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나이차이, 뭐가 문제일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커플 나이차이, 뭐가 문제일까?

커피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옆에서 귀여운 인상의 커플이 다툽니다. 제 눈에는 어려보이는데 ㅡ 아. 나이먹얶나봐요 ㅠㅠ ㅡ 오빠와 여동생 커플인듯한 그들은 나이차이에 대해 점점 더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오빠는 여자친구에게 '너는 철이없다, 개념이 부족하다'며 꾸짖고 있었고,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너나 잘하셈'을 좋은 말로 변환하여 나누고 있었습니다.
커플 나이차이는 천차만별입니다. 연상연하, 동갑,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띠동갑, 등등 워낙 다채로운 커플들이 저마다 잘 지내기 때문에, 연애 일반론적으로는 커플 나이차이 뭐가 대수냐고 합니다. 마음만 맞으면 그만이라는 그 말이 맞긴한데, 나이차이 때문에 다투고 있는 커플을 보자 커플 나이차이에 따라 저마다의 고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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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나이차이 많은 커플, 이런 커플들 보면 나이차이 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연상연하 커플 장단점


연하가 대세? 연하남이 왜 좋은데? 라며 묻자, 연하남과 사귀는 친구들의 대답은 연하남은 재미있는 친구, 귀여운 동생, 든든한 오빠 역할을 다해준다고 합니다. 그보다 더 좋은 점은 누나이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나 여러 상황에서 여자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점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하남과 만나면서 남모를 나이차이 고충은, 연하남이 제법 오빠같이 듬직하게 대해준다 해도, 인생경험 자체가 짧기 때문에 오빠처럼 여자에게 방향등이 되어 주기가 힘들다는 점이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배려같은 부분에서 아쉬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연하남이 센스나 매너는 더 뛰어난 점도 많지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좋겠는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배려가 필요한 순간에 외롭고 힘들어질 때가 있다고 합니다.

또 여전히 남자 연상 여자 연하를 일반적으로 볼 때가 많아서, 결혼과 결혼 이후에도 여자관계에서 예민해진다고 합니다.
여자는 결혼 적령기를 지나고 있는데, 남자는 아직 결혼적령기가 아닌 경우, 결혼에 대한 입장에서도 여자가 애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나이차이보다 더 실질적인 문제들이 튀어나오는데, 여자는 군대를 안가는 관계로 남자보다 빨리 취업하고 먼저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연상연하 커플에서 여자가 결혼할 나이쯤 되면 남자는 아직 자리잡지 못한 상태이고, 여자는 결혼준비가 나름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여자는 결혼부터 하자고 하는데, 남자는 자신이 능력을 갖추고 여자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일 때가 많아서, 여자는 애가 탄다고...
또한 돈많은 성공한 남자들이 나이어린 여자들과 결혼하고 함께하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풍조 때문에 늘상 불안감도 떨쳐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분명 연하남과 함께 있는 능력있는 여자 대접을 받는 것은 맞는데, 남자친구에게 오빠오빠 하는 어린것들을 상대하자니 신경이 몹시 쓰인다고...


동갑내기 커플 장단점


동갑내기 커플은 가장 죽도 잘 맞고, 가장 많이 다투는 커플 나이차이라고 합니다.
친구라서, 세대차이 따위 느낄일 없이 초등학교 때 본 만화 똑같고, 불렀던 유행가 똑같고, 추억 자체가 비슷하기에 가장 잘 맞고,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는 나이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격이없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나이차이라서 싸움도 가장 많이 나는 나이차이라고 합니다.
우선 한쪽이 나이가 많으면, 우리나라 정서상 나이 많은 쪽이 좀 접어주는 면이 있고, 나이어린 쪽이 약간은 조심하는 면이 있는데, 동갑 커플은 그런 것이 없기에 서로 한치도 양보를 안해서 싸움이 잦아집니다. 게다가 어느 한 쪽이 커플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싸움까지 하는 경우에는 이 싸움은 쉽게 끝나지가 않습니다.

끊임없이 크고 작게 투닥이고, 그러다가도 죽이 잘맞고 이런 점이 연애중에도 밀당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커플 긴장감을 높여주고 더 오래 사귀게 해주는 면도 있지만, 이 점이 몹시 피곤하기도 합니다.
연상연하 커플, 오빠 동생 커플처럼 서로 알아서 이해하고 저 사람 나이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해해주는 이해심이 간절할 때가 있죠.. 그러나 동갑 사이에서는 서로의 나이에 대해서, "그 나이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나도 분명 동갑인데 나는 안 그러니까요..


오빠 동생 커플 장단점


가장 흔하다는 오빠 동생 커플은 베스트냐.. 그것도 아닙니다.
오빠 동생 커플의 경우 여자는 좋습니다. 오빠가 알아서 맛난거 다 사주고, 오빠니까 부담없이 의지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오빠라서 확실히 동갑내기 남자인 친구들이나 남동생들과는 다른 배려심도 있습니다. 오빠를 만나는 여자들의 이구동성 칭찬도 나이 많은 남자만이 줄 수 있는 편안함의 마력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연상연하 커플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오빠가 괴롭습니다.
여자친구가 연상 누나라 해도 힘든 얘기는 다 하지 못하는 것이 "남자"라고 하는데, 더욱이 나이어리고 철 없어 보이는 여동생 여자친구에게는 남자가 힘든 일을 기대거나 상의를 하지 못합니다. 약간은 딸 키우는 아버지 심정인냥 혼자 다 지고 갑니다.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는 왜 힘든일이 있으면 말을 하지, 말을 안하냐며 서운하다며 되려 바가지를 긁고, 남자는 남자대로 외롭고 지쳐서 힘들어 합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아무튼 남자친구가 힘든일 있어도 상의 잘 안하고, 결정할 때도 여자친구 의견 잘 안듣고 이러는 것이 오빠동생 커플 문제거리이기도 합니다. 

더욱 힘든 상황은 여자의 고양이 같은 무서열 개념이 튀어나왔을 때 입니다.
여자친구와 고양이의 닮은 점이 자꾸 비유되는 것은, 고양이의 교태스러움(?)이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어서도 있겠지만, 고양이 서열개념과 여자의 서열개념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개는 주인을 알아보지만, 고양이는 주인이 친구라 여겨요. 동등.. 이런식.
그래서 오빠인 남자친구는 자신이 여자친구보다 위라고 여기겠지만, 어린 여자친구는 우리는 동등하다고 여깁니다. 남녀평등 개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많은 사람에 대한 개념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 남자는 형님을 형님 대접을 깍듯이 하지만 여자가 10살 터울도 거침없이 친구처럼, 자기 엄마와도 정말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것은 윗사람이되 친구같다는 개념 덕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많은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이런 입장으로 기어오르면(?) 남자는 이해 못합니다. 그러면 여자친구의 부족함을 지적을 해서라도, 개념 없음을 탓해서라도 뭔가 잘못된 서열구조를 바로잡아 놓으려고 하는데, 애시당초 머릿속에 그런 것이 없는 여자에게 나이많은 오빠와 나이어린 여동생이 왜 똑같지 않은지 개념을 심어놓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오빠라도 편해서 너무 살갑게 군 나머지 서열개념 없어보이는 상황이라면 다행이지만, 더 무서운 상황은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무시하고 있을 때 입니다. 오빠지만, 잘 삐지고 철 없어 보이고, 피곤하게 구는 등의 남자친구 단점을 보면서 "나이 많은데 나보다 더 개념없어. 오빠라도 어쩜 저러냐." 라면서 남자친구지만 무시 모드로 접어들어서 자기가 누나처럼 엄마처럼 구는 상황이라면 정말 답 없습니다... ㅠ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로 소개된 변우민 커플은 18살 차이라서, 변우민이 어릴 적 본 만화 이야기 하면 신부가 전혀 못알아듣고, 세대의 공통화제는 아예 없다고 하는데... 이 커플은 사랑으로 얼마나 많은 갭을 극복한걸까요... ^^;;;;
커플 나이차이의 고충을 이야기 하다보니, 문득 진지하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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