가 읽어도 못 봐주겠는 그런 상황이 됩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편한 시간을 보내다가, 솔직하게 말하고 해결할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진심과 진실을 말하고 이해받고 용서받을 수 있는, 작은 틈도 만들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버리는 거죠. 그 순간이 지나면 나중에 다시 말하기도 참 애매합니다.


결국은 발단이 되는 일도 별 것 아니고,
말을 안하는 이유도 별 것도  아닌데.....
이런 별 것 아닌 것으로 남자친구에게 만들지 않아도 되는 비밀을 만들게 되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별 것 아닌 일때문에 생긴 문제를 계기로 확실히 풀고 넘어가고, 어렵더라도 속내를 털어놓다보면 둘의 사이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별 것 아닌 일로 멀어질지 가까워질지는, 힘들어도 솔직해지는 용기에 달려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할 시간도 모자르는 상황에, 괜한 일로 마음에 앙금을 남기며 서로 속상해지지 마시고 별 것 아닌 일부터 잘 풀어가시길 빕니다. 병도 초반에 작은 증상이 있을 때 고쳐야 건강히 오래살 수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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