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자의 책임과 의무를 보니, 여자라서 햄볶아요..
라라윈의 연애 심리 이야기/연애질에 관한 고찰 :
2011/04/26 08:47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결혼한 남자의 책임감 보니, 여자라서 햄볶아요.
요즘은 환갑에는 잔치는 패스하는 분위기 이기는 한데, 아빠 환갑때 보니 따로 잔치를 하지 않아도 식구들 모여서 밥 먹고 하다보니 잔치 비슷한데 잔치 아닌 자리가 마련되길래, 엄마의 환갑에는 미리감치 날을 잡고 친척들을 초대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음식점 어디로 예약할까? 하다가 집 근처에 마침 괜찮은 한정식 집 있길래 엄마와 동생과 함께 가서 시식하고 예약한 것과 엄마 환갑을 빌미로 예쁜 원피스 한 벌 사입고 앉아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
제가 더욱 여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저는 제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생이 먼저 결혼을 해서, 저는 서른이 넘어도 결혼압박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나는 치웠다는(?), 하나만 남았다는 느낌 때문이신지 저한테는 별로 압박을 안 주시기에 동생한테 다시금 감사하는데, 이 날도 동생한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부가 다 알아서 해주셨거든요. +_+
손님들 대접과 술상무는 남자 몫..
저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 여자애라서 그런지 (이제 애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닐 수도 있지만, 친척들 사이에는 영원한 "애" ^^;;) 저를 불러서 술 한 잔 따라보라고 하고, 술 받으라는 말씀을 안 하십니다.
그러나 제부는 너무 바빴어요.
여기서 "전서방~" 저기서 "전서방~" 하면서 술을 청하는 러브콜에 몸이 10개는 되어야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제부가 술을 잘 마시기도 하고, 서글서글한 탓도 있겠지만 그 모습을 보니 참 쉽지 않아보인다는 생각이...
여자라서 술병들고 손님 중에 술 안 따라드린 손님이 없는지 찾아다니지 않아도, 뭐라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자에게 술 따라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야릇한 인상 때문인지, 밥 잘 먹고 있는 저를 불러다가 술 좀 따라보라고 하면 다른 친척어른들이 말리시는 분위기였는데, 남자는 입장이 좀 다르구나 하는 것은 느꼈습니다.
경제적 부담도 남자 몫?
이번에 더 날을 미리 잡은 이유 중 하나는 아빠 환갑 때, 어른들이 지나는 말씀으로
"장인어른 환갑이니 전서방이 사는거야?"
"전서방이 내는거야?"
라면서 하시는 말씀에 제부가 은근슬쩍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맏이지만 여자이고 어리고 공식적인 직업은 학생인 저에게는 그런 말씀 하시는 분이 없으시지만, 결혼한 남자인 제부에게는 자연스레 경제적인 부담도 제부 몫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 때 그 모습을 보고 엄마 생신에는 제가 먼저 나서서 반반 부담해서 식구들 모여서 밥이라도 먹자고 했지만, 그래도 제부의 어깨는 가볍지 않아보였습니다.
혼자 부담하자니 정말 부담스럽고, 미혼이고 여자인 어린 처형 (게다가 공식적인 직업은 학생, 돈 계산할 때만 강조하는... ^^;;;)에게 내라고 하기도 곤란하고...
제가 배째거나 나 몰라라 하면 자연스레 제부 혼자서 감당해야 되는 분위기라 느끼는 듯 했습니다.
같이 내더라도, 저는 (안내도 되는데 내는 듯이) 더 생색나는데, 제부는 할 일을 당연히 한 듯한 묘한 분위기... ^^;;;
남자는 필참?
이번에 엄마 환갑을 지내면서 사촌오빠 사촌언니들에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특히 장손인 사촌오빠는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결혼하고 나면 남자에게 지워지는 책임감이 어떤걸까 하는 생각이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친구나 친척들을 보면, 결혼하면 조금 더 집안일을 챙기고 찾아 다니기는 하지만, 그럴때 여자는 "출가외인" 이라는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시댁에 일 있어서 못 간다는 한 마디면 이야기가 끝납니다. 그리고 여자가 오면 더 '고마운' 일이 됩니다. 의무는 아닌데 참석해주니 고마운 인상인거죠...
그러나 남자는 이런 자리에 빠지면 할 일을 안 한듯한 인식이 좀 있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나 결혼한 남자에게는 집안 대소사 참석이 "의무" 인듯한...
저는 여자라서, 엄마 입장에 더 공감되고, 며느리 입장에 더 공감되서
집안 대소사 치르면서 일은 여자 혼자하고 알아주지도 않는다는 것에 더 동의했었습니다.
명절날이나 집안잔치날 여자가 음식장만하고 준비하고 뒷거지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책임이라 칭찬받지도 알아주지도 않는 일이라는 생각에 울컥했던 것입니다. (- 잔치날 밥도 못 먹는 며느리)
그러나 엄마의 잔치에서 보면서
저와 몇 살 차이도 안 나는데 사촌오빠와 제부는 결혼한 남자이기에 해야 되는 것들이 많은 것을 보니
여자 뿐 아니라 결혼한 남자라서 지는 책임감 부담감이라는 것도 만만치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ㅜㅜ
- 애인이 부모님께 미움받는 것은 내 탓?
- 부모님들의 자녀 결혼시키기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 남매들은 연애는 유리하고, 결혼은 불리해?
- 엄마 닮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아빠 닮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 결혼은 사랑보다 때되면 그냥 하는 것?
- 부모님이 부르시는 애칭이 따로 있으세요?
'라라윈의 연애 심리 이야기 > 연애질에 관한 고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락없는 남자친구, 갑자기 연락 두절인 이유가 뭘까? (37) | 2011/05/03 |
|---|---|
| 나이먹으면서 연애하기 좋아지는 점 (20) | 2011/04/28 |
| 결혼한 남자의 책임과 의무를 보니, 여자라서 햄볶아요.. (28) | 2011/04/26 |
| 애인과 연락문제로 싸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0) | 2011/04/23 |
| 나이먹으면 연애하기 힘든 이유, 쓸데없는 눈치 때문? (29) | 2011/04/21 |
| 남자친구 핸드폰 검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아닐까? (22) | 2011/04/16 |
결혼,
결혼한 남자,
기혼남,
기혼녀,
남자심리,
남자친구,
사랑,
솔로탈출,
여자심리,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
여자친구,
연애,
연애심리,
연애질,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연인,
집안 대소사,
집안일,
책임 의무,
커플,
커플문제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저마다 깜냥이 있어서
여자는 여자 나름대로 남자는 남자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죠.
큰 일 치르면서 철드는데
어머니 환갑치르시면서 느끼신 바가 많았나 보군요.^^
환갑 축하드려요
남자라서 국지지고 있어요 ㅠㅠ
책임감 부담이 장난 아닐꺼 같아요..
저두 여자라서 행복해요ㅋㅋ
끔직한 가족문화 생활이군요...지금 올리시는글은
시대와 문화적인 차원을 떠나서 한가정의 개인사
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느 누가 그런부담을 갖도
록 강요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제생각에
는 제부(학생)라는 분이 신분상 사회적인 미숙함때문에 지금 글쓰신 본인
이 느끼실수있지만 이부분은 전적으로 한개인사의 오도된 문화라고 생각하고 일반화 시키지
는 마십시요..불필요한 편견만 생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 어디를 봐도 일반화시키는 문장은 없는데요. ㅎㅎㅎ
그냥 개인사를 통해 라라님이 느끼신 것을 썼을 뿐인데 왜 이렇게 멀리 나가계쎄요 금융권직원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상대방에게 '사회적인 미숙함'이라는 불편한 표현을 쓰시는지요?
지금 라라님이 무슨 주장을 펼친 것도 아닌데 무슨 불필요한 편견만 생기는지요? ㅎㅎㅎㅎ
라라윈님 잘 지내시죠? 비가 조금씩 오는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맞습니다.. 여자라서 행복한 이유들이 몇몇 있죠.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아나고 싶어요 ㅠㅠ
삶은 계란이라고 하잖아요...ㅜㅜ
남자이기에 해야 되는 것들이 많은 것을 보니
특히나 결혼한 남자에게는 집안 대소사 참석이 "의무" 인듯한...
환갑이라.. 환갑은 61세까지 사신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라는데,
옛날 고구려의 장수왕은 이름대로 장수를 해서 장수왕이었지만 칠십년정도 사신걸로 압니다.
백년정도 전만 하더라도 사람의 평균수명은 삼십대였고요.
지금은 평균수명이 팔십가까이 되니 고희연도 뻘쭘하네요.
하지만 이혼과 재혼이 급속히 들어났으니 은혼식,금혼식은 의미가 더욱 새로울것 같네요.
라라님 어머니의 환갑을 축하합니다~~~^^
결혼 안한 남자도 어느정도 나이가 차면 집안 대소사 참석은 의무이자 필수라는,,, ^ ^;;
늦게나마 환갑 맞으신 어머님께 축하 드리고 더 건강 하시길 바라고 라라님은 더욱 더 효도 하시길~ !!
저도 그래서 남동생에게 가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결국은 다 같은거 같아요 ㅎㅎ
누구는 언제 더 힘들고 또 누구는 다른때 더 힘들죠
좋은 하루 되세요^^
아 책임이나 부담감 때문에 결혼을 하기 싫다는 친구들이 생각나는 군요. 물론 제 나이가 결혼을 할 나이는 아니지만
서두르는 친구들이나 연상녀를 만다는 친구놈들은 나름대로 결혼도 생각하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친구들 대부분이
경제적인 이유도 그렇고 부담감이나 책임이라는 걸 떠받들기에는 힘들다고 하기도 하네요...
늦었지만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어른들께서 남자와 여자가 할일에 대한 구분이 워낙 투철(?)하셔서 그렇죠 뭐.ㅎㅎ
예전에는 고향집에서 놀고먹고를 일삼았지만,
그래도 요즘은 놀고먹으면 맞기 일쑤라는...
전이라도 부치고 떡이라도 메쳐야 밥을 챙겨주는 분위기라 제가 눈치껏 한답니다.
시대에 따라 이런 모습들도 많이 바뀌어가겠지요.
환갑이신 어머님께.. 축하드립니다.
저도 앞날을 생각해보면 얼른 직장구해서 집도있어야 하고... 여러가지 부양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 결혼해야 겠습니다.
저는 아직 이런 입장이 아니어서 이런 상황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대학초기시절... 저희과가 여자가 많다보니...
뭔일이 있으면 남자를 콜한다는 ....
그런 의무와 책임때문에 귀찮았던적이 많네요 ㅋㅋ
요세 멋모르고 여자한테 술따라보라고 했다간 경찰서 출두 퀘스트를 받게 되죠
이런 것 보면 남친한테 좀 더 잘해줘야겠다 싶다니까요 ^^;;;
이 문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 여자는 경제력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자에게 의존하게 되고
남자는 여자를 책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자도 경제생활을 하고 내인생의 행복이 남자가 아닌 나 자신에게
있다고 깨닫는 사람들도 소수이기는 하나 점차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님이 쓰신 일들은
점차 사라져 가게 됩니다.
아직까지 남자가 여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발상은 정말 구시대적이며
내 인생이 남의 손에 좌지우지 되는 불쌍한 여자들만 더 만들어 낼 뿐이죠~
원래 모든 인간은 자기 스스로 책임질 뿐 누구도 책임져 줄 수 없죠~
그러나 남자는 이런 자리에 빠지면 할 일을 안 한듯한 인식이 좀 있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여자라서, 엄마 입장에 더 공감되고, 며느리 입장에 더 공감되서
그러나 남자는 이런 자리에 빠지면 할 일을 안 한듯한 인식이 좀 있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남자이기에 해야 되는 것들이 많은 것을 보니 ^^